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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 세덕산 옥산계곡 트레킹을 다녀와서 하루밤 자고 일어나니 눈티가 반티가 되도록 퉁퉁 부어있다!~
거기다 따꼼거리기까지~
사무실 인근 안과에 가니 젊은 의사아저씨가 가벼운 급성결막염이라고!~
처방전에 약을 잔뜩 적어낳는데 뻔할 뻔자다!~ 전다지 소염, 항생제 그런것들 뿐~ 약국에 가가
할마시 약사한테 안약만 돌라카이 안된다고~ 안되마 치아뿌소 카미 나올라 카는데 우리 일족인
예쁘장한 약사아가씨가 가가이소!~ 카디 물안약 두개를 손에 쥐어준다!~ 댕큐!~
그때 계곡을 내려오며 물텀벙을 두번했는데 한번은 옥산계곡과 보부천 합수점에서, 또 한번은 계곡
끄트머리 수로 입구에서~ 그런데 어디에 있던 벌거지들이 초롱초롱한 뫼들의 눈망울을 이래 토깽이
눈처럼 뺄가이 맨들어 낳노?~
산행기를 쓸라꼬 컴앞에 앉아 화면을 들따보니 눈이 티나올라카는 것처럼 아푸다!~
안그래도 오늘은 후배가 생고기 사준다꼬 들안길로 나오라 카던데 쓰기싫은 산행기는 쳐박아두고
후다닥!~어디가노?~ 뒷통수에서 여편네가 쇳소리로 묻는다!~밥 묵으러!~
째리와가 따지마 반주로 한잔하다가 과했는 모양이다 카미 둘러대지뭐!~
이번 일요일은 계속되는 잡목 숲길, 어두운 계곡길을 벗어나 암릉과 조망이 좋은 진안 장군봉을
찾아 가기로~ 한달에 한번 정도 코스가 괜찮으면 동행하기로 한 약속도 지킬겸!~
장군봉이사 예전 금남정맥할때 짱배기를 밟고 피암목재 연석산 운장산에서 내처사동으로 내려온
것을 비롯해 언저리를 두어번 간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국제신문 코스따라 암릉산행을
해보기로!~ 산행기를 쭈~욱 훑어보니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걸어도 4시간 반 정도 소요될듯!~
홈플에서 3시간여를 달려 구수산장 아래 공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타산악회에서 산꾼들을
싣고온 달구지들이 5대나 들어서있다!~ 오늘도 돗데기 시장판처럼 우루르 몰려가 암릉구간에
정체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된다!~
주차장에 서있는 장군봉 등산 안내도를 일별한뒤 왼편 솟대를 따라 북측 구수산장 쪽으로
포장길을 따라 가는데 벌씨로 니리오는 사람들은 뭐고?~
"구수산장" 입구에 한자를 보니 비둘기 "구" 머리""수"자를 쓰는데 그라마 비둘기대가리산장이란 뜻인강?~
나중에 내리와가 저서 한잔 해야지 카미 기대를 하고 올라가는데 결과적으로 헛물을 켠셈이다!~
안주라꼬는 뻥튀기 까자 하나뿐이다!~ 구멍가게를 낀 여인숙 정도 수준?~
구수산장을 지나마 글짜가 여기저기 산보나가고 없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국산 글이 좋은거는 저래 글씨가
날라가도 다 알아묵는다는기다!~
3.2km 더 가야된다 카는데는 정상이고 산에가마 주*자라꼬 써있어도 주차장이라 읽는다!~
잠시후 삼거리를 만나는데 아랫길로 가마 첨벙첨벙 해야되고 윗길로 가마 계단을 내리와가
징검다리를 폴~짝 해야된다!~ 뫼들은 첨벙첨벙 팀으로~
바닥의 모래 색깔이 확연히 보이는 투명한 개울을 오른쪽으로 끼고 잠시 이동하면 또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장군봉가는길 표지판따라 왼쪽 방향으로!~
며칠전 두차례나 태풍이 지나갔는데도 이 동네 농사는 풍년 예감이다!~ 비포장길을
따라 주변 풍광을 구경하며 꽁다리를 여유있게 따라간다!~
마지막 삼거리에서는 우측 포장 내리막으로~ 왼편으로 보이는 비포장 도로는 하산할때 원점회귀
분기점이기도~ 누군가 돌과 나무로 막아 놓는데 내리올때 치울라카나?~
다시 한번 첨벙첨벙 코스로~ 여름내내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산행을 해서 그런지 등산화 가죽이
1년도 안돼 터져가 벌써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으!~ 찜찜해!~
