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덕스님은 「제가 28년 전에 바닷가 근처의 한 시골에서 공부를 하면서 한겨울에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는 방에 불도 때지 않고 냉방에 앉아서 기도를 했는데 천수다라니(=신묘장구대다리니)를 외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에 있다가 졸음이 오면 나가서 포행(布行)을 했습니다. 방에 앉아 있거나 포행을 하거나 끊임없이 염불을 계속했습니다. 한번은 자정쯤 되었는데 바로 뒤꼍 대밭 아래에서 포행을 하고 방에 들어와 앉으니까 누군가 문을 가만히 열고 내 앞에 나타나서 다소곳이 절을 했습니다.
한 젊은 여인이었습니다. 여인은 “좋은 법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곤 다시 절을 하고 가 버렸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밝지가 않았습니다. 순간 저는 제가 포행하던 대밭 뒤에 동네 당집(=신당)이 있었는데, 그 당에 머무는 주신(主神)이 젊은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들이 일심으로 염(念)을 하면 내 생명에 깃들어 있는 진리의 파동을 온 누리에 뿌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집에서 일심으로 기도해도 그 집안에 진리의 광명이 가득해지고 또 인연 있는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때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육에로 존재하는 듯해도 육체를 넘어서 광명체로서 신령한 생명이 본체이고, 그 본체로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생각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경전을 독송하는 것은 단순한 성대의 진동이 아니라 나의 생명의 진리가 진동하는 것이고 독송함으로써 법의 광명이 그를 감사고 법의 광명을 방사(放射)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송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상서로움이 충만해집니다. 일심으로 독송하면 미혹이 사라지고 죄가 무너지며 장애가 제거되고 일체 마(魔)가 고개를 숙입니다. 이를 통하여 청정을 성취하고 제천(諸天)이 환희합니다.
이렇게 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진실한 자기대로 살고 일상생활에서 진리의 광명으로 살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경전을 기쁘게 독송하며 말씀을 전하고 행함으로써 우리들 주변을 광명으로 충만하게 하는 불자가 돼야 합니다. 경전독송에 대한 믿음을 더욱 깊이 하셔서 큰 정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였다.
출처 : 무주선원無住禪苑 작성자 : 본연스님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_()()()_
성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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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을 존경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꼭 성불하실 것입니다.
업장은 소멸되고,바른 깨달음얻어지이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_()_
생활속불교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