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어제의 감동 그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이렇게 아침부터 글을 쓰고
있습니다..전 어제 파이디온 성경세미나에 갔다가
늦어서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교회로 향해서 갔습니다,
버스안에서 시간이 다가오자 얼마나 초조하고 긴장되던지....
드뎌 버스에서 내려서 은정이랑 힘껏 본당까지 뛰었습니다..
8시30분 드뎌 경기시작.... 설레는 맘 그리고 불안감.. 이루말할수 없었
져 여러번의 골기회를 놓친 안정환 하지만 안정환의 그 멋진 모습을
보면서 용서가 되더군여 ㅋㅋㅋ 이탈리아 장난아니더군여
왜케 우리나라 선수들한테 테클을 걸어대는지............. 암튼
전반 18분에 이탈리아의 선취골이 터지고 우린 망연자실...
전반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다시 후반시작
정말 가슴을 졸이며 봤습니다. 어젠 저도 체면 다 구겨가면서
목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어제부로 완전히 망가진 나...
철판깔고 소리지르며 펄쩍펄쩍 뛰면서 응원하고... ㅋㅋㅋ
후반에 차두리 정말 멋진 장면 갑자기 차두리가 좋아지는건 왜일까???
ㅋㄷㅋㄷ 후반 3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터뜨린 우리의 크로마뇽인
설기현 선수 장합니다.. 다시 일어나서 하두 소릴 질러댔너니
목이 아예 잠겨버리더군여...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아픈목 달래가면서
또 소리쳤져 대~한민국 .. 드뎌 그렇게 동점의 상황속에서 후반이 끝나고
연장전까지 갔을때... 이탈리아 선수들의 힘빠져서 느려진걸 볼수 있었습
니다. 제발 그냥 한골만 딱 넣고 이겨라 저는 간절히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연장전반 그렇게 15분이 흐르고 다시 연장후반전으로
들어갔을때 전 더 애가 탔습니다. 그래서 또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드뎌 이루어진 순간 안정환이 헤딩으로 역전골을 골든골을
터뜨리는 순간 친구를 붙잡고 울었습니다. 드뎌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다니 흥분흥분.. 아~이감격들..어제의 그 장면들은
각본없는 드라마였습니다. 감동의 드라마...
어제 8강이 확정되고 우리들은 전부 본당앞으로 나와 승리의 대~한민국
을 외치며 축제를 열었고 지나가는 차에 대고 함께 외쳤던 그 기쁨들....
어떻게 잊으리.... 우린 20명의 사람들과 교회서 범계역까지
대~한민국을 외치며 전진하고 나아갔었져 범계가니깐 시간이 허걱
12시 지하철 연장운행만 믿고 있다가 12시 30분쯤에 불안해서
집에가려고 지하철 역으로 향했습니다. 표를 끊을려는순간
아저씨한테 아저씨 당고개행 아직 있져? 아저씨왈 지금 방금 막차
출발했는데.. 5분만 일찍오지... 버스두 끊기고 지하철도 끊기고
연장운행한다는 것은 서울쪽에서 이쪽으로 오는 차만 한것입니다..
허탈하게 다시 친구들이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집에가는걸 포기한 나
또 열심히 대~한민국!!과 오~필승코리아를 외치며 광란의 밤을 보냈습니
다. 다들 응원하느라 배고파서 김밥과 음료수를 사가지고 중앙공원으로
가서 잔디밭에 앉아 김밥을 먹으려는 순간 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화를 내시는 엄마에게 잔뜩 겁먹은 목소리로 엄마 나 차 다 끊겨서
집에 못가..ㅠㅠ 엄마의 한마디 그럼 걸어서라두 와
내가 집이 평촌이라면 당연히 걸어서 가겠지만 집이 서울인데
서울까지 걸어서 오라는 우리엄마 참 대단하지 않나여
그렇게 끊고 나서 5번연속으로 계속 오더라구여
이모네 가서 자라고.. 1시50분쯤에 이모네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모랑 이모부 두분다 안자고 축구 재방송을 보고 계시더라구여
저보구 어디서 응원했냐고 물으시더라구여
교회 본당에서 다같이 응원했다고.... 그렇게 성도들이 하나되서
기도하고 그러는데 우리나라가 질 이유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여
밤늦게 왔다고 혼나기는 커녕 같이 재방송보면서 또한번에 감동을 받았
습니다. 그렇게 TV이를 보구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잠도 오지 않구...
그래두 학교는 가야하기에 억지로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렇게 누워서 빈둥빈둥 있다가 나도 모르게 잠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2시간 30분정도 잔거 같네여
근데 하나두 안피곤해여 오히려 더 가뿐한거 있죠..ㅋㅋㅋ
참 여긴 과학실 학교랍니다.. 우리나라가 드뎌 48년 만에 준결승까지
가게 될줄이야 .. 그 기쁨 이루말할수 없네여 ..Funny Things~에
월드컵 괴담이라는 제목의 글 읽어셨나여
그 괴담이 맞아떨어졌네여 "아"자로 끝나는 나라들은 모두 탈락한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들은건데여 스페인이 우리나라를 두려워하고 있다네
여 오히려 우리가 긴장해야하는거 아닌가.. 스페인이 울나라 경기를
지켜보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여
우리 열심히 훈련하고 응원해서 이번에 결승까지 아예 우승까지
가자구여 아자아자 코리아팀 파이팅!!!
아싸 오늘 이탈리아 눈물흘리면서 짐싸는 장면이 또 연출되겠군ㅋㅋㅋ
토욜날은 열심히 뛰어서 스페인 선수들 스페인으로 보내버리구
우린 일본갔으면 좋겠네여 아니 갈꺼 같아여
와우 많이 썼당 벅찬 감동속에서 쓴글 잘 읽어주시길...
지금 라디오에서 오~필승코리아 나와엽^^ 예~~ 넘 신난당
정말 이만 줄이겠습니다. 토욜날 3시에 교회서 뵈엽
PS. I love korea!! I love 새벽이슬 제맘 아시져 모두모두 사랑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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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두 아로 끝나는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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