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생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첫아이를 낳을때 둘째때의 이런날은 생각도 못했는데, 또 이런날이 오네요.
뒷배경과 옷의 조화.. 정말 잘 맞지요? 정작 주인공은 케이크따위~~ 라는군요.ㅡㅜ;;
아들~ 그..그거 드러운건뎁.;; 판사봉 쪽쪽~ 동생만 축하해주니 딸램 입은 대빨..^^;
저희 친정아버님의 축배를 받으며..
연우가 아버지의 여덟번째 손주랍니다. 마지막 손주라그런지 유독 귀여워라 해주십니다.
다리가 아프신데도 친정에가도 꼭 안아서 데려다주시곤해요.
아빠가 건강하게 오래사셔서 연우가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음 좋겠습니다.
한때는 제 사랑의 전체를 독차지했던 딸램입니다.
그 증거로 돌때 올100% 엄마표의 무모함을 경험하게 해줬던..
사진찍겠다는 기사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표정은 다 엽기입니다.;
긴팔한복 실사가 별로 없는거같아 올려봅니다.
주인장님이 반팔 긴팔 다 보내주셔서 내심 감동했답니다.
첫째때를 생각해보니 아이를 안고있거나 들어야할때가 많아서 반팔보다는
긴팔이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덥진 않았지만 그냥 긴팔을 입었답니다.
66사쥬였는데 찍찍이가 많이 남을정도로 다행히 낙낙했답니다.
거참... 찍찍이...좋드만요~~
뒷태는 요래 생겼네요.
저를 딜레마에 빠뜨린 리틀신군입니다.
돌잔치가 저녁시간이다보니 졸린시간에 한주전에 감기가 떨어지지않아 콧물 줄줄에..
컨디션 난조로 옷은 입히면 찢어버릴라하고 ㅡ.ㅡ
하품연신 쩍쩍해대며 돌잡이 쟁반을 건내도 시큰둥~ 하품;;
모자 신발이 다 뭡니까. 저정도라도 입어준것에 감사합니다.
ㅠㅠ흑~~ 이녀석아!!!
아들래미 한복이 여기가 젤 예뻐서 이곳으로 결정한거란 말이다!! 에이이잇!!
4인가족 세트로 했더니 혼자 따로놀고계신 신군. 삐뚫어질테다;;
1. 의상 - 엔젤파티
돌잔치를 준비하며 엄마마다 가장 크게 중점을두는점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중에 가장 중요하게 잡았던게 의상이었어요. 다른것들은 첫째의 돌잔치때의 노하우로 휘리릭~~ 검색몇번에
다 결정을 했는데 유독 이 의상만은 제마음에 드는게 없었어요. 큰아이때 드레스를 입었기때문에 이번엔 한복을 입고싶었죠.
그런데, 요즘 돌잔치의 대세는 드레스형한복이더군요. 전 근데 왜 그렇게 화려한 드레스같은 한복이 무섭던지요~ ㅋㅋ
아주 요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재미없지도않은 그린나래.
치렁치렁 옷고름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그린나래를 본 순간 한눈에 반했네요.
한복 배색이 저희 장소배경과도 아주 잘 맞아떨어졌거든요.
별로 예쁘지않은 외모임에도 잔치날 옷덕을 많이봤네요. 한복을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전부 예쁘다고 해주더라구요.
뭐.. 저희가 주인공인 날이니 립서비스라고해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원래, 사람은 옷이 날개라고~ 가볍고 편한것이.. 기존 한복도 이런식으로 만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봤네요.
버뜨!! 다만 저희아들 신발이 들어가볼 생각도 안하고..(발이 150이었어요.; )미리 언지를 줬어야했는데 제 실수였네요.
근데 뭐..어차피 신발을 맞게 보내주셨어도 그날컨디션으로봐선 신발도 휘리릭~~ 했을꺼에요;
제 머리 장신구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둘째여도 돌잔치가 정신없는건 마찬가지입미다.; 흑~~ 집에왔더니 지갑에서
비녀들이 푹~~ 자고있더라구요? 장신구를 안했더니 뒷통이 선녀같기도하고.;;쿨럭;; 여튼, 뭐.. 그랬습미다.
아참, 한복을 집어넣는 비니루말이죵.. 그거 정말 잘 찌져지등데용.. 박스에 그냥 집어넣음 나중에 구분이 어려울거같아
전 다 비니루에 넣어서 가져갔는데 막 옆이 쭉쭉 찌져져서 쪼매 그랬네용. 뭣보다 파랑박스가 압권이었는뎅.. 그거 제가
사진도 찍어뒀었는뎅.. 후기때 올려야지~ 함서.. 근데.. 그 사진도 안드로메다로~~
여튼, 옷은 별다섯개에 찐하게 색칠해드릴께요. 그린나래가 아니었다면 제 돌잔치는 빛을잃은 진주였을꺼예요..^^
서비스로주신 아빠나비넥타이도 감사드려요. 제가 격하게 사랑했던 그린나래님이 살포시 날아서 첫번째 생일 맞은 우리
예쁜 아가들의 좋은날을 한껏 빛내주는 행복한아이가 되었음 좋겠네요.
