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안세영
"7년을 악착같이 참았다"...
폭탄발언까지 무슨 일이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 올림픽사진공동취제단 >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고 선수 지원 문제를 비판한 안세영이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뉴시스 >
안세영(22·삼성생명)은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앞으로 대표팀과 함께하기 힘들 수 있다”
고 털어놨다.
“7년 동안(2017년 국가대표 발탁 이후
정말 많은 걸 참고 살았다.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고, 악착같이
달렸던 이유 중 하나는 내 목소리에
힘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고도 했다.
이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안세영은
소셜 미디어에
“선수 관리와 보호,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대표팀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 달라.
제 이야기들을 고민해 주고 해결해
주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
고 띄웠다.
◇오랜 꿈 이루자마자 작심 발언
안세영은 작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도중 무릎 힘줄이 끊어졌는데도
통증을 참고 뛰어 우승했다.
귀국 직후 배드민턴협회 차원에서
진행한 검진에선
“2~6주 재활하면 경기에 나서도 된다”
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회복되지 않았고, 안세영은
소속팀을 통해 다른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안세영은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때 실망을 많이 했다”
면서
“개인 트레이너 선생님이 대표팀 코치진과
싸우고 울고 그랬다.
매 순간 두려웠고, 걱정이 컸다”
고 털어놨다.
그동안 협회 분위기가 훈련과 치료
모두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많이 낸
복식 선수들 우선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7년 동안 참고 살았다’
는 언급은 이를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안세영은 올림픽 직전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 차린 훈련 캠프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이때 코치진은 부상이 외부에 알려질까 봐
급급했지 정작 치료에 신경을 제대로
써주지 않아 안세영이 국내에서
한의사를 데려와 달라고 요구해
관철시켰다고 한다.
<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
전체 국가대표팀 38명을 관리하는
트레이너는 4~5명.
안세영은 가까운 전담 트레이너가 따로
있었는데 협회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파리에 동행하지 못했다.
천위페이(중국), 타이쯔잉(대만) 등 경쟁
선수들은 전담 트레이너와 코치 2~3명이
관리하는데 이를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꼈다는 후문이다.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선수단 분위기를 해칠 위험을 알고도
안세영에게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줬지만
나중에 계약 기간에 이견이 생겨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고 말했다.
안세영 측은
“특혜를 바라는 게 아니고 시스템을
지적하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다”
고 반박한다.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따냈던
김원호(25·삼성생명)와
정나은(24·화순군청)은 6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달은)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해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정나은도
“같은 생각이다.
우리는 훈련에만 집중하면 됐다”
고 했다.
◇”대표팀 운영 비판하다 불이익” 주장
안세영은 2017년 15세에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획일화된 협회 선수 관리·훈련
방식과 다른 맞춤형 관리를 원했고,
이 과정에서 협회와 자주 마찰을 빚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지난 5월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준결승 때 출전을 희망했는데도 뛰지
못한 일이 있었다.
당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졌다.
이후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장염 증세로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
고 밝혔다.
하지만
“컨디션은 안 좋았지만 뛸 수 있었는데
못 뛰게 했다.
대표팀 은퇴하고 올림픽도 안 뛰겠다”
고 분노했다 한다.
그 울분을 이번에 쏟아낸 셈이다.
안세영은 대표팀을 떠나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나설 수 있을까.
현 규정(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 이상,
여자는 27세 이상)대로라면 안 된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작년부터 예측했다.
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
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하는 건 야박하다”
고 호소한다.
협회가 선수 관리 체계와 관련해
도마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2014년 도핑 테스트를
회피했다는 이유로 세계연맹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당시 협회가 선수 소재지를 잘못
알려 도핑 테스트를 몰랐다는 사실이
드러나 재심의 끝에 징계가 취소됐다.
2021년에는 리우 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정경은이 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 대표 선발
과정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당시엔 심사위원 평가 점수가 선발에
영향을 미쳤는데 위원 3명이 자기 팀
선수들을 채점한 점을 문제 삼았다.
협회가 2018년 세계선수권(중국) 때
임원 8명에게 비행기 비즈니스석,
선수 6명에겐 이코노미석을 끊어줘
선수 지원에 소홀했다거나,
2017년 호주 대회 때 비즈니스석으로
출국했던 협회 임원 5명이
“전력상 우승이 어렵다”
며 8강전 후 조기 귀국했다는 보도도
이번 일을 계기로 퍼지고 있다.
파리= 김영준 기자
파리= 이영빈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비아이
배드민턴 협회에 또 다른 정몽규와 같은 부류의
인간이 꼼수를 부리는 모양이구만.
양궁협회장 흉내라도 좀 내 봐라.
양궁협회장이 배드민턴 협회장을 겸임해야 하겠다.
이게 사실이면 모조리 쳐 내고 물갈이 해야 한다!
술퍼맨
배드맨턴 협회장이 누굽니까?
그 협회장 신상부터 까 봅시다.
kang8899
배드민턴 협회, 복만전이 따로 없네!!
궁민 등심 멍청네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자기들 돈을 들여 스포츠
하나씩 후원을 하는건데. 더구나 베드민턴은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고.
