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방수현
"안세영 발언 안타까워...
금메달 혼자 일궈낸 거 아냐"
----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안세영이 방수현 해설위원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뒤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28년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전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부담이 있었다는 건 저도 인정을 하지만,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
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방 해설위원은 7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가진 통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
며 이같이 밝혔다.
방 해설위원은
“협회의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되어야 하는 건 맞지만,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다”
라며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했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줬다”
고 했다.
그러면서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모든 것들을
다 즐기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들이
잘 정리가 된 상황에서 협회하고
얘기를 잘했으면 좋았을 것”
이라고 했다.
다음은 진행자와 방 해설위원의
주요 문답
-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나서
기자회견장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를
이야기하는 거냐?
그때 좀 부상이 심했던 걸로 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이런 큰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
저 같은 경우도 허리 요추 분리증이라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선수가 다시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만회하면서
시합을 다 나가곤 했다.
다만 아시안게임이 2022년도에
열렸어야 되는데 2023년도에 열렸다.
그때 안세영 선수가 결승 때 부상을
당했다.
어떻게 보면 선수로서는 정말 1년도
안 남은 올림픽 준비를 해야 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협회에서 부상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
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
안타깝게 생각한다”
- 안세영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하고
싶었다고 생각하냐.
“제가 안세영 선수나 코치,
감독 등 다른 분들과 접촉해서 얘기를
들은 건 아니라서 저도 사실 들으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인터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서 인터뷰를
한 것이다.
본인이 힘들고 훈련하는 것에 조금
불만이 있었더라도, 물론 협회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되어야 되는 건
맞지만,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다.
안세영 선수를 위해서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을
한 것이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줬다.
협회도 시스템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면
개선을 하면 된다.…
금메달리스트로서 모든 것을 다 즐기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을 잘 정리한
상황에서 협회와 얘기를 잘 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이
나왔다.
그랬으면 충분히 본인이 금메달리스트로서의
그런 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기사가 나오는 거 보고
저도 너무 좀 안타깝긴 하다.”
- 안세영이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다’
고 말한 건 어떤 의미였다고 보느냐.
“은퇴라기보다는 본인이 개인
자격으로 혼자 그냥 모든 것을 다 해결하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이제
랭킹 포인트가 되니까 본인이 나가는 걸
막지 말아달라고 인터뷰를 한 걸로
이해했다.
협회 시스템은 논의를 통해서 어떻게든
해결이 돼야 되는 부분은 맞다.
그런데 배드민턴이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협회에서
안세영 선수가 유망주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원이 갔고,
지금의 안세영 선수가 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상황에 와서 협회한테
‘은퇴는 아니지만 같이 갈 수 없겠다’
는 것을 공식적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마자 기쁜 와중에 말했다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다.
안세영 선수가 협회분들과 협회
시스템 문제나 이런 것들을 같이
잘 논의했으면 좋겠다.”
- 선배로서 후배에게 조언이나 하시고
싶은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안세영 선수 굉장히 아끼는 선수고
후배고 올림픽 금메달 정말 저 이후에
28년 만에 금메달 딴 거 너무너무
진짜 축하하고 대견하기는 하다.
그런데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 딴 거에
대해서 본인이 즐기지 못하고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것을 인터뷰에서 말하고,
기사가 너무 또 그쪽으로 이제 쏠리지
않나 싶어서 좀 안타깝다.
안세영 선수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더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더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태를 또 영리하게 잘
정리하고 모든 게 좋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박선민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悠悠自適
방수현씨 판단에 공감합니다.
잘 마무리되길 바랄 뿐입니다.
술퍼맨
다 떠나서 단체성과 높이려고 젊은 선수생명
끓을 수 도 있는 부상 상태 무시하고 온갖 대회
출전시킨 것이나 임원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선수 감독보다 더 좋은 비행 좌석 타고 다니는
행위는 용서가 안 될 행동입니다.
샬록홈즈
어린선수가 생각이 깊지 않아 생긴 해프닝이라고
치부하면 될 것 같다.
운동전에 좀더 생각하고 말 하는 것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시추아빠
안세영씨!! 당신만이 딴 금메달은..
당신만의 노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당신을 위해서 뒤에서 도와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협회가 불만이라면...
이런방식으로 독단적으로 언론에 폭탄처럼 발언하는
모습은...매우 오만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만다린
안선수 불만은 알겠고 왕 팬이지만 올림픽이라는
잔치중에 자기 불만을 얘기하면 남은 경기 선수나
이미 마친 선수들은 뭐가 되냐?
안세영 언론보도 때문에 모든 게 어수선하다.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 찰나에 그건 아니지않나?
갑자기 이세돌 생각이 나는 건 왜일까
이슬처럼3
어린것이 싸가지 없이 내질렀으니 책임도 져야지..
마치 지 혼자 모든걸 이룬 것 같이 설치네..