2. 스냅 - 슬링포토그라피
평소 사진을 생활화하며 살았던지라 사진이 의상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점입니다.
지나고나면 정말정말 사진밖에 남는게 없으니까요. 만족할만한 사진이 아니면 참 후회도 많이 밀려옵니다.
저희 작가님도 연우또래의 아이가 있는지라 정말 열심히 잘찍어주셨는데,
저희 아들 컨디션난조와 손님들이 생각보다 일찍 입실(?) 하는바람에 생각보다 잘 찍기 어려웠네요.
후기쓰면서 사진을 다시 찬찬히 꼼꼼하게 클릭해봤는데 그래도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긴하네요.
사진찍으러 오시면서 여행가방같은거 돌돌 끌고 오시던데.. 맨앞에 쭉~ 펼쳐놓으셨던 그 렌즈들의 ㅎㄷㄷ한 압박을
가슴깊히 간직하고있슴미다. 나도 그런장비갖고싶다며~-ㅁ- 생일보다 생일밥에 관심 더 많은 애미되시겠슴미다.;
아~~ 포토테이블이 이런세팅이었군요.;
처...처음봅미다.;; +ㅁ+ 전 사진을 그냥 직원에게 건냈을뿐이고.;
이거 한다고 딸램땐 조화에 티라이트에 사진,액자와 소품들을 날랐던 기억이나네요.
세상 좋아졌슴미다.;
3. 성장동영상 - 이지스토리
왜 보통 돌잔치에가면 잔잔하게 틀어놓은 아이의 동영상..
사실 별로 잘 안보게되거나 정작 주인공인 가족들이나 보게되지
나머지 손님들은 식사하기 바쁘다고 생각해서 제 머리속엔 이 동영상 꼭 해야지~ 품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없이 들어가본 이지스토리 홈피에서 제 정신을 빼앗겼네요.
안햇음 어쩔뻔했어~~ 울먹울먹.. 하며. 정말 완전 만족한 동영상이었습니다.
제가 돌잔치한 까르르스타는 행사를 하기전에 동영상을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요즘은 다른곳도 그렇게 많이들하죵.
홀안의 불을 전부 소등하고 스피커 볼륨을 최대한올려서 슈퍼맨페러디한 음악이
웅장하게 울려퍼지면서 시작하고 중간쯤엔 120장의 사진이 빠른음악과 함께
재미나게 편집한 영상이 넘어가고 중간중간 5-6개의 동영상도 함께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끝나면 웃다가 끝날텐데.. 또 마지막 몇초는 감동을 진하게 전해주고 끝나는 스토리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혹시 동영상 안하신분 있으시면 이곳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샘플 한번 보시길~~
동영상 재미있었다며 신랑은 그다음날 회사 출근해서도 안오신분들이 함보고싶다고 했다네요.;
이곳은 까르르스타 협력업체입니다.
4. 장소 - 까르르스타 (홍대본점)
돌상, 사회, 음식, 서비스면에서 전부 만족한곳입니다.
평소 네거티브랑 친한지라 절대 좋게만보진않는 저인데.. 여긴 정말 돌잔치를위한 돌잔치만을 위한곳입니다.
도착하면 직원이 내려와서 짐 다 실어서 홀로 날라주고 사진주면 포토테이블 다 세팅해주고
같은건물에 위치한 메이크업실에서 메이크업 받고내려오면 돌상과 테이블이 화려하고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수유실이 홀안에 자리하고있어서 언제든 아이를 눕혀서 재울수 있구요
그안엔 엄마나 아빠 아기가 옷갈아입기 편하게 옷걸이가 착착 걸려있습니다.
아이의 의상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해서 아이들옷도 많이 걸려있더라구요. 전 빌려입힐일도 없었고
녀석의 옷도 협조가 잘 안되었던지라 엄두도 안냈지만 컨디션좋은 아가는
한벌정도 더 빌려서 사진촬영해도 좋을거같더라구요.
사회는 오신분들마다 여태 가본 돌잔치중 가장 재미있었다는 평을 들을정도로 정말 최고로 웃기게 해주셨네요.
이분은 유일하게 의상보다 별점이 앞선분입미다.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사람은 정말 멋지더군요.
민인기 팀장님- 이름 잘 못외우는데.. 워낙 기억에 남는 진행을 해주신지라 명함이 없어졌어도 기억이 나네요.
혹시 이곳에서 돌잔치 치루실분 있다면 이분께 사회를 부탁해보심이 좋을거같네요. 근데..이것또한 업체연계라..
