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욕하는 아이
먼저 욕은, 강하고 짧은 단어로 자신의 감정을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도 활용됩니다.
사춘기 시기의 아동은 때로는 명확한 이유 없이, 혹은 분명한 이유가 있더라도 그것을 성숙하게 설명하지 못하거나 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 좌절감과 억울함을 욕설로 표출하기도 합니다. 이는 부모라는 상대가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힘과 권위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말로는 통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순간 욕설이라는 극단적 언어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일수도 있으며, 또는 통제하기 어려운 순간 욕설이라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에게 대항하려는 의도라기보다, 억눌린 감정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려는 미성숙한 시도이며, 동시에 부모에게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가 단순히 욕을 버릇없음이나 반항으로만 해석하고 즉각적으로 억압하거나 처벌하면, 아동은 자신의 감정이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껴 더욱 격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먼저 아동의 감정 자체를 인정하고, 욕설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반대로 특별한 감정 없이 습관적으로 욕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아동이 가정이나 또래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욕설을 듣거나, 주목을 끌기 위해 욕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러운 언어 습관으로 자리 잡은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일관된 규칙을 세우되, 과도하게 통제하기보다는 가볍게 지도하며 긍정적인 언어 사용을 함께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관된 양육, 일관된 훈육
1. 평상시, 통제보다 존중 기반의 대화
사춘기나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에게는 기본적인 훈육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욕을 했을 때는, 평상시에 나보다 어린 아이라는 인식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배신감”을 잠시 미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내가 키운 아이가 어떻게 나한테 저런 말을 할 수 있지?’라는 감정이 앞설 수 있지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 욕이라는 도구를 빌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순간은 아이의 말투에 즉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너 지금 기분이 많이 화가 난 것 같구나”와 같이 감정 자체를 먼저 짚어주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2. 일관된 규칙과 적절한 양육 태도
아동이 욕설을 사용했을 때, 어떤 언어가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지 명확하게 규칙을 설정합니다. 규칙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야 하며, 부모와 아동이 모두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동은 자신의 행동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부모는 일관된 지도 방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환경 탐색
최근 연구(Anderson et al., 2024)는 디지털 미디어에서 욕설을 접하는 빈도가 청소년의 언어적 공격성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됨을 보고했습니다. 게임, 유튜브, SNS 등에서 폭력적 언어나 욕설을 쉽게 접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합니다. 혹은 부모 간 대화에서 비난, 큰 소리, 욕설이 자주 오가는지 확인해야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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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Husain, W. (2023). Profanity as a self-defense mechanism and an outlet for emotional expression.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 77(5), 257-265. Jay, T., & Janschewitz, K. (2008). The pragmatics of swearing. Journal of Pragmatics, 40(6), 1297-1311. Stephens, R., Atkins, J., & Kingston, A. (2009). Swearing as a response to pain. NeuroReport, 20(12), 1056-1060. Wang, M. T., & Dishion, T. J. (2013). Longitudinal links between fathers' and mothers' harsh verbal discipline and adolescents' conduct problems and depressive symptoms. Developmental Psychology, 49(1), 122-134.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