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폴립
대장에 생긴 종류(腫瘤-종괴).
폴립(polyp)이란 줄기[莖]를 가진 종류의 총칭으로 위 ·자궁 ·방광 ·장(腸) 등에서 발생한다. 대장폴립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하행결장(下行結腸) ·S상결장 ·직장으로서 70∼80 %가 여기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지만 폴립이 커지면 기계적 자극에 의하여 출혈(出血)하기도 하고 점액변을 배설하기도 한다. 또 통변이상(通便異常) ·복통 등이 생기며, 항문에 가까운 폴립은 배변 때에 밖으로 삐져나오기도 한다. 하혈을 하는 경우에 항문지진(肛門指診) 또는 X선검사로 발견된다. 또, 직장경(直腸鏡)이나 대장 파이버스코프(fiberscope) 검사로 폴립을 직접 관찰하여 찾아내기도 하는데, 암(癌)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폴립은 흔히 암으로 변화하는 수가 많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대개는 전기소작(電氣燒灼)으로 절제하지만, 줄기가 굵어서 전기소작으로는 출혈의 위험이 있거나 아주 큰 것은 개복수술(開腹手術)을 하여 절제한다. 전기소작법 시술에는 1∼2일 정도의 입원이면 충분하지만 개복수술을 하게 되면 1주일쯤 입원해야 한다. 식사는 폴립의 표면을 자극하지 않도록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술도 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