복불복인거같긴 하더이다.;
엄마표- 테이블안내문 ,엘 안내문,번호표,가족석안내문,이벤트상품포장
글쓰면서 새삼 출산할때 생각도나서 감회에도 젖어보고~~ 좋았습니다.
제가 돌잔치를 해보니 이런거 하나도 엄마들의 노고가 깃들어있는거같아 쉬이 보지않게 되더이다.
근디 사진은 테이블 안내문뿐이구랴~;;
맨앞 가운데 정중앙에서 이벤트상품 꼭~ 끌어안고있는 우리 큰조카..
너 이늠시키!! 하트도 안날리궁!! 생각해보니 저거 꼭 끌어안고 집으로 돌아가며..
"이모~ 이거 뭐야뭐야뭐야??? 하며 오억번쯤 물어봤었지. 그거... 폭탄이얌..+ㅁ+v
아덜-지쳤네요.; 엄마~~~ 난테 이러지마세횬 -_- 나 자구시포~~+ㅁ+
저희 아들이 입은 한복은 그린나래일까요. 크림나래일까요? 따위가 뭐가 중요합미까.;
역시 돌잔치날은 아이에게 그닥 행복한날만은 아닌 수난의 날이네요.;
그래도 어쩝니까.. 지나고나서 추억할 사진한장 꼭 건져야겠는 엄마 욕심인것을~~
이때까진 좋았답니다. 카메라앞으로 고고씽~~!!
돌잔치가 결코 쉽지않은 행사임에는 분명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안하는것보다 하는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첫아이때 너무 맘고생 몸고생을 많이해서(그또한 지나고나면 추억입미다.)
다시 아이를 낳아도 돌잔치는 안해야지~ 했는데, 이 아이는 이세상이 첫번째 세상인데,
나한텐 두번째 아이라고해서 내 마음대로 아이의 특별한날을 내 마음대로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무렵 연우가 잔병치례가 잦아서 노심초사하는 마음에 첫번째 생일때 여러사람들에게 많이 축하받으면
더 건강하게 잘 자랄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잔치를 다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때처럼 모든걸 다 하려고하지말고 꼭 할것만 해야지~ 했던 마음도..
각종 안내문들을 출력, 도화지에 오리고 잘라 붙이고 있는 내모습을 보며 신랑이 한마디 합니다.
" 어째 첫째때랑 똑같냐. 안한다며~~" 합니다.ㅋㅋ
역시 자식사랑의 애잔한 마음은 열손가락모자라 열 발가락 깨물어도 다 아픈가봅니다.
잔치끝나고 한것도 없는데도불구하고 정신차리는데만 한달이 걸렸네요.
그외에도 메이크업+헤어,답례품업체,이벤트상품을 맡긴곳이 있지만 별로 기억에 남는건 아니라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것만 올려봅니다. 링크는 따로걸지 않았어요. 이름으로 검색을..그또한 귀차니즘이라.;
그동안의 분노의 검색질로인해 컴이라곤 쳐다도 보기 싫은 백만년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와서리
기저귀랑 분유시킬때만 컴을 킨거같아요.;
심지어 온 정성을 다 쏟았다던 딸래미의 100%엄마표돌잔치땐 단 한군데도 후기를 쓰기 않았었어요.
그만큼 지쳤었답니다.
하지만, 저에게 다시없을 이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후기마저 즐겨볼랍니다.
이런기분은 엄마가 아니면 느껴볼수 없으니까요~
잔치 치루신분들은 퍽퍽!!(등짝 두들기는소리) 정말 정말 수고하셨구용.
아직 날 잡아놓고 두근세근 하시는분들은 (짝짝)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제까지 허졉한 후기 읽어준 그대에겐 인디안~~밥을..ㅋㅋㅋ
이상 ~~~ 끝읕!!!
|
첫댓글 그린나래 너무 탐나서 ~~줜장님 맘에 들게 활동 많이 할려고요~~ㅋㅋ
저두 둘째인데~~돌잔치 참 이쁘게 잘 치루신것 같네요~~
그린나래 예쁘네요..돌잔치 잘 치루신것 같아요..아직 한달 남짓 남았는데..첫째때보다 더 욕심이 생겨서 자꾸 할일만 생긴답니다..수고하셨어요
다음주가 돌인데요 전 반팔로 대여할건데요 춥지는 않겠지요???
아~ 자세한 후기 감동입니다..
괜히 제가 읽으면서 울컥햇네요.ㅎㅎ
저도 저한테 나중에 수고했다고 자축하고 싶네요~ㅎㅎ
정말.. 결혼준비보다두 힘든거 같아요~ㅎㅎㅎ
마지막 사진..드레스입으신거 너무 이쁘네요.
너무 날씬하신데요~ 전 팔뚝살 어쩔지..걱정입니다..ㅎㅎ
잔치 잘치루신거 축하드리구요~ 앞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저도 4살딸아이와 네식구가 함께입을껀데.. 예쁜가족이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동영상 알아보고있는던..이지스토리 함가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