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내일 오전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br>그 일을보고 시골집으로 가기로 약속되었으나<br>그래도<br>신년을 같이 못 보낸 죄송함에<br>일찍 전화 드렸지요<br><br>평소 같으면<br>새벽 루틴 마치고<br>아침 식사 할까말까의 시간인데<br>전화를 안받으시네요<br>시골집 cc tv 확인해도<br>화면이 죽어 있습니다<br><br>겨우 통화가 되었는데<br>새해 인사고 뭐고<br>야이야~~ 우리집 큰일 날뻔 했다<br>라는 아버님 말씀에<br>가슴에 쿵 하고 뭔가 떨어집니다<br><br>사연인즉<br>시골집은 다른집보다 더 두꺼운 시멘트 벽돌로 집이 지어져있고<br>크고 작은 창문들은 모두 2중유리창 하나에<br>별도의 유리창 두개씩<br>즉 창마다 문짝이 3장씩 겹으로 되어<br>난방과 방음을 하는데<br>집 뒷쪽에 본체와 붙여 컨테이너로 지은 화목보일러가 있는데<br>거기에 불이 났답니다<br><br>나무들이 쌓여있고<br>계절바뀐 옷및 몇가지 생활용품도 들어있고<br>제법 넓직한 공간이고<br>문밖에는 꽤 많은 장작 나무들이 쌓여있으며<br>그 뒤로 축사가 있고<br>보일러실 앞쪽은 자동차 하나 지나갈 공간옆에<br>비닐하우스에 부직포가 씌워진 창고가 있고 그속엔<br>소의 양식인 짚들이 많이 쌓여있으며<br>차고로도 쓰는 공간인데<br><br>새벽 1시쯤 느낌이 이상했던지<br>엄마가 밖에 나오셔서 불이 난걸 알았고<br>무조건 무슨일 생기면 119 로 전화하라고<br>단축번호 1번으로 저장해 드렸것만<br>정신 없으신 두분은 팬티바람에 외투만 입고 뛰쳐 나와<br>물을 퍼서 불을 끄셨답니다<br><br>나무더미에 불이 붙었으면<br>4차선 도로에 오가는 차들이 누군가 신고를 했을법 한데<br>하우스 창고에 가려 안보였던지<br>보일러실 옆 개집에 강아지는<br>죽어라 소리 질러도 안되니까<br>스스로 끈을 어떻게 끊었는지<br>대피를 했더라는것 입니다<br><br>아마<br>보일러 내부 몽땅 태우고<br>문밖의 나무가 다 탈무렵<br>엄니께 발견이 되어<br>두분이 잔불만 끄고 정리 된듯 한데<br>전기가 안되고<br>보일러도 안되니<br>밤새 두분이 침대에 이불 뒤집어 쓰고<br>밤잠을 설친듯 합니다<br><br>먼저 화재보험사에 신고하고<br>전기 기술자 불러 전기선 연결하도록 하고<br>씻지도 않고 대충출발해서<br>신탄진쯤 가고 있는데<br>어머님 전화 오네요<br>지금 가고 있다니까 오지말라더니<br>다시 아버님 전화<br>내일 일보고 천천히 오라고<br>보일러 안되는 집에<br>행여 딸이 와서 서로 불편할까봐<br>되돌아 가라해서<br>저는 문의 청남대 ic 로 나와 되돌아 왔답니다<br><br>다행히 안방은<br>별도의 화목 아궁이가 있고<br>온수도 전기로 할수있게 되어 있어서<br>보일러 공사 할때까지 <br>큰 불편은 없는듯 하나<br>거실과 주방은 전기난로 켜서<br>불편을 조금 해소될거 같습니다<br><br>정말 천만다행<br>두분이 주무시다가<br>혹여 바람이라도 불어서 집안으로 불이 붙었으면<br>상상만 해도 끔찍한데<br>그나마<br>지난번 시골집 갔을때<br>위급할때 드시라고 우황청심환 사다 놓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br><br>내 이야기 듣던 지인이 곧바로<br>복권을 사러 가더라구요..<br>휴~~~ 얼마나 다행인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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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하기가 정말 다행입니다.
연세 있으신 어른들 다치지 않으셨고
화재도 본관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피해가 있었던 곳은 복구하면 되니 한 시름 놓으시기 바랍니다..
네
맞습니다
기름 보일러로 교체한다고 매번 약속했는데 그 나무 아깝다고 하다가 결국 일이 벌어졌네요
그래도 다시 보일러실 멋지게 지어질거 같아요
세상에 부모님 얼마나 놀라셨을까 아유 저도 놀랐어요
이제 더 안전한 장치 새롭게 수리하셔야 할 듯 쇠줄 끊고 간 강아지 ㅠㅠ 큰 액땜했다 여기셔요
강아지 나중에 조용해지자
어디 숨어 있다가 다시 제자리로 왔대요
아버지가 어찌나 걱정하시든지...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고, 큰일 날뻔~~
가슴 쓸어 내려 보네요.
그나마 이정도래서 놀랬지만 다행인듯요.
년초 액땜쳤다고 생각하시고 힘내셔서
올 새해에는 이젤 화가님 집안에 좋은일만 가득 하시라고
힘차게 첫번째로 추천(推薦) 드립니다., ^&^
추천 전도사님 삼족오님 감사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좋은일 많이 생길듯 합니다
삼족오님도 사모님 간병 잘 하시고 금년에는 꼭 완쾌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어머니께서 참 잘하셨습니다. ㅜㅜ
개도 알아서 잘 했고
아버님께서는 주무시다가 갑자기 크게 움직이셨는데
아마도 두 분 후유증으로 힘드실테고
걱정되네요.
아버님도 그정도는 괜찮으셨나봐요
오후에 서예교실에 가셨대요
별일 없으실거에요
금년에 더욱더 맹열히 바람기 발산하시길..
큰일 날뻔 하셨네요~
이젤님도 부모님도
많이 놀라셨겠어요~~
액땜했다 생각 하시고
새해엔 이젤님 집안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건강하세요~~~^^
네
궁이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어머나
큰일 날뻔 했네요
강아지도 위급한걸 본능적 으로 아나보네요
그만하길 정말 다행 이에요
당분간 부모님께서 불안해하실것 같네요
부모님과 이젤님 만수무강 하시길 빕니다
이이구 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