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15-18)
♡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일들을 생각할 때 사도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어 가고 난 후에 사도 바울에 대한 후원을 교회들이 못하게 된 것이 아닌가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이나 환난으로 인한 위기로 후원이 어려울 수도 있을텐데....다른 이유가 있다면 교회들이 관심을 기울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 부겔로와 허모게네는 사도 바울에 대하여 적대적인 행위까지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것은 그들이 지나친 율법적인 것에 빠져있거나,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사탄의 꾀임에 빠져 있거나, 다른 영향을 받아서 대적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고, 세상적인 관점에서만 판단하여 미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이런 가운데에서도 오네시보로는 사도 바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자주 격려하고 로마에 찾아와 만나며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오네시보로를 통해 사도 바울은 힘을 얻고 그에게 주의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축복기도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지도자를 따르는지, 공동체가 어떤 마음인지 등등을 아는 방법은 위기를 통해 드러납니다. 위기를 겪으며 기도하고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냥 쉽게 주저앉는 사람들이 있고, 대적하는 사람들도 나타납니다.
주의 뜻을 따라 하나가 되는 사람들에게는 주의 긍휼과 복이 있을 것이며,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벌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오네시보로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고, 서로 위로하며, 주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