난 오늘 저녁 뉴스를 봐도 그렇고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
아예 우리 기업들 모두 스포츠 후원 다 끊어버리던가.
뭐 대주고 욕먹는 격이 아니냐.
저 나무
자기 의견 말할 수 있고 항의도 할 수 있는데,
하필 동료들 경기도 안끝났는데 분위기 박살 내냐?
그런 점에서 이기적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린아재
정치는 국민의 가려운 곳을 신속히 긁어주는
것이다.
윤정부는 꾸물대지 말고 배드민턴 협회에 대한
전면 감사를 실시해서 이땅의 청년들이 이익집단
카르텔에 의해 꿈을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사월
대표팀에서 나가면 국가대표가 아닌 것,
그러면 당연히 국가 대표만 참가 자격이 있는
대회에는 나갈 수 없다.
안 선수가 착각을 하고 있다.
이건 한국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야박한 것과는 다른 것이다.
국제 대회는 일일이 개인을 상대하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
shadowfax
그렇게 무릎이 걱정됐으면..
누가 뭐라해도 출전을 하지 말던가.
기본적으로 자기몸 자기기 챙겨야지..
도대체 협회가 어떻게 해주길 비라나?
황제 의전을 바라나.
임금처럼 전담 어의를 협회 차원에서 지원해
달란 건가..
뭘 원하는건지 속시원히,
구체적으로 말을 해 봐라...
천지산하
춘향인가? 이몽룡인가?
어린 나이에 증오심을 갖고 이리하면 앞으로
다른 애들은 어찌 하라구.
동네사람들이 이런 스타일이라서?
안티포퓰리즘
부상당한건 애석 하지만 협회가 부상 당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올림픽 안 나간다고 할 때... 협회가 붙잡은 게
잘못인 거 같다.
또생각하는구나
1. '선수들이라는 조직'을 운영하다가 보면,
각 선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회에 선수 조직을
들여다 보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자.
새물결
결국 다 컷다! 이제는 내리막길만 남았다!
각종 협회는 부상선수는 원칙대로 선발에서
제외해라!
그리고 메달에 연연하지 마라!
부상당하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기권시켜라!
나중에 욕먹는다.
평상시에는 관심 없는 비인기 종목 배드민턴!
누가 관심도 없다.
그래도 메달 획득이라도 한다.
스카르피아
협회라는 단체가 도대체 나랏돈 먹고 호의호식
하며 명예와 부를 누리는 단체라는 걸 국민은
모른다. ~
모든 체육회 는 정부의 감사를 매년 받아야 한다. ~
흑수말갈
흥분하지 마시고 안선수 얘기를 잘 들어보세요.
솔직히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배협이 뭘 잘못했다는건지.
내용으로만 보면 안선수가 개인적인 불만을
토로 한거 같네요
이용진
어떤 잘못을 협회가 했던간에 이문제는 국내로
들어와서 얘기해도 될일을 파리 기자회간담회에서
한점은 잘못된 것 같다.
7년을 이날을 위해서 참았다는 것도 웃기는
얘기아닌가.
그럼 국가대표를 하지 안 았으면 되는 일인데.
물론 협회가 잘못한일이 있는지는 따져 볼 일이지만
안세영 선수도 이런식에 대응은 적절하지도 않고
시기와 방법에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싱맨
뒤끗작렬
터푸훈남
고향이 어디냐?
곰은고
전달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없었을까?
다 끝나고 해도 괜찮을 뻔 했다.
알케미스트
협회는 협회대로 고충이있을 것이다.
기업후원으로 운영되는데 큰 기업이 아니어서
자금이 충분하지 않고 다른 대기업 후원을
얻어내느라 사방팔방 뛰어다녔을 것이다.
그런데 배드민턴은 비인기 종목이고 가성비가
떨어져 후원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자금 걱정하지 않고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건 협회의 노력도 있을 것이다.
무슨 일만 터지면 여론이 협회 욕만 하는데 반짝
비난받다가 신기루 처럼 사라지는 건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일 것이다.
돈만 많으면 개인전담 트레이너도 다 붙여주고
선수들이 원하는 치료도 다 해줄 수 있지 않겠나.
그렇다고 배드민턴을 프로리그로 운영할 수도
없다.
결국 다 돈 문제다.
좋은친구Jack
안선수는 훌륭하다. 인정 허지만, 안선수를 위한
협회의 정성을 너무 폄훼한다.
너무도 많은 선수중에 그래도 그렇게
내보내주었건만........
에휴. 베드민턴 종목을 우습게 생각하게 만드네..........
김철현
안세영이 민희진이 될수도 있다.
양쪽말 들어봐야 한다.
떠땅가
안세영이 금메달 따서 국위 선양을 했을 뿐 아니라
배드민턴협회 쇄신 기회를 만들었다.
안세영 잘했다.
스타별
김원호.정나은. 참으로 안타깝다 ??
은세대가 벌써부터. 임원들 눈치나 보니
이런. 선수들 때문에. 협회 비리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김원호.정나은도. 자기 할 소리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