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서해5도 중에서도 가장 북쪽(북위 37° 52')에 위치한 섬 백령도!!,
동문 선후배들이 모여 백령도를 1박2일 동안 구경하였습니다.
인천에서 백령도를 운항하는 배는
오전 7시 50분과 8시 30분에 떠나는 배편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8시 30분 배를 이용했습니다.
총 2대의 배가 운항 중이었는데요.
하루에 1번만 백령도를 왕복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서둘러 배를 탑승해야 했습니다.
시간으로는 4시간이 소요됩니다.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의 사건으로
서해5도에 대해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떠난 백령도!!.
직접 가본 백령도의 모습은 한적한 시골마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명승8호로 지정된 두무진, 천연기념물 392호의 콩돌해변,
천연기념물 제391호 사곶해수욕장 등 관광지로도
흠잡을 데가 없는 여러 명소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두무진(명승8호)
'우리나라에서 어디에서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절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등산로가 꽤 가파르긴 했지만 높은 곳에서 본
두무진의 광경에 저희들은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역사 속의 기록을 보면, 1612년 백령도에 귀양 왔던
이대기의 백령도지에는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표현되어
있을 정도로 예부터 두무진은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1997년 12월 30일 명승 제8호로 지정되어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위령탑
두무진 관광을 마치고 저희는 천안함 위령탑으로 이동했습니다.
2010년 3월 26일은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날입니다.
천안함의 피격위치는 백령도에서 불과 2.5km 떨어진 해상이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백령도 앞 서해는 평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심청각
심청각은 지상2층으로 북한 땅이 바라다 보이는 산위에 서 있다.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건립한 전각이다.
심청각 옆에는 심청 동상이 있는데 3.6m 높이로 인당수에 빠지기 전
아버지가 계신 곳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있다.
사곶해수욕장(천연기념물 제391호)
사곶 해수욕장은 세계에서 두 곳 밖에 없는
규조토 해변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차가 지나가도
바퀴 자국만 살짝 남지만 만지면 모래처럼 바스러지는 토양이다.
길이는 3km이며, 70년대까지 군용기가 오르내렸다는 천연 비행장.
콩돌해변
백령도의 콩돌해변은 천연기념물 1997년 12월 30일 39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거의 1km에 가까운 해변을 따라 콩돌해변이 형성되어있는데요,
석양이 지는 서해를 보면서 조그마한 콩돌들이
구르는 소리를 들으니 모처럼의 여유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돌들이 상당히 예쁘지만 콩돌해변의 돌들은 반출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많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이런 배를 타고
이런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이렇게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 인천대교를 쳐다보면서
이런 이름의 펜션에 여장을 풀고
이런 팬션에서 하루밤을 자면서
손에 닿을듯 가까이 있는 저곳이 북한땅이랍니다..
첫댓글 작년에 다녀왔는데 바닷가 횟집에서
맛있게 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횟집이 한군데 쭉~ 늘어서 있지요..
그중에서 맨 끝 부산횟집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회맛과 딴판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가깝고도 먼곳?
늘 마음속에만 담아놓고 쉽지가 않네요....
친구가 한명 살고 있는데도 ~~~
덕분에 이렇게 나마 멋진곳 즐감하고 갑니다.
한번 가볼만한곳이라고 강추합니다.
친구도 있다니 시간내어 다녀오세요..
우리는 옹진군의 보조로 아주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금년은 예산이 다 소진된것으로 알고있고, 21명 이상이라야 혜택을 받을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꼭 한번 가볼계획입니다!
너무 아름답고 멋지십니다,
잘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NLL 남한쪽 2km, 북한쪽 2km.. 북한이 바로 빤히 쳐다보이는 곳..
NLL 건너 북한쪽 바다에는 라스베가스 마냥 밤새 휘황찬란....
중국놈들이 맘놓고 밤새워 긁어간답니다ㅣ..'
어찌보면 북한보다 중국놈들이 훨씬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두무진..'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 이라는 표현에 끌리니 곧 가봐야겠습니다.
통일이 언제쯤 되려나요?ㅠㅠ
모든 뚜벅이들이 걸어서 가고 싶은곳일텐데요^^
초이님 말씀대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간절한 소망입니다..
백령도에 가면 그러한 마음들이 훨씬 강하게 다가옵니다.
1999년에 북한[금강산]엘 다녀왔는데 지금은 또 가고싶어도 갈수없는 곳이 되었다는게
슬픈 역사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꽃개탕 먹음직 스럽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