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의 유래와 그 참뜻 / 만은 김종원
오늘 5월 15일은 제25회 스승의 날이다.
올해는 광복 61주년이 되는 해이고, 대한민국 정부수립 58주년이 되는 해인데 왜 스승의 날은 25회밖에 안 되었단 말인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여 국가(임금)와 스승과 부모에게서 받은 은혜는 같다."라고 스승의 은혜를 기렸다. 심지어 자신의 족보에조차 부모 다음에 스승의 이름을 기록하여 대대손손 그 은혜를 잊지 않으려 했다.
옛날 훈장이 학동들을 가르치던 서당 등 우리의 전통적인 학교에서는 학동이 책 한 권을 떼면 학부모는 음식을 장만하여 스승을 위로하고 같이 공부하는 학동들과 기쁨을 나누는 잔치를 베풀었는데 이를 "책거리" 또는 "책씻이"라 하였다.
광복 후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행사는 학교마다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맨 처음엔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기념일이었다. 충남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단원들(RCY)은 1958년부터 병환중에 있는 현직 선생님과 퇴임한 옛 선생님을 찾아 뵙고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런 사은 활동이 이웃 학교로 퍼지고 또 우수사례로 알려지면서 1963년 9월21일 충남 적십자 학생협의회에서는 매년 5월 24일을 은사의날로 정하여 기념할 것을 결의하였다. 다음 해인 1964년 5월 15~16일 전주에서 열린 제13차 전국적십자학생협의회에서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고치고 제정 취지문을 작성 발표함으로써 제1회 스승의날 행사가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에 의해서 시행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1965년 5월 23~24일 부산에서 개최된 동 협회 제14차 협의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5월 15일로 하기로 결의하여 그 다음 해부터 지금까지 실시되고 있다.
이렇게 1958년 충남 강경여고에서 오랜 병환에 있는 선생님을 위문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행사를 한데서 비롯된 스승의 날은 각급 학교에 퍼지고 정부에서 공식행사로 제정하여 시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날짜가 바뀌기도 하고, 박 대통령의 시월유신 이후 없어지기도 하다가 1982년에 다시 부활되어 오늘에 이르른 것이다.
그런데 왜 5월 15일인가?
민족의 위대한 스승인 세종대왕(이도)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삼은 까닭이다.
그러면 세종대왕은 어떤 인물인가?
세종대왕(1397 ∼ 1450)은 조선 4대 임금으로 태종(이방원)과 원경왕후(元敬王后) 민씨의 셋째 왕자로 태어난 분이다.
22세인 1418년 8월 태종의 양위를 받아 즉위하여 32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내치, 외교, 문화 등 여러 방면으로 치적을 크게 쌓아 조선 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하였다.
대왕은 현명하고 학문을 즐겨, 즉위 후 정음청(正音廳)을 두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하였으니, 세종 28년(1446) 음 9월 상한에 반포된 오늘날의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소리 글자로 대한민국의 첫째가는 국보가 되었다.
또한 대왕은 집현전(集賢殿)을 설치, 국내의 우수한 학자를 총망라하여 학문을 강론케 하고 활자를 개량하여 학자들을 지도하여 많은 책을 편찬하여 학문 융성을 가져왔다.
이 때 편찬 간행된 책으로는 대왕이 친히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정인지·권제·안지가 편찬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정초·변계문의 "농사직설(農事直說)", 정인지·김종서의 "고려사(高麗史)", 설순의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윤회·신색의 "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 이석형의 "치평요람(治平要覽)", 수양대군의 "석보상절(釋譜詳節)", 양성지·김순의·최윤의 "의방유취(醫方類聚)" 등 많은 책들이 있었다. 또한 성삼문, 이개, 하위지, 박팽년, 최항 등 수많은 학자들을 배출시켰다.
그뿐인가. 장영실·이천 등의 해시계·물시계·혼천의(渾天儀) 등 각종 과학기구 제작 발명과 박연의 아악 정리, 4군 6진 설치, 대마도정벌, 삼포개항 등 대왕은 국가 모든 방면에 있어서 실로 백성들의 참된 스승이었던 것이다.
이런 민족의 스승인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삼은 그 의미는 참으로 크다고 하겠다..
먼저 이 나라 스승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세종대왕의 학문연구의 정신을 본받아 더욱 교재연구에 힘써 제자들을 미래 사회의 소중한 인재들로 길러내고 한국이 세계 학문연구의 본산이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사회 각종 학원과 연구소에 근무하는 분들과 재야 사설 서당과 초야에 묻혀 자신이 평생 습득하고 연구·연마한 전문 지식과 기예를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모든 분들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그렇게 한다면 부모도 훌륭한 스승이 될 수 있다.
제자들은 먼저 스승이 어떤 분인가를 인식하여 그 은혜를 갚도록 늘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스승은 어떤 분들인가?
첫째, 우리를 사람답게 살도록 이끌어 주는 인생의 안내자이다.
어느 초등학교에 갔더니 ""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붙여 놓은 것을 본 일이 있다. 스승들은 더 교육적이고 전문적으로 우리를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주었다.
