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에는,
산수 꽃과 진달래가 같이 피고,
개나리와 목련 등이 꽃을 피웠는데...
올해도,
이상 기온이 계속되어서,
꽃들이 정신을 차질지 못하고 있는 듯...
담벼락에는,
개나리가 피었는데,
진달래 축제가 한창이라고...
그래서,
진달래를 만나려고,
집을 나서보는데...
소사역에서,
원미산으로 가는 길에는,
목련과 개나리가 나란히 피었는데...
목련을 보면,
진달래가 끝물이어야 하는데...
이제야,
진달래 축제를 한다는 것이,
너무 생소한 느낌이고...
축제장으로 가는 길은,
30분 남짓 걸어야 하는데...
산에는,
산책을 증기는 사람도 있고,
축제장까지 걸어가는 사람도 제법 많네요.
참고로,
지하철 타면,
부천운동장역 부근에 축제장이 있는데...
날이 좋아서,
산책하기에는 너무 좋았는데...
그래서인지,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많이 있었고...
그런데,
산책로를 철조망으로 가로막아 놓은 것이,
조금은 눈에 거슬렸고...
길가에는,
조팝나무가 벌써 꽃을 피우려 하고...
어릴 적에는,
싸래기 꽃이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째튼,
조만간 흰색 싸리꽃이 활짝 피길...
길가에는,
보라색 제비꽃이 피었는데...
봄 햇살 받으며,
봄기운을 전하기 위해,
힘겹게 피고 있는 모습이고...
참고로,
제비꽃 종류는 500개 가까이 되고,
한국에서 자라는 제비꽃도 50가지나 된다고...
산속,
나무덤불 속에서,
개나리가 꽃을 피웠는데...
숲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이,
흔한 모습은 아니고...
암튼,
노란 개나리를 즐기면서,
진달래를 만나러 가고 있습니다.
한참을 걸었는데,
철조망은 끝없이 이어지고...
자기 땅이라며,
들어오지 말라는 문구가 있는데...
그 문구를 작성한 곳이,
모든 사람에게 안식과 평화를 줘야 하는,
가톨릭 대학교라는 것이 놀랍고...
참나무도,
차가운 날씨를 이기고,
새순이 돋아나고...
지난겨울,
정말 힘들었을 텐데,
잘 참고서 봄을 맞이하고 있네요!!
이 새순은,
꽃이 피고 도토리가 열리기까지,
잘 살 수 있겠지요??
붉은색 당단풍나무도,
새순이 제법 많이 나왔고...
그런데,
진달래 만나려고 왔는데,
이런저런 새순들이 더 반겨주었고...
암튼,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여기저기에서 새 생명들이 꿈틀거리고 있네요!!
진달래 행사장은,
조그만 언덕을 비켜가면 되는데,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언덕을 올랐습니다.
뭔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며,
힘들게 올랐는데...
결과는,
나 홀로 계단만 올랐고...
조만간,
여기도 벚꽃 터널이 될 텐데...
아직은,
벚꽃은 이른 상황인 듯...
암튼,
계단을 힘들게 올랐는데,
이런 모습이 전부였고... ㅎㅎ
많은 사람들은,
계단을 피해서 둘레길을 걸어가는데...
모두가,
쉽게 걷는 길을 피해서,
군이 돌아온 이유가 뭘지??
암튼,
진달래 축제를 즐기려고,
용을 쓰면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ㅎㅎ
원미산 정상에는,
조그만 정자가 있는데...
오래된 건물이라서,
보수공사가 한창이고...
전망대에 올라서,
일행들과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산이 얼마나 높으면,
성상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고...
더구나,
초대 가수까지 불러서,
흥겨운 노래가 이어지는데...
술 한잔 얻어먹으려고,
주변을 맴돌면서 둘러보는데,
막걸리는 고사하고 물 한 모금 먹을 수 없었고...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역시,
진달래보다,
사람이 더 많았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둘러보려 합니다.