왼쪽으로 군부대 철망이 막아서고 경고문이 붙어있는 곳에 이정표가 서있는데 여기서도
ㅎㄴ*장이라고 되어있는 곳이 훈련장이라고 짐작하고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수렛길처럼 넓은 길을 지나면~
다시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특작물 재배지역 출입금지 경고문이 붙어있다!~
햇도를 수그리마 작물채취로 인정해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꽁까를!~ 왼쪽으로!~
무당집 굿판처럼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산머리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장부터 가파르게 올라서니 등로는 얼메나 삐댓는지 뺀질뺀질 하고~
잠시 진행하다 보면 제법 넓은 공터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1.6km가 남았음을 알려 주는데 지대장과
윤숙 총무가 잠시 숨을 고르며 쉼을 하고있다!~ 입구에서 벌써 반을 왔다고?~
여기서 부터 장군봉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처음 후다닥 달라빼던 아지매들이 군데군데
모여 가뿐숨을 몰아쉬고~ 야 야!~ 뭐 좀 묵고가자 카미 보따리를 푸는 패들도~
키큰 산죽밭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밤목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만나고 장군봉은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으로~
쉬고있는 선두팀들을 지나친다!~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방구들!~
왼쪽으로 보이는 슬랩이 가파르다!~ 방구타는 이들이 좋아할 코스!~ 그런데 저쪽에는 잡을 크랙도
안보이는데 우예 올라가야 할지!~
초짜들은 쇠밧줄이 매어져있는 오른쪽 각도가 완만한 곳으로 안전하게~ 바위 표면이 까칠해서
쇠밧줄을 안잡아도 올라갈수 있을 정도!~
"산"지에 연재하는 동양화가 산꾼 조규환씨의 표지기도 보이고~
전망대에 올라 지나온 방향을 한번 돌아보고~
잠시 바위를 벗어 나다가~
또 다시 벌떡 일어난 바위와 마주친다!~
철판으로 발판을 만들어 놓은 급경사면을 조심조심 올라서면 산꾼화가 조규환님이 달아놓은 파란
글씨의 안전제일 주의판이 나무에 붙어있다!~ 아래에서는 기합소리가 제각각이고~
으랏샀사!~ 읏싸!~ 으~흑!~ 으다다다!~ 거기에 뿌~웅도 섞인다!~
계속되는 암릉을 타고 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랫만에 바위의 감촉을 느껴보니 암벽을 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쪼매 알듯하고!~
갈라진 바위 사이로 다리를 집어넣어 낑낑대미 올라서니~
장군봉이 올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우측 장군봉을 위시하여 고만고만한 봉우리
3개가 올망졸망 이어지는 이산을 아랫동네 사람들은 성재산이라 부른다고!~
이 지방은 형제를 성재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능선을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터억 막아서는데 암말 하지말고 왼쪽으로 얌전하게 돌아나간다!~
경치가 더 좋다고 오른쪽으로 가다가는 바위 낭떠러지와 대면하게 된다!~
어지간하면 쇠밧줄에 의존하지 않고 네발만 사용해 올라가다가 경사가 가파른데는 할수없이 잡게되는데
한쪽으로 잡아 올리니 무찔한기 잘안들리가 당황하기도!~
마지막 오름길에는 내리오는 아지매들을 만나 정체 현상이!~ 그런데 저 아저씨는 아지매 궁디를
미는기가 쭈물딱거리는기가!~ 아이고 아이고 카민서도 도대체 진도가 와 안나가노?~
