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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갑상선결절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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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 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갑상선동위원소, 동위원소치료저요드식, 등등의 병명(병의 종류, 병의 이름)
*좋은 제목 예: [갑상선암]갑상선암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
*나쁜 제목: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 (이런 제목을 올리면 질문을 삭제합니다 !!! ).
12월 말에 아이를 갖기위해 산전검사를 하고 갑상선에 혹이 있다며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35살 여성이랍니다^^
(유방에도 물혹이 있다네요ㅜ.ㅜ)
우선 부산 성모병원이 집 근처에 있어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찍고, 세침검사하고~
초음파는 0.5mm모양이 조금 좋지 않다는 소견-세침검사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pet-ct검사를 하기로 했지요 사실 아이가 너무 급한 나이라 정말 침울했답니다
검사결과는 암일 확률이 조금 있다는 애매한 결과네요
의사샘이 그래두 친절하셔서 갑상선 수술과 임신에 대해 많은 상담을 하였습니다
수술을 권유하시더라고요~
수술이라...아무래두 대학병원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부랴 고신대에 예약을 하고 김정훈 교수님을 만났네요
성모에서 가져온 검사결과를 보시고 수술날짜를 잡자고 하시네요
임신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수술하고, 아이갖고, 동의원소는 출산후 1년후로 미루자고~
수술을 해야하는구나~생각했지만 갑자기 정해진 수술날짜에 마음이 이리도 쿵쾅쿵쾅...
갑자기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검사를 하고 입원날짜 잡고 집에 왔습니다
신랑이랑 이제 수술날짜까지 잊자----했지만
사실 성모병원에서 수술에대해 들은거랑 고신대에서 들은거랑 많이 다른점들이 있었어요
성모에선 워낙 크기도 작고 동위원소도 안해도 될거같고 조금 늦춰도 크게 영향이 없을거라 했는데
고신대에선 전절제, 동위원소치료, 임신으로인해 미루는건 안될일이라 하셨거든요
세침검사를 다시하고 결과를 본것도 아니고 성모에서 가져온 것들로만 수술을 결정하였기에
마음이 심란했지요
우린 며칠고민끝에 한군데 더 가보자 (사실 임신계획이 아니었다면 그냥 수술했겠죠)
자세한 상담이 절실히 필요했거든요
부산대병원 한군택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우선 고신대에서 없던 목을 여러번 만져보시며 진찰을 하시고, 가져온 초음파보시고
많이 작다며 당장 수술안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고신대까지 다녀온거 말씀드리고 임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교수님은 아이낳으라고 3개월에 한번씩 검사하러 오시라네요
수술은 해줄 생각도 없어 보이십니다
울 신랑이 고신대 얘기를 하니 버럭~하십니다
마음정한곳에 결정하라고
연세도 있으시고 그러실줄 알았어요~~^^
지금 수술하는것 보단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아이도 낳으라고...그렇게 해도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며...
저희는 결정했어요
오늘부터 아이를 빨리 갖기로~ㅎㅎ
100%확고한건 아니지만 큰 변화가 없을거란 교수님의 말씀을 믿기로
부실체력인 저로선 수술부담도 있고 경과가 어찌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30대 중반의 나이로 아이를 미룰 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산부인과로 직행~초음파하고 며칠 있다와서 다시 초음파하고
배란일 잡자고 하셔서 그날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임신을 하는것도 관건이니..
임신이 제 맘데로 되는건 아니지만 병원 다니며 열심히 노력할려고요
모두 한달 반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시간에 제겐 지옥이었네요
울지도 않았어요...아이생각이 너무 절실해서
제일 좋은방법을 찾아보자란 생각밖에~가끔 울컥했지만 꾹~~~
얼굴살이 많이 빠졌네요
몸을 뭘로 보신할까 고민중이랍니다.체력을 길러야 아이낳고 후엔 수술하져~~~
여기 들어오신 분들이 모두 제 친구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들 건강해지자고요---
홧팅!!!!!!!!
-임신을 계획중인 분들이 있을거란 생각에 도움이 않되더라도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두서없이 썼네요...다른 카페도 가입한 곳이 있어 올리고요^^-
첫댓글 잘 결정하셨네요~빨리 그날 잘 잡으셔서 아기 잘 낳으시길 바래요~울 둘째오빠네도 7년여만에 아기낳은케이스인데요~새언니가 37살에 첫아이 낳았고 지금 5살 조카 사내 아주 똘똘하고 잘 크고있답니다..요즘추세가 늦게낳으니 넘 걱정마시고,,걷기운동 등 체력을 좀 길러보세요~현재의 그 적은사이즈 종양 없앤다는 생각으로 식생활도 개선하시구요!!~맘편히 태교하셔야 아기도 똘똘한거 잊지마시공..이왕결정된거..'갑상선'잊어버리시공~좋은아기 만들기 프로젝트에 착수하세요!!~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릴께요!!~화이팅!!~
힘든 결정 하셨을거 같은데...그래도 잘 하신거 같네여^^ 잊어버릴순 없겠지만,,,예쁜아가 생각하시면서 위안 삼으시면 좋으실거 같아여,,,,홧팅하시고,,,좋은소식 기다릴께여^^
제 생각에도 좋은 선택을 하신거 같아요. ^^* 입맛 당기는 음식 찾아서 맛있게 드시고 힘 내세요...!!
모두들 너무 고마워요~너무나도 진심담긴 말들...정말 힘이나네요~열심히 걷기 운동도 하고 좋은 음식도 먹고 예쁜아기 기다려야 되겠어요...감사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아무쪼록 예쁜 아이 낳으시고 몸도 치료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저는 애기 낳고 모유수유 중이라 수술 미루고 있습니다. 저도 한군택 교수님께서 3달 뒤에 다시 보자고 하시대요. 님글 읽으니 왠지 맘이 짠하네요.ㅋㅋ빨리 예쁜 애기 가지시길 바래요.
한참 지난 글이지만.정말 꼭 이쁜아이 가지시고 병도 나으시길 바래요. 전도 몇달뒤에 결혼인데 결절이 있다고 해서 엄청 속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