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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물체에 대한 평가도 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달라집니다.</P>
<P>어떤 현상에 대한 생각또한, 어떤 마인드에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P>
<P> </P>
<P>긍정적인 생각과 유쾌한 생각이 사람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는..</P>
<P>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말해주고..우리 또한 경험을 해봤을 듯합니다.</P>
<P> </P>
<P>...................................................................</P>
<P> </P>
<P>믄늠의 착지가 전부 이모양인지....</P>
<P>은평뉴타운, 범박동, 신정동,은평신사동, 서울대정문..</P>
<P>하나같이 기피지역이고, 하나같이 죽음을 맛볼수 있는 동네들..</P>
<P> </P>
<P>AM12시30분에, 서울대정문 부근에 도착해서, 되집어본 오늘의 착지..</P>
<P>한심스럽습니다.</P>
<P>쓰레기 청소부도 아니고...믄 대리일을 이따위로 하는지...</P>
<P>그래도 신기한 것은...저런 곳에서 죽지않고 탈출했다는 것...</P>
<P>(탈출이 필요한 곳에서는 착지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신조..글치만 10K는 패스!!)</P>
<P> </P>
<P>벌써부터 하체가 풀려버렸네요..</P>
<P>흐느적 거리는 걸음으로..미림여고쪽으로 내려 갑니다.</P>
<P>주머니에 들어있는 손이 준..캔 커피하나까지 무게로 느껴지네요..</P>
<P>최대한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한모금 마시고는..휙~~</P>
<P> </P>
<P>어떤 의도를 담고 있을까요..?</P>
<P>신의 장난?</P>
<P>서울대 정문에서 열쉼히 내려오는데..</P>
<P>진동음...</P>
<P> </P>
<P>서울대 정문 to 압구정동 15K..980m..</P>
<P>뚜껑이 열립니다.</P>
<P>내려오기 전에..주든지..</P>
<P>힘들게 내려왔는데...</P>
<P> </P>
<P>잡지 않을수 없읍니다.</P>
<P>얼마를 더 내려가야..최종목적지..신림역이 나올지 알수가 없읍니다.</P>
<P>보이지 않는 신림역보다는..보이는 서울대 정문..그리고..환상의 착지..</P>
<P> </P>
<P>되돌아가는 길은 더 힘이 드네요..</P>
<P>오르막길...</P>
<P> </P>
<P>손과 접선을 시도 합니다.</P>
<P>여손....</P>
<P>서울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가지 말고..곧바로 올라와서..</P>
<P>운동장을 지나..첫번째 게이트에서 좌회전...</P>
<P> </P>
<P>곡소리가 납니다.</P>
<P>서울대 정문에서 얼마나 더 가야 나오는지....</P>
<P> </P>
<P>야간 산악 훈련의 시작입니다.</P>
<P>입에서 단내가 나지만..걷기를 멈출수 없읍니다.</P>
<P>최소 20분은 필요할듯 하지만...</P>
<P> </P>
<P>걱정은 전혀 없습니다.</P>
<P>늦다고 캔슬?..속된말로 개에게나 줘버려 입니다.</P>
<P> </P>
<P>어떤 오지라도..우리의 특수요원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P>
<P>설마....서울대학교 안에 까지 ..우리 요원들이 잠복하리라고는..</P>
<P>상상을 할수 없읍니다.</P>
<P> </P>
<P>손에게 전화가 오네요..</P>
<P>아저씨..오시는 중인가요?</P>
<P>네..헉헉...올라..헉헉..가는..헉헉..</P>
<P> </P>
<P>머리털 나고..처음으로 서울대 정문을 봤읍니다.</P>
<P>머리털 나고..처음으로 서울대 안으로 들어가 봤읍니다.</P>
<P> </P>
<P>누구나 한번쯤은 꿈궈어 봤을 듯한..소망...</P>
<P>서울대 출신....</P>
<P> </P>
<P>드디어..오늘..이 역사적인 날에..</P>
<P>코드가 서울대에 발자국을 남겼읍니다.</P>
<P>들어간겁니다.</P>
<P> </P>
<P>나오기만..하면, 새로운 훈장이 붙겠지요..</P>
<P>서울대 출신...(나갈출..몸신....맞나요?)</P>
<P> </P>
<P>지성의 요람..서울대 정문을 통과합니다.</P>
<P>손의 원격유도를 받아..운동장을 지나고...</P>
<P>나무건물을 지나고..드디어 Gate1 이라는 청색 표지판이 보입니다.</P>
<P> </P>
<P>시동걸린 흰색차가 있읍니다.</P>
<P>어둡고 컴컴한 곳이라..당연히 여손과 남손이 함께..라고 판단을 합니다.</P>
<P> </P>
<P>이럴수가 있을까요...</P>
<P>이 시커멓고..음침한 주차장에..여손 혼자입니다.</P>
<P> </P>
<P>운전석에 앉으면서..심장마비 걸릴뻔 했읍니다.</P>
<P>믄가요..이 얼굴...</P>
<P>강수지 + 김희애 + 전지연...</P>
<P> </P>
<P>순간...구미호가 떠오릅니다.</P>
<P>백년묵은 여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정말임)</P>
<P> </P>
<P>어둡고 음침한 주차장..흰색차...청순가령형의 미인..혼자..</P>
