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를 소개합니다.
아까몽까이는 닛포리에 있는 일본어학교입니다.
비지니스 클래스로 유명한 학교라서 그런지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은 듯 합니다.
입학하시고 나면 바로 반 배정 테스트가 있는데요.
답을 고르는 방식의 문제도 있지만 작문테스트가 있습니다.(초급이 아닌 경우)
나는 조금이라도 상급 클래스에 들어가고 싶다 하시면 작문테스트에서 한자를 모르더라도 가능한 히라가나로 많이 적으시는게 좋아요.
저는 한자까막눈이라 히라가나로 줄줄 적으면서
이런 한자도 모른다고 초급 저바닥으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한자보다 어휘력이나 문장구사력으로 레벨을 판단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전오후반은 꼭!!!!! 오전이 아니면 안되는 이유를 정확하고 구구절절하게 기입하지 않는 이상 랜덤입니다.
오전으로 가길 희망했지만...ㅠㅠ
희망만으로는 안해주시더라구요;;
레벨은 JLPT4,3급 단계에 해당하는 초급1, 초급2, 초중급과
2급 단계에 해당하는 중급1, 중급2,
1급 단계에 해당하는 중급3, 상급1, 상급2
이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중급1반으로 배정 되었는데요.
수업 내용을 정리하자면
한자, 문법, 어휘, 테마별(본문이 있고 문법과 한자 어휘를 배우는 교과서입니다), 샤도잉(씨디를 듣고 발음과 악센트를 익히는 수업)
그리고 독해와 청해입니다.
중간중간 테마에 따라 작문을 하기도 합니다.
매일 작은 한자시험이 있어요. 초급은 6자씩 외운다고 들었는데
중급은 8자씩이고 단어시험도 있다보니 하루에 외워야하는 한자수는 더 많습니다.
(월별스케쥴표)
시험은 한자, 문법, 테마별, 어휘가 돌아가면서 찾아옵니다.
정신차리면 한 주에 큰 테스트가 3개씩 있고 그래요...ㅋㅋ
이게 반마다 약간 다른데 중급1은 숙제가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프린트1장에서 2장 정도?
대신에 어휘나 문법의 양이 많아요.
선생님들은 일주일에 두 분, 혹은 세 분이서 진행하시는데
지금 저희반 같은 경우엔 월수, 화목, 금 이렇게 나뉘어서 세분이 진행하세요.
모든 선생님의 수업방식이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에게서 문장을 이끌어내고자 하시는 선생님이 계신가하면
되도록 많은 예문을 보여주고자 하는 선생님이 계시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 열의를 가지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주시기 때문에 모르는게 있으면 쉬는시간에라도 질문해서 알아갈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시설은 제가 적기가 어려운게
저는 6개월동안 본교를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ㅠ.ㅠ
3호관이라고 본교에서 2분 정도 거리의 별관같은 곳에서 수업을 받았는데요.
저는 그래서 도서관 이용카드도 안만들었어요.
컴퓨터실이나 만화코너, 자습실 등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아까몽까이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도서관 이용카드는 6천엔으로 발급받고요, 반납시 5천엔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3호관은 조용하게 수업듣기 좋습니다...ㅎㅎ
(3호관과 본교 도서관카드 신청용 컴퓨터)
그리고 처음 일본입국하시면 이래저래 불안하실텐데
한국 담당 선생님들이 이것저것 잘 알려주십니다.
기숙사의 경우엔 구청에서 주소신청 하는 것도 학교에서 해주셔서 참 편했어요.
그 외엔 통장이나 집으로 날아온 느닷없는 서류ㅋㅋ 이런거 들고 가면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래된 학교다보니 경험많은 선생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풍(가마쿠라, 에노시마)이나 야외학습(우에노박물관) 등도 있고
학교 게시판이나 페이스북 잘 보시면 자잘하게 회화클럽이나 문화체험 등의 활동이 많아요.
(에노시마 가시면 멸치아이스크림 꼭 드셔보세요!!!!!!맛있어요!!!!!)
일본어학교로는 부족하지 않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선택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대부분의 학교들은 초급반이 오후반인데 반해, 아까몽까이는 오전이 될 가능성도 있어서 그 점이 메리트가 있죠^^ 큰 학교라 통장도 한꺼번에 만들어주는건 진짜 좋죠ㅎㅎㅎ 아까몽까이 소개 감사합니다~~
학교 소개 감사 합니다~ ^^ 역시 규모 있는 학교라 통장이나 주소등록등 학교에서 한번에 처리 해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