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산 오름길에서
봄맞이 산행을 신청해 놓고보니
주간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다.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한데,
비는 당연히 내려야하고,
난 당연히 산을 가야하고.....
암튼 이번 산행은 비와 친구삼아 함께하기로 맘 굳게 먹고
그동안 잠자던 우의도 챙겨넣어 패킹을 한다
비 오는 날 어둠이 덜 걷힌 새벽
배낭을 멘 내 모습이 행여 이웃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조용하고 신속하게 아파트를 빠져 나간다.
오늘은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있는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을 한바퀴 도는 산행이다
산을 한바퀴 돌기도 전에
비 오는 날 배낭 멘 내 모습이
이웃에게 행여 내가 돈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염려는 되지만....
암튼 세상 모든 이치가 돌고 도는게 아니던가?
♬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
◈ 산 행 일 : 2015년 4월 13일(월) 비
◈ 산 행 지 : 경남 거창 현성산(965m), 금원산(1353m), 함양 기백산(1331m)
◈ 산행코스 : 경남 거창군 위천면의 금원산 자연휴양림 입구의 미폭에서 출발 -현성산
- 서문가바위 - 금원산 - 기백산 - 산림문화휴양관 -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 문바위 -
가섭암지 마래삼존불 - 휴양림 주차장
◈ 산행거리 : 14.4Km + 1.4Km(가섭암지 마애삼존불 왕복) = 15.8Km
◈ 산행시간 : 09시 22분 ~ 16:15분 ( 중식,휴식포함 6시간 53분 소요)
◈ 누 구 랑 : POS한무리 산악회
산행 개념도
▼ 현성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금원산 자연 휴양림 조금 못미쳐 있는 미폭(米瀑)에서
▼ 미폭(米瀑)
▼ 현성산 오르는 슬랩길
▼ 안전하게 나무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다
▼ 멋진 소나무
▼ 현성산을 오르다가...
▼ 산 아래 위천 들녁은 엷은 운무로 흐릿하게 보인다
▼ 곱게 핀 진달래가 오락가락하는 비바람에 떨고 있다
▼ 계속되는 나무 계단길
▼ 계속되는 바위 오름길
▼ 현성산 정상에서
▼ 현성산 정상 아래 이정표
▼ 운무에 휩싸인 서문가바위
▼ 바위 사이에 자리잡은 소나무
▼ 명품 소나무
▼ 서문가 비위
▼ 금원산으로 가는 길의 산죽
▼ 금원산 정상....여기는 아직도 겨울이다. 새싹은 커녕 움도 안텄다
▼ 금원산 동봉
▼ 금원산 동봉의 이정표
▼ 비비람 밎으며 금원산 동봉을 내려서며.....동봉에도 봄은 아직 이른듯, 나무에 움도 트지 않았다
▼ 기백산으로 가는 등로
▼ 누룩덤...운무로 흐릿하게 일부만 보인다
▼ 누룩덤......누룩을 쌓아 놓은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