스포츠에 부상 없는 선수가 어디 있나
다 참고하고 그래서 병역 면제해주고 돈다발
언저 주잖아
입 조심해라.
함부로 나불거리지 말고..
올드피터팬
솔직히 정확한 팩트는 모르겠다.
하지만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자 여론이
한 쪽으로 몰렸다.
언론도 여론을 따라가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얘기를 하던
다른 말은 먹히지를 않는다.
그것이 지금까지 보아온 대중의 심리다.
그러나 금메달을 딴 자리에서 협회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우선은 금메달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말하는게
정상적 반응이다.
결국 이 일로 올림픽에 대한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거다.
방수연의 말대로 올림픽 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하는 게 맞다고 본다.
구스타프
공개적이니까 이 정도 완곡한 표현이지 사실은
안세영 꾸짖는 겁니다.
황학루
방수현의 말은 옳은 말이다.
금메달 땄다고 모든것을 혼자 이루었다고 착각하면
잘못인 것은 분명하다.
허나 잘못이 있다면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축협같이 되면 안 되잖아?
moolpas2
역시 어른다운 평가네요.
안선수가 아직 젊은 혈기로...
다소 안타깝네요
Boticelli
방수현, 당신 이런 말하면 안되지,
안세영이 혼자 금메달 딴것이 아니라고?
그래 옆에 코치, 감독 다 고생했겠지요,
그러나 제일 힘든 것은 선수 본인이잖아요,
선수 했으면서 이런 얘기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되네요,
당신도 임원인가요?
그냥 가만히 입OOO 있으세요
無影塔
엉뚱하게 거들지 마라! 개선할 곳이 많다.
술퍼맨
앞으로 배드맨턴계에서 계속 먹고살아야 하니...
단체에서 압력 넣던가요?
주마등
협회가 알아서 해줘야지 선수가 어떻게 협회에
요구할수있나?
대화해서 변화했다면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을거다.
역시 꼰대는 꼰대들 편이네.
나도 소실적 부상을 달고 살고 훈련도하고
시합에 나갔으니 너희들도 참고 그렇게
해란 말인가?
okjs
방수현 해설 위원은 강산이 3번이나 바뀐
28년 전 선수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은 선수의 안전과 건강은 기본이어야 하고,
운동별 부상이 올 수 있는 부분을 적게 올 수
있도록 사전에 예방과 대처하고, 부상이 있으면
정밀 검사하여 조속 회복토록 노력하고,
그래도 대회에 참여해야 할 시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함께 대처해야 한다.
검소리
방수현씨 말도 의미가 있지만 안세형 선수의
진의를 이해하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조한근
안세영 스스로가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우선순위다.
ET
차제에 모든 국가대표를 관리하는 모든 협회의
관행적인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
선수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박대령
아직 어리다~기성세대인 협회와 대립하면
젊은층의 관심과 호응을 얻을 것같지만~
착각이다..
금메달은 혼자 이룬것이 절대아니다~
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우선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후 문제점을 나중에
지적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크다~
선수라고 비즈니스석 타고 다녀야
옳은 것일까?
효당
방수현님~ 혼자 ㅡ금메달 얻어온것이 아니라고?
무슨 그런말이 있냐ㅑ?
안선수가 혼자 금메달을 땄다고 했는가?
아니 선수를 자세히 잘 돌봐주라는 협회장에게
주문한것이 잘못했는가?
요즘 젊은 세대는 방수현씨가 운동할때와는
환경이 많이 다를 뿐아니고 선수가 부상인데도
관리를 소홀하면 성과를 낼수있는가 말이지.
목수가 연장을 평소 잘 관리를 해야 일할 때
잘사용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상식아닌가?
선수를 잘 관리해 국가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잇는 것 안닌가?
선수를 잘잘펴봐서 운동을 전념할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을 하는대도 관심을 갖어 주지 않으면
선수 입장에서 얼마나 외롭고 운동할 맛이 날까~~
요즘 mz 세대로는 충분히 말할수이쑈는 것 아린까요
우리나라도 30년전 보다는 든 것이 풍부 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는 국가 명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선수을
외롭게 하면 성적이 보다 높게 나오겠는가 ~
혼자 금메달 어쩌구 저쩍 하는 것 보다 방수현님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알수 있는 것을 한참 후배한테용
북한산 산신령
방수현 바보스런 소리 말고 입 닫아라
너는 지금껏 뭐 했나
모-모
안세영의 발언을 나무라기 전에, 협회에서도
제대로 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안세영이 작심 발언을 한 배경에는 협회의
잘 못이 더 크다고 생각된다.
궁민 등심 멍청네
한국에서 배드민턴은 전혀 인기가 없어.
거기에 돈을 퍼 댄 기업이 불쌍하다 쯔쯔쯔...
배은망덕도 유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