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사과 먹으면 ‘금’, 저녁은?... 몸에 생긴 변화는?
피로물질 제거에 좋은 유기산, 아침 건강에 기여
입력 2024.09.06 19:05 / 코메디닷컴
요즘 사과가 제철이다. 그동안 가격이 비싸 엄두를 못냈지만, 추석을 앞두고 산지에서 막 올라온 사과가 탐스럽다. 사과는 품종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다르다.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품종을 골라보자.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사과’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실제로 아침 식사 후식으로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과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내가 먹는 사과 품종은?... 과즙 많고 당도 높은 것은?
8월 하순 이전에 나온 사과는 다른 품종보다 일찍 익는 조생종이다. 미광, 조홍, 서홍, 쓰가루(아오리) 등이다. 9월 상순~10월 중순에는 중생종인 홍로, 홍원, 양광, 추광, 골든딜리셔스, 세계일, 조나골드, 시나노스위트 등이 출시된다. 조나골드는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맛이 매우 좋다. 양광은 육질이 약간 거칠고 딱딱한 편이지만 맛이 뛰어나다. 10월 하순 이후 만생종인 후지(부사), 홍옥, 감홍, 화홍 등이 나온다. 홍옥은 껍질이 새빨갛고 과즙이 많으며 상큼한 신맛을 낸다. 가장 많이 쓰이는 품종이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저녁은 ‘독’?... 사실일까?
일부에서 아침에 먹는 사과를 ‘금’, 저녁에 먹는 사과를 ‘독’이라는 말을 한다. 사실일까?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사과는 밤에 쌓인 피로물질 제거에 좋은 유기산이 0.5% 가량 들어있어 상쾌한 아침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밤늦게 먹는 사과를 ‘독’이란 과장된 단어까지 쓰는 것은 식이섬유가 장을 자극하여 배변 욕구를 불러오고 유기산으로 인해 속이 쓰리거나 불편해서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른 저녁 식사 후식으로 먹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혈압 조절,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 줄이는 이유가?
사과의 식이섬유(펙틴)는 장 건강-배변 활동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관리, 페놀산은 몸속의 나쁜 산소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사과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발병률이 52% 낮다는 미국 뇌졸중학회의 연구결과가 있다. 우르솔산(ursolic acid)은 염증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과의 당분 10~15%... 혈당 조절 필요한 경우 과식 피해야
사과를 자르면 과육에 꿀이 찬 것처럼 투명한 부분이 생긴다. 이런 사과는 당도가 높다, 투명한 부분은 천연 과당의 일종인 소르비톨(sorbitol)로, 햇빛을 잘 받은 과실에 많으며 당도도 높고 맛이 좋다. 사과의 당분은 10~15% 가량인데 대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흡수가 잘 된다. 사과를 많이 먹으면 당분이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절제해서 먹는 게 좋다.
출처: https://kormedi.com/1719281
하루에 사과 한 개가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는 말이 있다. 한 연구는 사과를 먹는 것이 의사를 자주 방문할 필요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과는 서양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이다.
미국 임상영양저널(AJCN)에 출판된 한 연구는 사과를 자주 섭취하면, 노년기에 약해질 위험이 낮아진다. 특히, 허약은 65세 이상의 성인의 10%에게 영향을 미친다. 연구는 12년의 기간 동안 1,701명의 참가자들의 식단과 허약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는 약 224명의 참가자 중 13.2%가 연구 기간 동안 허약해진 것을 알아냈다. 추가적인 분석은 사과에서 활성 화합물의 10mg을 추가로 섭취한 사람들은 약해질 가능성이 20% 낮다. 플라보놀이라고 불리는 이 화합물들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들과 연결되어 있다.
연구는 중간 크기의 사과에서 추가적인 10mg의 플라보놀을 발견할 수 있다. 퀘르세틴이라고 불리는 한 가지 특정 플라보놀이 허약 예방과 가장 강력한 관련이 있다. 퀘르세틴은 사과, 다크 베리, 감귤류, 양파, 파슬리, 세이지와 같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된다.
연구는 더 높은 케르세틴 섭취량은 허약 예방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가진 플라보노이드이다. 이것은 허약 예방을 위한 식이 전략으로 가장 잠재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였다. 사과는 또한 노년기에 더 많은 피해를 주는 질병과 싸우는 것을 돕는다.
사과는 노년기에 사람들을 강하게 유지시키는 것 외에도, 노인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주는 질병과 싸우는 것을 돕는다. 영양소에 출판된 한 연구는 몸에 쉽게 흡수하는 사과의 특정한 화합물이 이점이 있다.
이것은 수용성 섬유질과 내장에 도달하는 사과의 화합물이 그 과정에서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익한 미생물의 역할을 한다. 즉각 흡수되는 폴리페놀 분자는 주요 용해성 섬유인 펙틴과 함께 대장에 도달하여 대장 미생물에 의해 광범위한 생체 전환을 거친다.
2017년 10월 분자 영양 및 식품 연구에 발표된 무작위 임상 시험 결과는 사과의 식물 화합물이 염증을 줄이고, 심장 건강을 보호했다. 연구는 사과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처한 개인의 내피 기능, 혈압 및 동맥 경직성을 향상시킨다.
한편, 2013년 7월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메타 분석은 과일 소비와 제2형 당뇨병(T2D)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는 과일 특히 블루베리, 포도, 그리고 사과를 먹는 것이 T2D 위험 감소와 상당히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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