마지막 바위 경사면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장군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듯!~ 생각보다 산행시간이 짧아질수도 있을것 같아 우측 기차산을 갔다 오기로~
최근에 세운듯한 정상석 옆에는 타산악회 한무리들이 민생고를 해결한다고 시끌벅쩍이고~
우리팀들이 안보여 옆에있는 아저씨 한테 한컷을 부탁하고 돌아서는데 누가 뒤에서 어르신
한판 찍어 주이소 카길레 돌아보니 이런 띠바!~ 지나내나 판때기 연식은 오십보 백보구마는
뭐~어 어르신이라꼬?!~ 성질나가 곳휴를 짤라뿌고 찍어줄라카다가 싸나이가 그런 사소한 일로
성질내마 안되지 시퍼가 온판으로 찍어준다!~
이정표 뒤쪽으로 난 등로를 따라 금남정맥길로~
5~6분 정도 진행하면 바위 봉우리로 되어있는 742m 기차산!~계속 진행하면 피암목재로 가는 정맥길!~
표지기가 여기저기 달려있는 이곳 호젓한 자리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나홀로 아저씨 옆에서
김밥 한줄만 달랑 가지고온 뫼들도 전을 필라 카다가 뒤따라 오는 김가이드하고 일당들이 옆에서
묵고 갑시더 카는 바람에 낑기가 뽕양한 오찬을 함께한다!~금상치라 카는 귀한 상추쌈도 얻어묵으며~
바위에 허명 석자를 새기며 산을 오염시키는 시키들!~ 아직도 이런 사이비 산꾼넘들이 있으니~ ㅉ ㅉ
기차산 가는길에 만난 사자바위!~ 갈기머리에 포효하는 숫사자 같기도 하고!~
다시 장군봉쪽으로 되돌아오다 보면 이런 판때기가 보이는데 요새 전기없는 마을이 어딧노?~
그것도 십수년전의 이야기 일듯!~ 이 판때기 앞으로 하산길이 열려있다!~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이곳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어떤 아지매는 삐딱삐딱카민서 금남정맥길로~
아지매!~ 정맥 할끼가 좋은말할때 빠꾸해라!~ 호~홍~홍!~
물이 질질 흐르는 가파른 바위 사면을 옆으로 조심조심 내려오면~
오늘 최대의 난코스인 직벽 내림길!~ 쇠밧줄과 철판을 박아놓았는데 간격이 걸리버 수준으로
마차났는지 뫼들처럼 숏다리인 넘은 가랭이가 째질 지경이다!~ 대있능교?~ 안대있구마!~
인자 발대이능교?~ 안즉!~ 거기다 물이 줄줄 흘러 미끄럽기까지!~
진땀을 흘리고 내려오니 숨을 고르라고 잠시 조용한 길이 펼쳐지더니!~
또 다시 가파른 바윗길이 시작된다!~ 한무리 아지매들이 거꾸로 올라오고 있다!~ 장군봉 다와가능교?~
바로 조구마!~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조심!~
올라오는 사람들과 내려가는 사람!~
두번째봉을 올라서고~
이제는 바위가 끝난줄 알았더니 또 바위가!~
여기도 철판 간격을 1m도 넘게 벌리났다!~ 이런 띠불!~ 에고 내 가랭이 다째진다!~
짧은 산죽밭을 지나면~
마지막 성재 봉우리를 올라서고~
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니 작지만 예쁘게 생긴산이다!~누군가 장군봉이 200대 명산에
들어간다고 하던데 허언은 아닌듯!~
두꺼비바위 가는 능선길을 올라타고 타산악회 일당들이 늦은 점식을 먹고있다!~ 한잔하소 쭈와쭈와~
카는 분위기를 깨지 시퍼가 다시 산사면으로 내리간다!~
서쪽으로는 온통 바위투성이 산인것과는 대조적으로 이곳은 적당히 육산의 부드러움을 보여준다!~
나홀로 허밍섞인 시나위를 이어가다보면~
두꺼비바위인지 카는 방구덩거리들을 통과하는데 올라가볼라 카다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통과!~
잠시후 돌축대가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서니 이정표 아랫도리에 해발 725m라고 쪼가리를 달고있는
헬기장이다!~ 여기는 특이한기 이정표마다 아랫도리에 키높이를 달고있는것!~
인도블럭이 몇개 놓여있고 잡초만 무성한 헬기장에는 산악회 리번들 몇개가 뒤늦게 부는 바람에
하늘거리고~
그저께 지나간 태풍의 흔적인가 작은 나무가지들이 부러저 여기저기 딩굴고~
좌측으로 휘어지는 갈림봉에는 서래야 박건석님이 북장군봉이라고 비닐 코팅지 표지를 달아놓았다!~
개념도상 724.5봉이다!~ 애써 달아놓은 사람의 성의를 봐서라도 셀카로 한방 흔적담고!~
