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음악선생님이 계셨대요.
음악시간에 지휘를 하실때면 항상 열정적으로 지휘를 -_- 하시고
언제나 클래식 음악을 즐겨들으시며, 가요는 거들떠보시지도 않고,
집에 티비도 없어서 항상 유행에 뒤쳐지셨던 -_- 그런 나이 많으신 음악선생님이셨더랍니다 -_-ㅋ,
음악시간이라면 일년에 적어도 꼭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기악수행평가 -_-! 가 있죠.
그 학교도 예외는 아니라서 시험을 보게 됐다네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리코더 -_- 나 피아노 아니면 따로 배우는 악기가 없잖아요.
그 선생님은 리코더로 연주를 하면 정말 잘해도 B이상을 안주셨대요 -_-,
그러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악수행평가가 C였죠.
리코더를 신동에 가깝게 부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_-,,
(난 아직까지 적어도 그런 사람 못 봤으삼. 토 달지마셈 -_-)
악기, 곡은 자기 자유지만 절대 클래식 -_-! 을 요구하셨던 선생님.
점점 기악수행평가는 다가오고, 한창 서태지에 미쳐있던 학생들은
뭘 할까 뭘 할까 고민하면서 지냈죠 -_-,,
드디어 대망의 수행평가 -_-)
음악실도 특이해서 -_- 무슨 대학 강의실같이 교실앞쪽에 무대가 있었더랍니다.
거기에 번호대로 한명씩 나가서 시험을 보고, 연주가 끝나면 바로바로 결과 발표. -_-
대부분 B이상이 없었죠.
그렇게 수행평가가 흘러가던 도중, 한 여학생이 리코더를 들고 나와서
개구리 왕눈이의 -_-* 피리 소리 부분을 연주했대요.
아주 구슬픈 곡조죠 -_-ㅋ;,
나머지 학생들은 '어떡해 쟤 이제 죽었다' 이러면서 웃고있었는데
연주가 끝나자마자 음악선생님이 기립박수를 치시면서 'A' 라고 말씀하셨대요.
리코더 B이상을 안 주신 그 분이요 -_-,,
너무 감명받으신 얼굴을 한 음악선생님은 그 여학생에게 곡명을 물어봤죠. 한번도 안 들어본 음악이라면서.
그랬더니 그 여학생이 하는 말,,
'아로미를 위한 발라드요'
*아로미 : 개구리왕눈이의 여자친구 -_-),,
첫댓글 아 웃긴다.ㅠ_ㅠ
ㅋㅋㅋㅋ 이럴수가..ㅋㅋ
ㅋㅋㅋㅋ 이럴수가..ㅋㅋ
우껴죽겟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 진짜 웃긴다..ㅋㅋㅋㅋ
저 센스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도 편안한 얼굴로 하는 센스- !
대박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센스쟁이 학생~乃 *~-_-~* 잇힝~
킥킥킥, 센스 乃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인가!!!!으하하하하하*-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zzzzzzㅋㅋㅋ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로미를위한 발라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슬프지~아무렴~구슬프고 말고~
펌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푸훗.. 아로미를 위한 발라드..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웃겨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우리국사선생님이 말해주신건데,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우리학교학생이 많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짱웃김ㅋㅋㅋㅋㅋㅋㅋ
개구리왕눈이가 부른 그 피리소리 찾아서 올려주시거나 계이름좀-_ㅠ
오우 좋아 내년 음악시험엔 나도 A다
↑ 햏네 학교였소 ?
별로 안우낀데....-_-
ㅋㅋㅋㅋ 웃긴다 ㅋㅋ 아로미를 위한 발라드 푸하하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