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쫌 특별한 날이어선지 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중국행 외에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생생에서의 훈훈한 일화여서일까요?
혼자서 히죽이 웃곤 하니까요.
2주일 전 생생 행운이요(광주 금곡서당 서상일훈장)님한테서 정말 오랜만에 전화가 왔거든요.
코로나 전에 소식을 전한 후는 처음이니까 어느새 3년은 되었지요.
내용인즉 3월 31일 오후 1시, 공주에 위치한 <대전교육연수원>에서 강의가 있는데 오겠느냐고요.
글구보니 2020년 2월이네요. 월간시사저널지 '청풍'에 기사를 썼거든요.
행운이요(광주 금곡서당 서상일훈장)님과는 온라인상 생생 카페에서 서로의 글에 답글을 쓰는 정도일뿐,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기사를 취재했던 것은
단지 그분이 인문학강좌로 TV 등에서 유명세를 타는 광주 금곡서당 서상일 훈장님이시라는 걸 알아서였죠.
사실 기사를 쓰면서 전화 통화는 했지만 실제 만난건 어제가 처음이었기에 더욱 뜻 깊은 만남이었던거 같아요.
처남이 운전하고 저의 아파트 앞까지 오셔서 감개무량했습니다. 솔직히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오후 1시, 강습은 예견했던 대로 대 인기였습니다. 때론 해학을 곁들여 웃음을 자아내니 누구하나 한눈파는 분 없이 사뭇 진지하게 경청했답니다.
오후 4시경 교육이 끝나고
대전 목원대 앞 큰처남이 운영하는 칼국수 식당에 가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피곤하실 텐데도 극구 집까지 바래다주고 광주로 출발하는데요, 정말 너무도 감사했어요.
하긴 그 당시 기사를 쓰면서 전화통화는 많이 했지만, 실제 만난건 어제가 처음이었거든요.
처남 두 분 모두 좋은 분들로 너무나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마치 가족여행을 같이 다녀온 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오전 11시에 집 앞에서 만나서 점심 같이 먹고, 공주에 있는 대전교육연수원에서 오후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강의 듣고,
목원대 앞 처남이 운영하는 명성칼국수로 가는 도중에 투썸플레이스에서 차 한잔 하고, 칼국수집에서 칼국수와 제육볶음 먹고 1층 카페에서 후식으로 설빙 한그릇 먹고... 그 밤에 저희 집 중촌동으로 오니 밤 9시.
그 시간 저를 내려주고 두 분이 광주로 출발했거든요. 온종일 같이 다녔더니 가족여행을 같이 간 것처럼 낯익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생생에서의 추억이 또 한소끔 쌓아졌답니다.
♬ 광주 행운이요(금곡서당 서상일 훈장)님의 인문교양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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