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건 쉬운 일이 아닌거 같아요.
빌딩시설관리 잠깐 하다가 그만두고 전기기사 취득하고 현재 하수처리장에서 근무중이에요.
정말 일이 끊임 없이 쏟아져 나와요.
전자과 나왔다고 컴퓨터 안되면은 왜 안되냐고 고쳐달라하고
환경일 한다고 갔다가 기계일 한다고 메카니카 씰 갈다가
소방 관리자 있다고 소방 담당 하면서 점검하다가 업체에서 나와서
작동기능점검 해서 바꿀거 기안 올렸는데 본사에서 전화와서 평소에 일 안하고 뭐했냐는 소리 듣고.
그러다가 전기일 터지면 메거하고 전기 테스터기 들고 갔다가,
영선일 한다고 삽으로 우수침전지 삽으로 페인트 긁어내고,
김장철 김치 담근다고 그 날 일과 오프하고 식당에서 김장하는거 돕고,
처리장 내 쓰레기 분리수거 한다고 장갑끼고 분리수거 하다가,
분뇨처리장에 가축분뇨가 들어오는지 일반분뇨가 들어오는지 가서
똥색깔 확인하고 냄새 맡고 조사하다가,
당직서다가 그나마 물조절한다고 빌딩 때처럼 풀로는 못자도
쇼파에 30분 간격으로 알람 맞춰놓고 선잠을 자는데,
그마져도 사장이 일안하고 잔다고 쇼파 치워버리고.
연봉은 2300 이네요. 제 전기기사 자격증은 다른 현장에 선임 걸려있고,
소장이 여기 현장 소방선임 걸라카네요. 빌딩 시설관리 때가 2200정도인데,
100만원에 이리도 힘들 줄 몰랐네요.
그리고 집에가서 전기공사기사 공부하려고 하는데,
피곤해서 뻗어 버리곤 하지요.
이상 넉두리였습니다.ㅠ.ㅠ
첫댓글 자격증이 잇는데도 힘들시고 연봉이 차이가 작내요..
제가 리조트 시설관리 할때가 생각나네요 리조트 두군데 걸어서 왕복 30분 ㅋㅋㅋ 큰규모가 아니라 시설직원 저혼자 ㅋㅋㅋ 일반 투숙객보다는 단체위주로 영업하는 곳이라 한가할때는 한가한데 아닐때는 혼자 1인 다역 해야하죠 ㅋㅋㅋ 지나고보니 추억 이더라구요 지금은 알바하며 이번주 기사 준비하는데 피곤하네요
같이 목표하는 것들 모두 이루자고요!!!
왜 그리 근무환경이 열악해요??
급여가 세전 2300 이라는거에요?
잡부 역할에 근무여건도 매우 열악한 편이네요. 젊어서 힘들게 다양한 현장경험을 하는것은 좋지만 그자리가 앞으로 승진이나 돈벌이에 그렇게 비전이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 젊으시다면 차라리 순수 전기쪽(공사나 공무) 일자리를 알아 보시고 공사기사도 올해안에 꼭 취득하셔서 본격적인 전기 현장기술을 익히는것이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고생대비 급여가 적은거 같아요~ 급여 중요도 무시 못하는데.ㅠㅠ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제가볼땐 아주 좋은경험을 하시고 계신거 같습니다
힘내시고 거기서 버티고 인정 받으세요
그다음은 나중에 생각하셔도...
저는 고양이 짓는다고 그거하나 통제못한다고 **소리도 들엇습니다
네 일하면서 공부한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죠
일도해야하고 공부도 해야하기 때문이죠
일을 하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
진짜 쉽지 않습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뎌가며 시험준비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죠..
ㅡ.ㅡ;
일 시작하고 1년반을 퇴근하면 술만먹다가
이제 도서관을 가려합니다...
너무 무섭네요
내일 도서관 다니시면 늦습니다..오늘부터 도서관 다니시면서 독서하세요..
목표가 있을때가 더 행복한것 입니다..
전기기사 합격하세요..
가축분뇨 일에 대해 물어 봐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