<P>강심장..코드를 쫄리게 만드네요...</P>
<P> </P>
<P>엉겹결에..되도 안한 말이 티어나옵니다.</P>
<P>여기서 므하세요?</P>
<P>네?..(어리둥절한 표정의 여손)</P>
<P> </P>
<P>적지만..실례의 말을 한듯해서..분위기 반전을 시도합니다.</P>
<P> </P>
<P>이렇게 이쁘신 분이..이런 곳에, 혼자 계시면 안됩니다!</P>
<P>꺄르르르~</P>
<P> </P>
<P>몇마디..말을 주고받으면서..구미호가 아닌,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집니다.</P>
<P> </P>
<P>유쾌한 주행이 시작됩니다.</P>
<P>가벼운 신상털기...</P>
<P> </P>
<P>기혼이신가요?..아뇨..미혼..</P>
<P>교직원이신가요?.아뇨..대학원..</P>
<P>남친 있으시죠?..네....</P>
<P> </P>
<P>내일 남친에게 꼭..전해주세요..</P>
<P>대리기사 아저씨가 이런말을 하더라고..꼭 전해주세요...</P>
<P> </P>
<P>함만더..이런 이쁜사람을..그런 으슥한 곳에..혼자 있게한다면..</P>
<P>애들 풀어서..가만 안 놔둔다고요..</P>
<P>꺄르르~</P>
<P> </P>
<P>압구정역 고가 밑..아파트쪽에 주차를 합니다.</P>
<P>수고하셨다면서 15K..</P>
<P> </P>
<P>이대로..이렇게..보낼수는 없읍니다.</P>
<P>남자는..항상..여자에게 믄가를 남겨야 겠죠...</P>
<P> </P>
<P>필살무기..천원짜리 로또 한장을 꺼내듭니다..</P>
<P>선물 드릴께요...1등되면 결혼밑천으로 하시고..</P>
<P>5 : 5...오케?</P>
<P>꺄르르~ ..네~</P>
<P>약속....(응큼한 눅대의 화신 코드..새끼 손가락을 내밉니다.)</P>
<P> </P>
<P>마이갓.....우리의 천사..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새끼 손가락을 걸어주네요...</P>
<P>여자의 신체중 ..하나를 정복하면...또 다른 하나를 정복하고픈...눅대 본성이 충만한 응큼남 코드..</P>
<P> </P>
<P>여기까지 온거...더 가버리자..마음 먹습니다.</P>
<P>엄지 손가락 도장찍기!! 까지 가버렸읍니다..</P>
<P> </P>
<P>...................................................................</P>
<P> </P>
<P>너무 기쁘고, 즐거우면..웃을수가 없죠..</P>
<P>입이 찢어져서..귀밑에 걸려있네요...</P>
<P> </P>
<P>회피 지역 탐사만 해야 했든것이...</P>
<P>이런 행운을 위한 것인가 봅니다.</P>
<P> </P>
<P>대리를 하지 않았다면..</P>
<P>어떻게 ..서울대출신이 될수가 있었을까요..</P>
<P> </P>
<P>대리를 하지 않았다면..</P>
<P>어떻게..이런 미인과 손가락걸고 약속을 하고, 도장까지 찍었을까요...</P>
<P> </P>
<P>흑자는..서울대 출신이라는 말에 반론을 제기 할지 모르지만..</P>
<P>저는 ..분명히 오늘..서울대에서 나왔읍니다.</P>
<P>하여...서울대출신이 된것이고요..(어떤 반대논리도 사양합니다.)</P>
<P> </P>
<P>하나더...</P>
<P>오른손 팔목아래 기부스 했으니까...손씻으라는 댓글..도 사양합니다.</P>
<P>한달동안..오른손 씻지 못합니다.</P>
<P> </P>
<P>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소망하셨고...</P>
<P>우리 친족들이 그렇게 열망하셨든..</P>
<P>서울대출신의 아들이 될수 있었든...</P>
<P>4월의 10번쨰 날이였읍니다.</P>
<P> </P>
<P>.............................................................................</P>
<P> </P>
<P>P.S : 모든 회원님들에게도 이러한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P>
<P> 입이 찢어져서 귀밑에 걸리고, 턱근육의 손상으로..침을 질질 흘려야 하는..</P>
<P> 이런 유쾌한 추억을..꼭..맛보시기를 소망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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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밤이슬을 맞으며
서울대출신 대리기사..서울대의 청순여왕...
Code9
추천 4
조회 2,212
14.04.11 08:36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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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카페] 밤이슬을 맞으며...](http://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첫댓글 저도 몇 차례 서울대 출신이 될 수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서울대 정문앞 출신 대리 기사로 지금껏 남아 있네요... 어지간 한 손들은 정문에서 조우를 유도 하는데....... 일색의 미인(?)과의 만남 그리고.. 서울대 출신 타이틀을 얻게 되셧기에 .....가히 나쁘진 않다... 싶습니다... 고생 많으셧습니다... ^^
가문의 영광이 새겨진 오늘입니다.