깨어져 이리저리 흩어져있는 삼각점을 끼어 맞추어 보니 진안 409번!~ 그런데 어떤 개념없는넘이 이래
국유 시설물을 훼손하노!~ 전번 세덕산 갔을때도 삼각점 십자 방향표지석 목을 댕강해 낳던데!~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잠시 이어가다보면~
우측으로 금남정맥 싸리재로 이어지는 삼거리를 만난다!~ 하산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
해골바위 방향으로!~
해발 705m라고 표시된 분기점에서 금남정맥길과 작별하고 좌측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혹시나 시퍼가
바닥에 깔린 타산악회 종이 표지기에다 "산정"이라고 매직으로 표시해 둔다!~
하산길은 갑자기 가팔라지고!~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면 장군봉을 이어가는 능선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저 양반은 우리하고 같은 달구지를 타고온 사람인강?~ 엉겹결에 인사를 해놓고도
기억이 깜깜이다!~ 쭈삣쭈삣 빌로 할말도 없어 나 먼저 가우!~ 후다닥!~
또다시 물묵은 방구덩어리를 조심조심 내려서고!~
귀걸이 같이 생긴 쇠고리를 잡고 내려서니 좌측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표지기가 달린 봉우리 아래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해골바위 상단부인 모양이다!~
다시 한번 바위 등짝을 밟고 내려서니~
상어 대가리 같이 생긴 해골바위 꼭대기다!~ 일행들 누군가 내려오면 같이 한방 박을라 켔띠마는
한참을 기다려도 인기척이 없어 다시 좌측으로 내려선다~
해골바위 앞으로 내려오니 먼저온 타산악회에서 단체사진 개인사진을 박니라꼬 돗대기 시장처럼
시끌벅적이다!~ 번호표를 뽑아들고 한참을 기다리다 순서가 되가 마침 개인사진을 박고 나오는 참한
아지매 보고 단디 박아주소 카고 부탁을 하는데 세아가 박고 뒤로 빠꾸해가 박고 카디마는 기어히
발라당!~꼬물 디카를 투닥닥 널짜뿐다!~ 잘 찍어줄라꼬 오만상 신경을 썼는데 나무랄수도 없고
카메라를 살펴보니 액정쪽에 기스가!~ 싸구려를 산기 천만다행이지 배뽈록이 가방에 너가지고 다니는
고급시러분거를 이래낫시마 밤새도록 낑낑거릴낀데~
다시 가파르게 내려오고~
잠시후 십자안부 사거리를 만나는데 무대까리로 직진하던 사람들이 다시 내리오디 헬기장 뒤로는
길이 없다고!~ 참내!~ 땅바닥에 타산악회 종이 표지기가 깔리있는데 보지도 안하고~
그래도 저 양반들처럼 홍두깨가 나타나까바 종이 표지기에 "산정"이라고 한번더 덧붙인다!~
가파른 경사면 좌측으로 로프가 달린 내림길을 잠시 진행하다 보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군인들 훈련장소다!~
유격훈련장!~여기서 조교들이 앉아!~ 일어서!~ 동작바라!~ 좌로 굴러 우로 굴러!~
지금부터 유격대가를 실시한다!~ 마이 자스트 점프 레펠 아이러브 야호야호~내사랑 바친
로프줄!~뭐 이런 깡다구반 눈물반 노래를 불렀던 군대시절 기억이!~
첫번째 만나는 개울물!~ 맑은 계류에 발을 담그고 족탁을 하고있는 일단의 무리들을 보니
홀랑 벗고 싶은 생각이 꿀뚝같지마는 아직도 갈길이 먼지라 빨리 내리가가 퐁당하기로 하고 패쑤!~
요다리는 가운데 다리가 부실하다!~ 모리고 가운데 다리를 밟았더니 꿀렁카미 내리가는 바람에
깜딱 놀래기도~
청도 학심이골 가는길에 있는 방구에도 누가 요런 재미있는 장난을 해놓았는데 이곳에도 누가 요런
예쁜 짓을!~ 청도가가 빼끼왔나!~ 뭐~어!~ 여서 먼저 특허냈다고!~ 믿기나 말기나!~
산죽밭을 지나는 일가족 뒤를 뒷짐지고 어슬렁 어슬렁 따라가고~
개울 건너 수해로 훼손된 등산로를 낑낑대미 올라서고~
이런 돌무더기가 막아서는 개울에서는 멀리 표지기를 단디보고 건너간다!~
그냥 돌무더기만 보고 가다가는 개울 안쪽으로 들어가게된다!~
개울을 몇차례 거너면 다시 흙을 밟아보고!~
바위 아래로 개울물이 콸콸 소리내어 흐르는 곳에서 아지매 둘이 엄마야 카미 이리갔다 저리갔다!!~
