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7(주일) 로마서 1:18~32 ‘’죄를 멸하러 오신 성탄의 예수님“
오늘은 로마서 1:18~32 본문을 중심으로 ‘죄를 멸하러 오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살펴보고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 만연하는 ‘죄의 심각성’은 다음과 같은 사례들로 나타납니다. 아동학대, 성폭행, 가정폭력 등과 같은 폭력 범죄의 증가, 살인, 강도, 절도 등과 같은 강력 범죄의 증가, 부정부패, 횡령, 배임 등과 같은 경제 범죄의 증가, 환경 오염, 기후 변화 등과 같은 환경 범죄의 증가와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범죄들은 모두 죄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의 삶과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성경은 이러한 죄의 실상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나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고 그 죄를 멸하러 오신 성탄의 예수님을 소개하기를 원합니다.
1. 핑계를 대며 하나님을 외면하는 인간(18~20절)
하나님은 세상 모든 만물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있도록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모른다고 자신의 불신앙을 합리화하거나 핑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른다고 자꾸 핑계를 댑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18절에 ‘타락하고 불의한 자들’이 그런 핑계를 댑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입니다(18절). 그런 자를 하나님이 어떻게 대우하십니까? 하나님의 진노(18절)가 임합니다.
적용) 끊지 못하는 죄에 대해 내가 주로 하는 핑계는 무엇입니까?(20절). 나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한 삶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계십니까? 부정적으로 반응하십니까?
2.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특징(21~32절)
1)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그 생각이 허망해지고 마음이 어두워진다(21절). 하나님을 멀리 떠나 죄가운데 태어난 모든 인간은 살아갈수록 생각이 허망해지고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여기서 사용된 '허망한'이라는 단어의 원어는 κενός(케노스)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리킵니다.
2)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썩어질 피조물을 우상삼아 섬깁니다(22~27절). 죄로 인해 생각이 허망해지고 마음이 어두워진 결과는 썩어지지 않을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게 되고, 그 결과, 마음의 정욕이 육체의 방탕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그 마음의 정욕대로 살도록 내버려두십니다.
3)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28~32절).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과 바꾼 사람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28절). 이들은 21가지의 죄를 짓게 되는 데, 하나님은 이 죄를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십니다(32절).
적용) 부끄러운 욕심이나 음란으로 나의 몸을 욕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죄를 멸하러 오신 예수님(요일3:8)
성경은 예수님이 죄를 멸하시러 오셨다고 말씀합니다(요일 3:8). 예수님께서 죄를 멸하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심 2)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3) 성령의 임재 또한 구체적으로 성탄절의 예수님이 죄를 멸하러 오셨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1) 죄의 속죄(요5:24) 2) 죄의 용서(롬 5:10) 3) 죄의 정화(고후5:17)
적용)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매일 말씀으로 내 죄를 깨달아 하나님과 화목된 자로, 새로운 피조물로 거룩함을 이루어가고 있습니까?
결 론
오늘 읽으신 본문, 로마서 1:18~32절은 인간의 죄로 인한 타락함을 설명하는 본문입니다. 바울은 이 본문에서 인간의 죄가 세 가지 측면에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첫째, 인간의 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둘째, 인간의 죄는 타락한 도덕성으로 나타납니다. 셋째, 인간의 죄는 타락한 삶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성탄의 예수님이 죄를 멸하러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며 성령을 주심으로 우리를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해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이 땅을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더 이상 거역하지 말고, 창조주이자, 주권자로 인정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구원받은 우리는 타락한 본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본성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또한 구원받은 우리는 나 스스로의 힘으로 죄에서 벗어나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늘 주인으로 믿고 섬김으로 죄에서 자유를 얻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