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분만 운동해도”...뇌에 ‘이런’ 놀라운 변화가
기억 저장 담당하는 해마와 기억 떠올리는 대뇌 피질 연결 활성화
입력 2024.09.05 10:05 / 코메디닷컴
기억력과 집중력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고령화 시대에 더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억력이 떨어질 기미가 보일 때는 관리를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하루 10분 가벼운 운동으로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간단한 운동으로 뇌에서 기억을 생성하고 저장하는 부위의 연결이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단한 운동’의 예로 10분 정도 진행하는 걷기, 요가, 태극권 등을 들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10분간 운동을 시켰다.
최대 산소 섭취량의 30% 정도만 흡입하는 가벼운 운동이었다. 연구팀은 운동 전후 이들의 뇌를 스캔하고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뇌 스캔 결과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해마와 대뇌 피질 사이의 연결이 활성화됐다. 해마는 기억 저장을, 대뇌 피질은 기억을 떠올리는 부위다.
기억력 테스트는 일종의 ‘틀린 그림 찾기’였다. 브로콜리, 소풍용 바구니 등 일상적인 물건의 사진을 보여준 뒤, 비슷한 사진들 속에서 똑같은 이미지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짧은 운동을 한 사람들이 작은 차이를 잘 구별했다. 연구팀은 “저녁 산책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도 기억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연구실에서 일할 때 몇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10분간 산책하거나, 간단한 회의는 걸으면서 진행하면 "생산성이 높아질뿐더러 기분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마와 대뇌 피질은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718706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것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신경학 저널에 소개한 이것은 바로 정기적인 신체 운동이다. 실제로 미국 신경학회 진료지침에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기억력과 사고력 향상을 위해 매주 두 번 운동 처방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다른 연구에선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이것을 꾸준히 한 결과, 일 년 후 기억력과 언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 역시 운동이었다. 연구팀이 2주 간격으로 90분간 에어로빅, 근력운동, 요가를 하게 한 것이다.
이처럼 운동은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는지 보자.
뇌세포 성장
운동을 하면 뇌에서 유리되는 신경성장인자인 BDNF가 분비된다. BDNF는 뉴런의 성장과 기능향상, 발달을 자극한다. 즉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뇌 혈류 증가
운동을 하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도 증가하게 된다. 즉 뇌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늘면서 뉴런이 최적 상태로 활성화된다.
기억력·창의력 등 뇌 기능 향상
여러 연구를 통해 꾸준한 운동이 기억력과 창의력, 인지능력 등 뇌 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2009년 캐나다의 학습장애자 대안학교에서 수업 전 아이들에게 20분간 러닝머신과 자전거 운동을 하게 한 결과 5개월 후 모든 학생의 작문, 수학, 독해 등에서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주간 유산소 운동이 노인의 체력과 우울증 및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12주간 음악을 가미한 유산소 운동 결과 하체 근력, 상체 근력, 심폐 지구력, 하체 유연성이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인지기능 점수도 유의하게 상승했다.
음악 가미한 운동은 우울증 개선에 도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2주간 음악을 가미한 유산소 운동 결과, 우울척도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운동은 뇌 혈류량도 증가시키지만, 기분조절에 관여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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