후손들에게 오늘을 기념하라고..해야할..
아참..서울대 정문앞 출신과..서울대출신..
다르다는거..아시죠?
ㅎㅎㅎ 위트넘치는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코드님 서울대 나오신거 인정 인정 ^^
낼..서울대총장에게..졸업장 수여가 가능한지 질의할 예정입니다.
@Code9 네.. 서울대 나온분에게 그거 안 주면 반칙이죠.. 강하게 나가세요~ 락 걸리는 거에 쫄지 마시구요~
제 입으로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사실 저도 고려대 나온 사람 이에요.. 대다수의 로망이자,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목표 일수도 있는 고려대... 전 3번이나 나왔어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중앙대 의과대학까지 나온 저를 발견 하게 되더군요 ^^
@달님안녕 ㅋㅋ 재밌어요. 완전 학구파시네!!
이쁘면 다 용서가 되는것이지요 ㅎㅎㅎ
1Km에 육박하는 산악구보(?)의 힘든것도 눈녹듯 사라지고 엔돌핀이 펑펑펑...
만약 그 여손이 술이 꽐라에...덩치는 곰이요...인물은 생략...
" I , C 왜 이렇게 늦게 오고 그래요? " 라고 했다면...
아마도 기운빠지고 의욕상실에 자괴감(?) 마저 들었을지도 모르는데...
다행히 신의장난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참 다행입니다.
오늘은 불금...평정심으로 단단히 무장 하시고 무사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이 상황에서..평정심은..무리입니다.
가심이 떨려서 잠이 안와요~~
전 서울대 후문 출신입니다,뒷문으로 들어갔는데 정문으로 못나왔습니다. 정문으로 못나온게 아쉽네요.ㅎㅎㅎ
후문은..인증되지 않을뿐더러..자칫하면 경찰조사까지 갑니다.
뒤로 들어가는거...용납안되는 사회인거..아시죠..
저는 옛날 모 마라톤 카페 모임을 통해 함께 운동을 하며 후문에서 정문으로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후덜덜.. 진짜 서울대 정말 큽니다...
@팁주는회장님 정문으로 들어가서..정문으로 나와야만..서울대출신입니다.
@Code9 서울대 뒷문으로 나오면 ... 낙성대 출신 맞죠?
참 안타깝네요. 서울대 출신 될 수 있었는데,
뒷문으로 들어갔다가 뒷문으로 나왔버렸으니 아무도 안 알아주죠
ㅋㅋ
서울대가 그렇게 좋은 대학 인가요?
왜죠?
제가 밤이슬에 개인글들은 거의 안쳐다보는데... 코드님의 글을 우연히 봤다가 팬이 되었습니다. 항상 기분좋은 유쾌한 글 감사합니다. 항상 기브스 하고 다닐수 있으시길~~^^
good!
기브스 푸셔야 운전하는데 지장이 없으실텐데
함 만나서 기브스에 사인 좀 해드려야 겠네...ㅇㅎㅎㅎ~
쓰시는 글의 필력만 봐도 서울대 출신이 분명합니다 ㅎ
내 보기엔 서울예대 출신이 아닌가 싶어요
글솜씨가 정통문학 성향이 아닌 끼가 넘쳐나는 것 보면
서울예대 맞습니다 ㅋ
@보니깐 서울대학교는 서울에 위치한 대학을 말하는거 아닌가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코드님 선수이신것 같은데요?
축 졸업~~~!!!
후배님!
반갑습니다...^^~
코드님 오른손 삽니다.
헐~~
예쁜여자랑 엄지맞춤이 그렇게좋으셨나요?
농이시겠죠...사실이라면 "나는야 늑대"로 닉네임을
바꾸시길...^_^
코드님의 하루일상을 보고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님은 선수십니다ㅋ.
각양각색이네요..
전 아무손이나 필요한말 이외는 거의 안하는데
대단한 글 솜씨로 봐서 내 명예후배로 인정함세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신또 무슨과요?
@웃긴자슥들 설대 출신은 대리하면 안됩니까?ㅠㅠ
서울대 워낙 광범위해서 오죽하면 버스가 학교안에 댕기는데 용감하게 콜을 잡으셨네여...ㅋㅋ
다음엔 이쁜이의 행운도 무슨대정문앞이란 콜이 떳을때 잡으유*^^*
아님 콜 수행하기전 다리풀릴일이 더 많아요....
또다른 설대 출신 김태희 만큼 이쁜가요?
언제나 잼있네요..ㅎㅎ 오늘부터 시작을 서울대로 옮겨야겠습니다.ㅎㅎ
그짧은 순간에 서울대 나온 그대...........천재
그 짧은 순간에 서울 대학원생과
손꾸락걸고, 엄지찍는 그대는...........카사노바.
근데 솔로인 그대는...........................불가사의.
잘읽고 웃어봅니다.작가의 꿈을 가져보심이 좋을 듯~
코드9님 넘버원!! 젊으신데도 존경스럽네요 ㅎㅎ 필력에 늘 감탄합니다....
흠~~~..그 아가씨가 제 대학 후배군요...
bssk!!gad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