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우리는
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 화려한 외출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꿈꿉니다.
화가 나면 큰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가슴으로 말없이 삭여보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는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언제보아도 진실한 나를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과
속내보이며 내마음 풀어놓을수 있는
그 친구가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그 친구 말없이 나의 투정을 받아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는 나의 마음이지요.
사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어느새 세월은 흘러가고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님을 그리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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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