상춘객 어깨너머로,
원미산의 진달래를 바라보니,
역시 진달래 꽃이 절정이네요!!
도심 빌딩 숲이 보이는데,
이런 장소에서도 진달래가 자라는 모습이,
보기가 너무 좋았고...
암튼,
진달래는 잠시 뒤에 보기로 하고,
일다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찾아보는데...
햇살이 강해서,
나무그늘에 자릴 깔았습니다.
조금씩 준비한,
이런저런 음식을 펼쳐보니,
친구들의 정성이 한눈에 보이네요!!
진달래는 사라지고,
술과 음식을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ㅎㅎ
두 시간 가까이,
술과 음식을 즐겼고...
해가 지기 전에,
진달래를 만나러 가는데...
진달래보다,
목련이 더 반겨주었고...
지금부터는,
그냥 진달래만 생각하면서,
감상만 하는 것으로...
왜냐하면,
뭐라 설명을 해도,
현장의 모습을 전할 수가 없어서...
암튼,
시간 되는 사람들은,
이번주에 꼭 한번 둘러보길...
꽃보다는,
사람이 더 많아서,
줄 서서 걸어야 하지만...
산책로는,
잘 가꾸어져 있어서,
걷기에는 불편함이 없었고...
단,
사진을 찍을 요량이면,
조금은 불편함이...
꽃도 즐기고,
사람도 즐기면,
이 또한 구경거리가... ㅎㅎ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진달래 동산에는 사람이 가득했고...
맞은편,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사람들은,
진달래꽃으로 눈이 호강하고,
유명한 가수의 노래 들으며,
귀까지 호강하는 듯...
진달래 동산에는,
흰색 진달래도가 보이는데...
흰 진달래는,
야생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고,
사람의 손으로 재배해야 하는 상황인데...
원미산에는,
이렇게 많은 흰색 진달래가 살고 있고...
파란 하늘과,
아직 잎이 나지 않는 느티나무 한 그루,
그리고 오늘 주인공인 진달래가 가득하고...
사람이 안 보이게 찍기 위하여,
10분가량 기다렸는데...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는 듯... ㅎㅎ
언덕에 올라서면,
부천의 도심도 보이고...
넓은 축구장에서는,
사람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멋이,
오늘도 축구 경기가 있는 듯...
암튼,
막걸리에 취하고,
진달래에 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젊은 연인들을 위하여,
이런 장소도 만들어 놨는데...
홀로 않기에는,
너무 쑥스러워서... ㅎㅎ
암튼,
이런 장소도 있다고...
진한 색 진달래와,
연한 색 진달래가,
오묘함을 더해주는데...
색이야 어떻든,
이른 봄에,
활짝 핀 진달래가 반갑기만...
암튼,
한 시간 남짓 둘러보고,
다시 술집으로 가려하는데...
아쉬운 마음에,
이제 막 피려 하는 진달래도 담아 보았고...
이 녀석은,
나를 닮았는지,
게으름이 한눈에 보이는데... ㅎㅎ
늦게라도,
활짝 피길 기원하며...
넓은 잔디밭에는,
수많은 상춘객들로 가득한데...
따스한 햇살 쪼이면서,
시원한 소주를 했으면 좋은데...
일단,
주님은 술집에서 알현키로 하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습니다.
운동장 주변에도,
술과 음식이 넘쳐나는데...
주면에서,
자질 잡고 싶었지만,
더 좋은 곳으로 발길을 돌렸고...
일부,
성급한 벚꽃은,
벌써 꽃망울을 터트렸고...
성급하다기보다는,
날이 너무 따듯해서,
봄이라 착각을 했을 수도... ㅎㅎ
암튼,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까지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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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가 지나고,
일주일이 흘렀는데...
다시,
그 친구들과,
진달래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고...
지금부터는,
진달래를 찾아서,
부지런히 산으로... ㅎㅎ
6월 초,
설악산의 털진달래가 필 때까지,
같이 할 사람은 언제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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