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어린이 연극이 남양주 안방을 찾아간다~!!
겨울이야기4 로 대학로 연극이 남양주에 찾아왔다고 해서
지난번엔 동백꽃을 평내도서관에서 보았고요,
오늘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오남도서관에서 아이들과 보고 왔어요~^^
동백꽃 공연 리뷰는 아래 URL 남겼어요~
동백꽃 리뷰 ☞ http://blog.naver.com/purejoy/70182897331
오남도서관은 오늘 공연관람하러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겨울이야기 시즌4로 이렇게 많은 공연이 대학로에서
남양주로 찾아왔었네요~~~^^ㅎㅎ
이제 겨울방학이 모두 끝난 상태라... 오후 2시 공연의 관람을 위해
두 아이 모두 학교와 유치원이 끝나자마자 데리고 오남도서관으로 향했어요~
생각보다 오남도서관이 저희 집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더라구요~ -.-;;
다행히 일찍 출발해서 공연 시작하기 30분전에 도착했어요.
여유있게 아이들 화장실 갔다가...
예약한 정보로 표를 받았어요~
오남도서관 어울림홀에서 공연을 하는데요~
좀 일찍 도착해서 인지 아직 입장은 안되서 잠깐 어울림홀 앞에서 기다렸어요~
지하1층에 위치한 어울림홀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자마자
울 따님 브이~~^^v
어울림홀 제 자리에 앉아서 보니...
이런 무대와 객석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드디어 기다리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책으로 아이들이 몇번 읽어봤던 이야기라
무척 친근한데다... 많은 상상력이 녹아있는 작품이라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먼저 재밌는 토끼가 나와서 이야기를 시작해요~^^ㅎㅎ
그리고 상상의 세계로 떠날것 같은 여러명의 노래와 안무로 재미있게
이야기는 흘러가지요~
엘리스가 하얀 토끼를 만나고 토끼를 따라 굴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몸이 작아졌다 커졌다 하다가 그곳을 빠져 나와요~
자신의 눈물로 몸이 젖은 앨리스는 도도새를 만나 코커스 경주를 통해 몸을 말리게 되지요.
이런 부분들을 이 공연에서는 그림자극과 그래픽 화면을 통해
표현이 되기도 해서... 좀 새로운 버전의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보는것 같았어요~^^
하얀 토끼 집으로 간 앨리스는 다시 몸이 커져서 타버릴 위기에 놓이기도 하지만..
버섯의 머리와 끝부분 중에 어떤 부분을 먹으면 몸이 커지고,
또는 작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공작부인과 요리사를 만난 앨리스는 차마시는 파티에서 생일이 아닌
특별하지 않은 날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저는 공연에서 이부분이 무척 와닿더라구요~
우린 일년 365일 중에 하루인 생일날만 파티를 하고 기대하며 즐기려고 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날인 364일을 축하한다는 것은 참 좋은 생각인것 같아요~
아무런 날도 아니기 때문에 축하할 수 있는 그런 즐거움~!!^^ㅋㅋ
카드병정들이 빨간 장미를 심었어야 하는데...
실수로 심은 하얀장미를 빨갛게 칠하다가 하트여왕에게 들키게 되어 목이 날아가지요. ㅠ.ㅠ
이 하트여왕의 아주 단호하고 찌를듯한 목소리로
"목을 베라~!!" 하던 그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들리는듯 하네요~~~!!^^ㅎㅎ
하트여왕은 앨리스를 발견하고 크로케 경기를 하자고 제안해요.
크로케 경기에서 앨리스에게 진 하트여왕은 화가 나서 앨리스의 목을 베라고 명령하고
카드병사들은 모두 앨리스를 쫓아 갑니다.
깜짝놀란 앨리스가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끝이나요~
이 큰 공 2개가 크로케 경기의 공으로 노란공이 앨리스것, 빨간공이 하트여왕의 것으로
경기가 시작되면 객석으로 저 커다란 공이 넘어와요~
저희 아이들 이 부분에서 완전 신나서 난리 났었어요~~~!!^^ㅎㅎ
제가 좀 늦게 이 공연을 신청하는 바람에 거의 뒤에서 봤는데....
막 앞에서 부터 공을 받고 싶다고 울 크앙군은 넘 아쉬워 했어요~
그래도 나중에 뒤에까지 공이 와서 노란공을 쳐서 앞으로 보냈다고
너무 재밌어 하더라구요~~~^^ㅋㅋ
이런 무대적 장치는 너무 잘 하신것 같아요~~~
아이들이 공연에 흠뻑 빠져서 하나가 된 느낌이었으니까요~^^
공연 마지막에 모두들 나와서 노래 부르며 인사하는 엔딩 장면이에요~^^
공연 끝나고 저 노란공을 한번만 만져보고 싶다고 해서
무대로 올라간 크앙군과 꼬꼬양의 모습이에요~
아까 뒷좌석이라 한번 살짝 스쳐지나간 공이 너무 아쉬웠었나봐요~^^;;
아래 꼬꼬양이 들고있는 다산문화제 비닐은 지난번에 다움카페에 후기를 남겼더니
선물로 오늘 공연시작전에 주셨어요~^^
좋은 공연도 저렴하게 보여주시고 선물도 주시니 너무 감사했어요~
선물인 다산문화제 쇼핑백 속에 들어있었던 무릎담요 2개 에요~^^
이제 오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을 끝으로
겨울이야기4 는 끝이 났구요~
계속 이런 공연문화가 남양주시에서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담당자분께서 올해 6,7,8월에 여름이야기5 로 또 찾아온다고 하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다음번 공연때는 꼭 빨리 신청해서 좋은 공연 저렴하게
아이들과 좋은 앞좌석에서 많이 즐기고 싶어요~!!
그럼 겨울이야기4 굿바이~~~
여름이야기5 기대할께~~~~~
* 이 후기는 제 개인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http://blog.naver.com/purejoy/70184221597
첫댓글 페라리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어린 사진과 후기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여름이야기5 때도 또 좋은 공연으로 찾아뵐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남겨주신 번호로 연락드려서 선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