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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물치사랑(MKC&경근분과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물치사랑!!
말초 통각수용기의 민감도 증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작용
척수와 뇌의 통증 신호 처리 변화
신경교세포의 활성화
통증 억제 및 촉진 경로의 기능 변화
다만 모든 만성통증 환자에게 동일한 면역-염증 기전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2.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통증을 증가시키는 이유
조직이 손상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염증 매개물질이 분비됩니다.
대표적인 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인터루킨-1베타(IL-1β)
IL-1β는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사이토카인입니다.
말초 조직에서 통각수용기의 흥분성을 증가시키는 신호전달 과정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② 인터루킨-6(IL-6)
IL-6는 염증과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물질입니다.
조직 손상이나 염증 상태에서 증가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통증 감작에 관여합니다.
다만 IL-6는 항상 염증을 촉진하는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③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TNF-α는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신경의 흥분성과 염증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통각수용기의 반응성을 높이면 이전에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던 자극에도 통증이 발생하거나, 같은 자극을 더 아프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말초 감작(Peripheral Sensitization)이라고 합니다.
3. 대식세포와 비만세포는 통증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면역세포는 단순히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직 손상 이후 염증과 회복 과정을 조절하며, 통증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식세포(Macrophage)
대식세포는 손상된 조직에서 세포 잔해를 제거하고 염증반응과 조직 회복을 조절합니다.
일부 대식세포는 TNF-α, IL-1β 등의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여 통각수용기의 민감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조직 회복을 돕는 항염증성 기능도 수행합니다.
따라서 대식세포는 무조건 통증을 유발하는 세포가 아니라 손상과 회복 과정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입니다.
비만세포(Mast Cell)
비만세포는 히스타민과 여러 염증 매개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면역세포입니다.
비만세포와 감각신경 사이의 상호작용은 일부 염증성 통증과 신경성 염증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만성 근골격계 통증이 비만세포 활성화로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4.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이란?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척수와 뇌의 통증 처리 과정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중추 감작입니다.
중추 감작은 중추신경계에서 통각 신호에 대한 반응성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Allodynia)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을 유발하는 자극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통각과민(Hyperalgesia)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신경세포의 흥분성 증가, 시냅스 전달의 변화, 신경교세포의 작용 등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환자에게 중추 감작이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5.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가 만성통증에 관여하는 기전
중추신경계에는 신경세포뿐 아니라 다양한 신경교세포가 존재합니다.
그중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성상교세포(Astrocytes)는 신경계의 항상성과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중요한 세포입니다.
① 미세아교세포(Microglia)
미세아교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 면역 감시와 조직 항상성 유지에 관여합니다.
신경 손상이나 염증성 자극이 발생하면 기능적 상태가 변화하면서 여러 신호물질을 분비할 수 있습니다.
일부 조건에서는 IL-1β, TNF-α 등의 염증성 물질을 통해 신경세포의 흥분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② 성상교세포(Astrocytes)
성상교세포는 신경세포의 대사와 시냅스 환경을 조절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며, 특정 병적 상태에서는 통증 신호 전달의 변화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교세포의 변화는 신경병증성 통증을 비롯한 일부 만성통증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분야입니다.
다만 이러한 기전의 상당 부분은 동물실험과 기초연구에서 밝혀졌으며, 모든 만성통증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6. T세포와 면역 균형이 통증에 미치는 영향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는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이 존재합니다.
적응면역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세포가 T림프구와 B림프구입니다.
특히 CD4 양성 T세포는 면역 환경에 따라 여러 기능적 아형으로 분화할 수 있습니다.
Th1 세포
Th1 세포는 IFN-γ 등의 사이토카인을 통해 세포성 면역반응에 관여합니다.
일부 염증 환경에서는 통증을 촉진하는 면역반응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Th17 세포
Th17 세포는 IL-17 등의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염증성 질환과 관련하여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정 조건에서는 염증반응과 통증 감작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Th2 세포
Th2 세포는 IL-4, IL-5, IL-13 등의 사이토카인과 관련된 면역반응을 조절합니다.
일부 환경에서 항염증성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알레르기 질환 등에서는 염증반응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조절 T세포(Treg)
조절 T세포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IL-10과 TGF-β 등의 면역조절 경로를 통해 염증 조절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통증을 단순히 Th1·Th17은 나쁘고 Th2·Treg는 좋다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면역세포의 기능은 질환의 종류와 조직 환경, 염증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7. B세포와 항체도 만성통증에 영향을 줄까요?
B림프구(B Cell)는 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면역세포입니다.
대표적인 항체에는 IgM, IgG, IgA, IgE 등이 있습니다.
