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이라는 유명하난 사진에이전시 소속의 외국 사진작가인 아바스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한 일본 카메라 제조사의 배려로 저도 참석했고 그 강의를 녹음해서 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 아바스의 강의에서 가장 감동을 받았던 것은 아바스가 한 말입니다
"사진작가는 카메라 뒤에 있어야지 카메라 앞에 서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이 말은 참 인상 깊었는데요. 가끔 보면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즉 자신의 이미지를 언론에 적극적으로 나타내는 사진작가들이 있습니다.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연예인들 화보를 주로 찍는 상업작가들이죠. 그렇다고 그 작가들을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바스는 다큐작가이고 자신의 존재를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줄 수 없죠
이건 마치 형사가 자신의 신분과 얼굴이 알려진 후 범인 검거가 힘드는 모습과 마찬가지죠 그건 그렇고 카메라 앞에 있는 배우들과 연예인들 즉 셀러브레티들은 어떤 카메라를 사용할까요?
항상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셀러브레티들, 그들은 카메라와 친근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게 카메라다 보니 카메라를 가지고 잘 놀죠. 사실 따지고 보면 연예인들의 이미지들은 다 헛것입니다. 단순한 스냅사진과 스틸사진 예능에서 조신하게 행동한다고 그 연예인이 진정으로 조신할까요? 아닙니다. 다 이미지 메이킹이죠. 카메라 앞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 하나하나가 잘 조작된 이미지입니다.
우리는 연예인들의 실제 모습과 다른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영악한 연예인들 아니 소속사에 소속된 연예인들은 포즈까지 인터뷰 하나까지도 연출된 모습입니다. 특히 아이돌의 인터뷰나 화보 심지어 사생활까지 컨트럴하는 빅브라더이죠. 이래서 아이돌치고 자기 정체성이나 주관있는 말을 하는 아이돌이 없습니다.
연예인은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안된다는 시선이 있습니다. 왜 그래야 하나요? 연예인도 사람이고 정치적 발언 할수 있죠. 그러나 우린 그걸 용납하지 못합니다.
연예인 이야기 하니 좀 흥분했네요 연예인들은 항상 카메라 앞에 서 있지만 가끔은 카메라 뒤에 서 있습니다.
셀러브레티 카메라 클럽이라는 싸이트에서는 카메라뒤에 있는 셀러브레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몇 장의 사진을 소개합니다
마를린 먼로의 니콘
영국여왕
브래드피트
안젤리나 졸리
마돈나의 캐논 G12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
스파이스걸스의 폴라로이드
히스레저의 폴라로이드
믹 재거
제임스딘의 하셀블라드
닐 암스트롱의 하셀블라드
오바마의 캐논 EOS 5D 마크2
오드리 또뚜의 라이카M8
그레이스 캘리의 핫셀블라드
폴 메카트니의 펜탁스
에밀리 브란트의 콘탁스 G2
밀라 요보비치의 똑딱이
나탈리 포트만의 롤라이
믹제거의 폰카
에드워드 노턴의 롤라이
다니앤 크루거의 팬탁스 67 중형카메라
제클리 캐네디
브레드 피트
케이티 모스의 홀가카메라
숀 코네리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롤라이
드루 베리모어의 폴라로이드
제임스딘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니콘 F2
이런 찍사들의 장점은 예쁘고 멋진 찍사로 인해 저절로 미소를 지어주겠네요. 유명연예인이 나를 찍어준다? 싸인보다 더 영광스러운 행동 아닐까요. 위 연예인들이 저 카메라를 즐겨 사용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주변에 널려 있는 카메라 들고 찍은 포즈일수도 있죠.
하지만 사진가 뺨치는 실력의 연예인도 있죠. 빽가, 조민기, 이병진등의 연예인들은 개인전을 할 정도로 사진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외국연예인중에는 누가 사진을 잘 찍을까 궁금해 지네요
첫댓글 오바마는 전혀 아닌듯ㅎ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