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디는 검영입니다.
검도와 영어 인데요... 다들 대단한 뜻이 있는 줄 알았다가 실망하곤 합니다. ㅋㅋ
근데, 이 둘 사이에는 정말 관련이 많습니다.
검도 익히는 과정 하나하나가 영어 익히는 과정과 너무 흡사합니다.
대학시절에는 검도를 열심히 해도 영어가 느는 착각까지 갖고 있었다니까요.
요즘 아침에 주로 운동합니다.
다들 오래 하신 분들인데요, 견도(犬道) 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글쎄, 그분 손목치고 나면 그분의 머리는 제 왼쪽 팔꿈치 방향에, 죽도는 제 오른쪽 팔꿈치에, 왼발은 아직도 오른쪽 저 끝에...
근데, 희한한건, 칼을 들고 반박자만 기다리면 바로 그분 머리에, 정확히는 그분 왼쪽 귀 근처에 정확하게 죽도가 내리 꽂힌다는겁니다.
물론, 세게는 아니구요... 귀 다치면 안되니까요..
아.. 저도 남 뭐라고 할 처지는 안됩니다. 저도 잘 못해요.
그냥... 아침에 검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데... 막상 그분 만나면 감정이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특히, 그분이 초보자들 가르칠 때는 더더욱요.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선무당이 사람 잡습니다.
그 쓸데없는 소리들만 아니었다면 다들 어느정도는 잘할텐데... 하는 생각이 강합니다.
아... 진짜, 검도랑 영어랑 ... 왜이렇게 비슷하죠?
첫댓글 영어도..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거에 백만배 공감 합니다!!
ㅋㅋㅋㅋ 많이 공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