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육군부사관학교
17-2기 임관식을 주관한 장재환(중장·맨 왼쪽) 육군교육사령관이 새롭게 임관하는 부사관의 어깨에 하사 계급장을 달아준 뒤 격려하고 있다.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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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가 지난 25일 17-2기 부사관 임관식을 통해 623명의 신임부사관을 배출했다. 장재환(중장) 육군교육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가족과 친지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영예로운 부사관 임관을 축하했다. 신임 부사관들은 지난 16주간의 교육을 통해 부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병사들을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전투지휘능력을 구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야전에서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17-2기에서는 다수의 형제 부사관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신중광 하사와 서동빈 하사의 형들이 각각 육군37사단과
육군1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 이들은 형제가 함께 부사관으로서 나라를 수호한다는 가치와 임무를 공유하며 서로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와 함께 이번 임관식에서는 개인 고액 발전기금 출연식이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최영돈 예비역 소령은
1000만 원을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에 기탁함으로써 부사관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