둘째, 지식과 기능을 가르치고 전해 주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화적인 환경이나 역사적인 유산은 가르치고 학문을 연구했던 이들이 물려준 바 크다.
셋째, 스승들은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앞장서는 분들이다.
오늘날 경제적인 성장이나, 정치적, 사회적 발전을 거듭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 밑바탕에는 교육의 힘이 있었고, 교육은 스승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육자들이 주도해 온 것이다.
그런데도 스승들의 사회적 지위가 열악하다는 소리는 우리들을 우울하게 한다.
제자들이 챙기지 않으면 그들의 공적과 보람이 어떻게 빛나겠는가?
원래 그들의 소중한 역할과 공적은 화려하게 밖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18세기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는 모든 일을 오로지 남을 위해서만 하였고, 자기 자신을 위해 한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
희생 봉사를 뜻하는 스승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이런 스승의 고마움을 알고 그분들이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긍지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자 된 자 스승의 날이 든 5월에 옛 스승 찾기에 나선다면 이 또한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삼은 참뜻이 아닐까?
편지로 전화로 편리한 이 메일로 제자로서 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표현을 하자. 표현하지 않고 마음으로만 간직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임을 명심하자.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스승의 훌륭한 제자로서 국가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자기 계발에 노력하는 것이 더 큰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5월 15일에 스스로 다짐해 보는 더 큰 스승의 날의 참뜻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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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면서......
여러분의 경국지색 올림
첫댓글 압! 드뎌 출석부가 이따~~~ 일단 일등 꽁 찍고 스승의 날 유래 정독할래요. 대박님들 홧팅! 경국지색님 싸랑합니다.^^*
드디어 오셨군요 ㅎㅎ 출근부를 좀 늦게 만들었더니....제가 또 뉴에이지님을 알러뷰하거든요.ㅎ ㅔ ㅋㅋ
죄송합니다;;;1등출첵합니다^^*출근부의 의미 스승의은혜에 감사하는 하루를 보냅니다.대박님들 활기찬한주 되십시요^^ 아름다운세상도 즐감합니다...
켁..이등이네욤...수정안합니다...ㅎ
어서오시와요~~ 늑대와춤을님 오늘하루 즐거우셨나요? ㅎㅎ
아침에 들렀다가 허탕만치고 출근부가 없어서리''뱅기타고 강원도 갔다가 오후에 출근합니다 경국지색님이 출근하라고 해서 합니다 담부턴 출근부 일찍맹긍어 보세요'대구 박사모 화이팅 올리고 갑니다
이~~긍...내일부턴 출근부 일찍 만들께요 ㅎㅎ 해양님 늦었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1등출첵을 부산님께 놓치시면 안됍니다~~대구회원님들..!~^^
욕심쟁이! 당신께서는 부산방서도 일등 하시면서~ㅋㅋㅋ 알러뷰님 알라뷰!^^*
알러뷰님께 개근상 드려야겠어요 ㅎㅎ 부지런하신 알러뷰님 화이팅!!
추울떡! 새로운 한주도 울님들 행복하시기를... ^^*
추울떡 하니까 떡이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 홍보위원장님 몸은 좀 어떠신지요? 대구방의 보석이시자 알리미이신데 아프시면 되겠습니까? 얼른 쾌차하셔요^^*
사랑 희생 봉사정신으로 이끌어 주신 스승님의 은혜 잊지맙시다 ^^*
앵무새님 흑진주님 잘계시죠? 앵무새님과 흑진주님을 꼭지점댄스 스승으로 모시면 안될까요? ㅎㅎ 저녁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길^^*
잊고 사는게 점점 많아 지내요 . 즐건날 보냈죠 ^^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둘씩 잊고사는거 정말 장난아닙니다 ㅎㅎ 자꾸 머릿속이 비어가는거같아서 겁나요..미스하와이 포이베님 주말 잘보내셨죠?^^
비바람 몰아치고 ~ 모진풍파 이겨내어 ~지금에 있노라 ~ 선생님 너무그립습니다 ~ 건강하소서 두손모아 빌어봅니다,,
에덴동산님 모녀의 아름다운모습에 반했습니다^^ 마음까지 진정 아름다우신분들...
경국지색님 잘봐주어 고맙습니다,, 딸아이 소개팅좀 해주세요,, 보신 그데로 입니다,,키, 인물 , 몸매,, 직장 마음,, 다 갖추었습니다,, ㅎㅎㅎㅎ
클 났네..출첵을 오후에 불러부러서..지각이넹~~용서 하시고..대구 박사모 화이팅!!!
지부장님 ~~~~~ 하이팅 ~~~~~~~~ ;;;
지부장님은 지각해도 괜찮습니다 ㅎㅎ 내일부터 출근부 일찍 올릴테니 늦지마세요 ㅎㅎ 근혜님 직속부하 지부장님 화이팅!!
멀리 해운대에서 밤늦게 출첵 합니다.
해운대의밤 너무 아름답죠^^ 언제 또 가보려나...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경국지색님 반갑네요,,스승의날 역사 공부도 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