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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같은 밤, 천정에 비는 새지 않아도 지은 지 오래되어 고래가 물러앉다시피하고 도배를 못해 귀주축하다. 거적 두잎을 깔은 게 침소이다. 석윳불도 없어 캄캄하고 벼룩이는 스물거린다. 그들은 나란히 누워 줄기차게 퍼붓는 밤 빗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었다. |
12. 다음 글에서 느낄 수 있는 당시 농민들의 삶이 아닌 것은?( )
➀ 돈이 변통되고 소작을 하여 삶이 행복한 편이다.
➁ 농촌은 집을 잘 가꾸고 살기보다 언젠가 떠날 궁리를 하며 산다.
➂ 삶이 궁핍해도 부부지간엔 민적을 가르지 않고 내 남편하며 살아간다.
➃ 초가삼간이 당시 오원정도로 농민들의 삶은 말이 아니다.
13. 이 글을 읽으며 속상한 것이 아닌 것은?
➀ 아내를 시켜 몸둥이를 팔려는 남편 속셈 ➁ 사투리를 많이 쓰는 농민
➂ 서울로 가려고 하는 농민들의 유랑심리 ➃ 열심히 노력해도 살지 못하는 농민
14. 여자가 서울에 가면 기름도 바르고 분도 바르고 버선도 신고해야 하는
이유를 쓰시오
( )
15. 무 생채 썰은 듯한 시크무레한 악취는 어디서 나는 냄새인가?( )
➀ 19살의 춘호부인 ➁ 오십 전후 리주사의 첩 쇠돌이 엄마
➂ 양반 리주사의 노인내음 ➃ 놀음으로 삼십원을 벌려는 춘호 발내음
16.아릿다운 춘호 부인 몸매를 표현한 곳이 아닌 곳은?( )
➀ 계집을 바라보며 때꼽 좀 봐라고 한 리주사
➁ 어디 난 듯이나 싶으냐?
➂ 비에 젖은 치마가 몸에 찰싹 감기어 허리로 궁둥이로 비쳐오른다.
➃ 검붉은 볼기짝을 사양없이 내보이는 그를 보는 칡넝쿨
17. 물차는 제비같이 산드러지게 리주사에게 한 말을 쓰시오
( )
18. 리주사와 춘호 부인의 정사 그 무렵 창밖의 날씨는?
( )
19. 겹구염이란 무슨 뜻인지 쓰시오
( )
20. 쇠돌이 엄마는 과부인가?
( )
21. 이 글은 부인의 몸뚱이를 팔며 사는 소설로 지탄을 크게 받지 않는 이유는?
( )
22. 음흉하게를 당시 어떻게 불렀는지 찾아 쓰시오
( )
23. 이 글은 아내에게 2원을 벌어오라고 이틀 동안 이야기를 쓴 것이다.
원래 제목은 다르다. 이독서가가 볼 때 가장 처음 무엇이라고 짐작하는가?
➀ 치맛바람 ➁ 춘호부인과 리주사 ➂ 따라지의 목숨 ➃ 흙을 등지고
24.만일 이 글을 실레마을을 그렸다면 논두렁길엔 어떤 나무들이 줄지어 있었는가? ( )
25. 춘호처가 쇠돌엄마에게 죽어도 아니 가려는 까닭을 찾아 쓰시오.
( )
이제 우리 고장 김유정작가의 소낙비를 잘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우리 고장이 낳은 위대한 작가의 소낙비는 부인 몸뚱이를 판다는 선입견보다
보리밥꽁댕이도 제대로 못먹는 판국에도 남편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끈끈한 서민의
삶이 생생히 그려져 가정이 해체되지 않음이 그 얼마나 다행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배점은 한 문제에 4점씩입니다. 96점-88점-이번에는 고득점을 ㅎ
맞은 갯 수 |
총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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