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락산 어싱길 -
(무심코)
고락산 어싱길 따라
서로를 기대고 누워있는 낙엽들
상수리나무 개옷나무 꿀밤나무
서로를 꽉 보듬고 있지만 여전히 쓸쓸하다
한 세상이 가는 길이다
지난 세월 고이고이 접느라 미동도 없더니
이기척에 돌아눕는다
차마 밟지 못하고 옆으로 조심조심 걷는다
억새밭을 디디고 올라오는 바람
억새 소리인 듯 쉬쉬 불아온다
뱅그르르 날아오르는 낙엽
허공에 아쉬움 토해낸다
푸르고 붉던 시절이야
매미 와서 노래하고 노루 와서 실룩대고
무등 타던 거미까지 가족이었지만
입동이라니. 내일 아침 무서리 내리기 전에
한없이 아쉬워도 세월 날리며 돌아가는 길이다
봄이면 그 길 따라 다시 올 것이다
= 여수 고락산에 어싱을 하러 종종 갑니다
낮선 길을 갈 때면 항상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이 산엔 무슨 동물들이 있으며 어디를 조심해야 하며
어디로 가야 안전한지 나는 누구에게도 물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앞서 가는 등산객 뒤를 따라 가는 것이죠
그러나 결국 혼자가 됩니다
그러면 나무가 늘어선 방향, 풀이 누워있는 방형을 따라 갑니다
또는 나뭇가지에 등산객들이 걸어놓은 등산모암 리본을 따라 갑니다
이러면 길을 잃을 염려는 줄어드니까요
어싱은 느림 입니다
산길을 걷는 어싱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발바닥이 아프고 춥고 잘못하면 동상까지 걸릴 수 있지만
어싱은 지구와 내가 교감하는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지구가 보내주는 호흡을 발바닥 지압점들이 받아들이면
그것민큼 좋은 건강법도 없을 겁니다
현대인들은 문명이 발달할 수록 흙과의 접지를 차단당한 채
신발과, 큰크리트라는 벽에 갇혀 원인모를 병으로 고통 받습니다
말기암을 선고받은 환자가 다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집 근처 산을 맨발로 날마다 오르며 체념하며 보냈더니
의사가 언제 쯤 죽을 거라는 날짜가 훨씬 지났는데도 죽지 않고 몸도
가뿐해져서 병원에 다시가서 검사를 해보니 암세포가
안보인다고 합니다
믿느냐 안 믿느냐, 받아들이냐 못 받아들이냐는 순전히 본인의
몫이자 팔자이고 운명일 뿐이죠
무병장수는 없어도 건강장수는 있다고 본인은 역설해 왔습니다
그러자면 본인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듯이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자들은 어리석기가 한량이 없는 사람들이죠
지금 지구촌은 어싱 얼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땅과의 접지를 통하여 웬만한 병들은 치유되고 걸리지도 않으므로
모두들 잘 알아본 후에 어싱을 실천허시기 바랍니다 !!
2023년도 저물어 가는군요
2024년 부터 대한민국의 운명이 일대 전환기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잘들 하시고 내년 부터는 어싱에 도전하는 문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 여수에서 무심코 배 -
첫댓글 인생은 믿고 안믿고의 차이 !
알고 모르고의 차이 !!
하고 안하고의 차이 !!!
그러면 나는 믿고 알고 할 것이다 !!
생각은 하는 데 실천하지 않는 사람,
말은 하는 데 말대로 하지 않는 사람,
몸은 움직이는 데 행동하지 않는 사람,
생각과 말과 몸은 나를 살게 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