그카지 말고 폴짝 뛰보소!~ 험마야 카미 숏다리를 바둥바둥카다가 기어히 풍덩!~ 이~그!~
갈림길 공터에서는 좌측으로 휘어져 내리고~
예전에 집터가 있었던 흔적이 보이는 넓은 공터를 지나면~
얕은 개울을 지난뒤에 잡초를 해쳐 나오면 넓은 수렛길과 만난다!~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다보면 오전에 지나온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그런데 무거분 돌하고 나무로 용쓰미 길을 막아놓은 그 아저씨는 아직 안내리왔나?~
구수산장 직전 삼거리 개울을 만나면 오전때와는 달리 징검다리 건너 계단으로~
구수산장 지난 주차장에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제일 구석에 머리를 집어넣고 있는것을 확인하면서
4시간여의 산보산행을 마친다!~ 그런데 내가 산보산행이라고 했는데 후미는 거의 한시간뒤에 그것도
죽을똥 살똥 왔다고!~ 평소 산귀신들과 댕기면서 몸에 익은 산행습관이 이곳에서는 왠지 낯설다!~
옷을 갈아입을려고 하니 빤스문이 잠겨있어 알탕하는 기사아저씨한테 문좀 열어달라케띠마는 "차키
받으소!~" 카미 던지는데 얼레!~ 너덜 제방 삼분의이 정도 되는 거리에 쏘~옥!~ 엄마야 조짓따!~
이거 집에 가겠나?~ 키가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되는 방구들을 땀을 뻘뻘 흘리미 들어내기 시작하니
한참만에 차키같은기 반짝반짝!~ 스틱 두개로 조심조심 끌어내가 성공!~땀에 흠뻑 젖은 몸을 차가운
개울물에 곳휴까지 골고루 식힌후 구수산장 구멍가게로 가가 뻥과자를 안주로 간단스키!~
돌아오는 길에 또다른 진안 송광사 기경을 하고 꿈나라로!~
첫댓글 사진구경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랫만에 방구돌타고 낑낑거리보는 재미도 쏠쏠했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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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늘 건산 하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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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은 여전히 잘하고 있겠지요
수리뫼의 붙박이 댓글쟁이 붉은
장군봉은 예전에 5차례정도 올라서 잘알죠.. ^^ ; 크진 않으나 명산의 반열에 드는 산이 분명합니다.
특히 겨울엔 정상 밑의 밧줄코스에서는 애를먹기 일쑤이죠...
과거 피암목재로 해서 연석산 운장산 정맥
주할때는
겁게 놀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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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있던 로프와 교체한 쇠사슬과 쇠고리등 안전시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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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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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겨 휘리릭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아래에서 부터 방구돌 잡고
낑낑대미 올라오는 재미와 주변 풍광을 음미하는 여유를 가질수 있어
하루
예전에
무겁고 미끄러워서 겨울에는 더 위험할것 같고
서울에서 암벽타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