일부 자가면역질환이나 신경병증성 통증에서는 B세포와 항체가 염증 및 신경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항체가 신경세포 또는 주변 면역세포와 상호작용하여 통증 기전에 관여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B세포가 활성화되거나 항체가 생성된다는 사실만으로 만성통증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항체 생성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면역기능이기 때문입니다.
8. 장내 미생물과 만성통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최근 주목받는 연구 분야 중 하나가 장-뇌-면역 축(Gut-Brain-Immune Axis)입니다.
우리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하며 이를 장내 미생물총(Gut Microbiota)이라고 합니다.
장내 미생물은 음식물의 일부 성분을 분해하고 대사산물을 생성하며 면역계와 상호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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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 단쇄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s, SCFAs)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쇄지방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세트산(Acetate)
프로피온산(Propionate)
부티르산(Butyrate)
이러한 물질은 장 상피세포의 대사와 장벽 기능, 면역 조절에 관여합니다.
특히 부티르산은 장 상피세포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일부 항염증성 신호전달 경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의 변화가 면역반응과 신경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모든 만성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또한 특정 유산균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면 만성통증이 개선된다는 결론을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9. 염증을 무조건 억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조직 손상 이후 발생하는 염증은 항상 해로운 반응만은 아닙니다.
급성 염증은 손상된 조직을 정리하고 회복 과정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후에는 염증반응이 적절하게 조절되고 해소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는 특수 염증해소 매개물질(Specialized Pro-Resolving Mediators, SPMs)과 다양한 면역조절 기전이 관여합니다.
일부 기초연구에서는 급성 염증을 억제하는 특정 약물의 사용이 장기적인 통증 경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만으로 소염진통제(NSAIDs)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만성통증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약물의 효과와 위험은 질환, 투여 시기, 용량,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필요한 약물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염증을 무조건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과 회복 과정에 맞는 적절한 의학적 관리입니다.
10. 근막통증증후군(MPS)과 면역-염증 기전의 관계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은 근육과 근막에 관련된 통증 양상을 설명하는 임상적 개념입니다.
근막통증증후군에서는 국소 압통과 연관통, 움직임의 제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근육의 통증 부위 주변에서 염증성 매개물질이나 통각 관련 물질의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래디키닌(Bradykinin), 물질 P(Substance P), CGRP 등의 물질은 통각 신호 전달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근육과 근막의 통증을 단순한 기계적 긴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특정 염증성 물질이 증가했다는 사실만으로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트리거포인트의 발생 기전과 진단 기준에는 여전히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에서는 근육의 압통뿐 아니라 신경계의 민감도, 움직임, 수면, 스트레스, 활동량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만성통증 환자의 임상적 접근에서 중요한 점
만성통증은 근육, 관절, 신경계, 면역계, 심리사회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만 반복적으로 이완시키는 접근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① 정확한 원인 평가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와 양상, 신경학적 증상, 근골격계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② 적절한 신체활동
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은 신체 기능과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근육과 관절의 기능뿐 아니라 신경계의 통증 조절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③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과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통증 민감도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통증 관리에서는 수면의 질과 생활환경도 중요합니다.
④ 근막이완과 운동의 병행
근막이완이나 수기적 접근은 일부 환자에서 단기적인 통증 완화와 움직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수기기법이 면역세포의 활성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직접 정상화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수기적 접근과 함께 점진적인 운동, 일상생활의 부하 조절, 환자 교육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
통증이 심하다고 반드시 조직 손상이 심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영상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다고 해서 통증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통증은 말초 조직과 신경계, 면역계 및 다양한 생물학적·심리사회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경험입니다.
12. 마무리|만성통증은 단순한 근육의 문제가 아닙니다
만성통증은 급성 통증이 단순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현상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조직 손상 이후 발생하는 염증반응과 면역세포의 작용, 말초신경의 감작, 중추신경계의 통증 처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IL-1β, IL-6, TNF-α와 같은 사이토카인과 대식세포, T림프구, 미세아교세포 등은 만성통증의 생물학적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 대상입니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과 면역계, 신경계의 상호작용도 새로운 연구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전이 모든 만성통증 환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임상에서 중요한 것은 통증이 있는 부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관절, 신경계, 면역반응,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이해하는 것입니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접근을 선택하는 것이 만성통증 관리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참고 문헌
Moncada, M. A. A., Narvaez Tamayo, M. A., Narvaez Encinas, M. A., Leoni, M. L. G., Varrassi, G., et al.
Immuno-Inflammatory Mechanisms in the Chronification of Pain.
Pain and Therapy, 2026, 15, 443–464.
※ 제공된 논문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최종 게시 전 원문에서 저자명·서지정보·개별 연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글은 교육 목적의 해설이며 특정 통증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 지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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