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이엄마예요..
먼저 자주 들어오지 못하구 간신히 압박(?)에 못이겨 입양일기만 겨우 쓰고있는 것에대해 죄송함을 전하면서...ㅜㅡ"
다름이 아니구요.
요녀석좀 잘 봐주세요!!!
아까 밤에, 그러니까 28일 밤 11시쯤...
울 찡이 쉬야도 시킬겸 종일 지 애미(나..ㅡㅡ")랑 집에서 뒹글거려서 좀이 쑤실 찡을 위해 잠깐 바람쐬러 찡델꼬 나갔던 울서방이 하얀 강쥐를 데리고 들어왔어요!! 울집주차장앞에(울집에 오고싶었나..제차바로앞에 웅크리고 있었대네요..ㅠㅠ), 있길래 길잃은 아이인거 같아서 불렀더니 따라오더랩니다. 이슬비지만 비도 오고있구 어제부터 조금 쌀쌀해진 기온에 일단 걱정되서 델꼬 들어왔대요.
혹시나 주변에 주인이 있었지 않았을까..해서 같이 다시 델꼬나가서 주변을 돌아다녀봤지만..그 늦은시간에 뭐 누가 있을리도 없구.ㅡㅡ"
암튼... 일단 무식한 저로썬 가여운맘에 데리고 들어오긴했찌만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찡 예전 임보엄마이셨던 "비니엄마"께 전화해서 상의해보고..(늦은시간 상세하게 조언해주신 비니엄마께 감사..)..
제 짧은 식견으로는 말티즈믹스아가인거 같구...여자아가 이구요.
워낙 얌전한건지 아니면 기운이 없어서인지, 울 질투쟁이 찡이가 달라들구 들이받구(정말 들이받았어요. 박치기..ㅡㅡ")해두, 무던...하게 무반응으로 일관하시구. 전혀 짖지도 않구요. 성대수술 되어있는건가.. 싶기도하구요.
귓속을 들여다보구 털도쓰다듬어보구..발톱상태도보구 했는데, 정말 길잃은지 얼마 안된거 처럼 깨끗해요.
근데, 또 희한하게 길잃은지 얼마안됐으면 몸이 어느정도 살이 있어야하는데, 정말!! 깜놀할정도로 깡말랐더군요.. 털에 가려져서 모르는거지.. 엉덩이며 가슴이며 만져보니 너무나 앙상해서 눈물이 났다는..ㅠㅠ...
혹시모르니 사료도 불려서 주구, 유동식으로도 줘보고..했떠니 첨엔 낯설어선지 망설이다가. 많이 굶었었는지 먹기는 잘먹더군요.
그리고 눈을 들여다보니 양쪽눈 다 뿌옇게 백내장같같구요...
서방은 혹시나 아이가 늙고 아프니깐 어떤 나쁜인간들이 일부러 유기한것 같다고..뭐..사실 저도 그리 의심되긴하지만..ㅠㅠ
글두, 심하게 말랐다는것만 빼곤 겉으로볼때 관리상으로, 또 아이가 너무 얌전하구, 패드보구서 바로 변도 가리구, 하는걸 보니, 정말루 길을 잃어서 인것같기도 해서, 혹시라도 사랑하는 아가를 잃고 맘아파하는 분이 계실까봐 올려봅니다.
그래서 있다가 아고라 반동방에도 올려보려해요.
울동네 주변에 전단지도함 붙여보려구요.
참!!! 젤 중요한걸 빼먹을뻔했따.
여기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덕성여대 후문쪽" 동네, 혹은 "이마트에브리데이"쪽 동네.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 가까운동네...라고 하면 아실라나..쩝.ㅡㅡ") 이구요.
사진속 핑크하우스는 원래 찡껀데, 울찡은 워낙 지가 개님이신걸 잊으신지 오래라(정확히 본견(犬)은 여자사람이라고 알고사시는지라.ㅋㅋ), 지꺼 장난감 보관소로 쓰였었는데 혹시나 해서 놔줘봤는데 바로 쏙~들어가서 눕더군요...
내일 울 찡다니던 병원으로 욘석 데려가볼껀데...사실 걱정되네요.
아까 응가를 했는데, 약간 혈변이었다는...아주살짝이지만....
뭐 검사해보고 하면 나오겠죠..
어디가 많이 아픈건 아녔음 좋겠는데...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지만, 만약 우려했던대로 상처를 받은 아이라면, 울집 새가족으로 같이 살까..하는데요.
울 질투쟁이 찡이 허락을 해주실지... 아오~~~ 어찌나 달려들고 승질을 있는대로 다 부리고, 생전 안그러더니,
울집서 젤 비싼 이불에(으헉!! 내가 젤 아끼는 이불이란말이다.. 이뇽아!!ㅠㅠ) "엄마 엿먹어랏!!" 쉬야 샷도 날려주시고..ㅋㅋㅋㅋ..ㅜㅜ"
잘시간인데두 귀 쫑긋 신경을 곤두세우고있으신 울찡이냥...휴~~~ㅡㅡ"
일단...
혹시나 울 회원님들께서 요아이가 낯이익으시면 메일이나 쪽지로 연락주세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솨...
첫댓글 너무 이쁜 아이네요... 꼭 주인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픈데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네요..ㅠ
너무착한아인데, 우려하시는대로 아마도 그런경우일거 같아요 . .. 아픈곳 없이 건강했으면좋겠네요 ..
주인이 나타나길..표정이 슬퍼보여요 ㅠ
아픈데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아이구..ㅠㅠ 오늘 아침 출근하다가 저도 저런 아이가 비맞고 차도로 지나다니는거 봤는데 차 안이라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ㅠㅠ 넘 마음이 아프네요
왜 박스안에서 애처럽게 처다보던 나나생각이 나죠? 나만 그런가?
저도 보자마자 그 생각했어요.눈이 나나를 많이 닮았어요.
에고ㅜㅜ 정말 슬퍼보이네요ㅠㅠ 아픈곳이 없어야할텐데ㅠㅠ 찡아~~ 삐치지마~~
어제 글올리구 반동방에도 글올리구 걱정되서 또 찡이 안자고 신경곤두세우고있어서 덕분에 밤새고 겨우 잠들었다가 이제야 일어났네요,,ㅡㅡ" 다행히 병원이 전화해보니 문을 열었대네요. 후딱 밥먹구 가보려합니다. 제발..아픈데가 없기를..ㅠㅠ
일부러 버린것같진 않아 보이는데..(울옆집애도 깡 말라서 불쌍할 정도;;하루 한번 주는사료를 일부러 열알도 안준대요..저녁에 간식 쬐끔주고..근데 무지 아끼거든요..그런거 보면 마른걸로 추정하심 안될듯.. )...주인을 꼭 찾았음 좋겠네요.. 못찾더라도 가족으로 받아 주신다니 너무 감동스런 일예요...
방금 병원 다녀왔습니다. 혈액검사랑 심장사상충검사했는데, 혈액검사는 내일이나 모레쯤 나올꺼라고 하시구, 사상충검사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네요..휴... 의사샘이 너무 말랐다고 하시네요.ㅠㅠ. 다행히 아이가 식욕이 좋아서 무리안가게 사료를 나눠서 주고있어요. 심장사상충이랑 뭐 각종해충(?)잡는 약이라면서 목덜미에 뭐 발라주시더군요. 나이는 약 9살정도되는것같다하시구,눈은 백내장맞다고 하시네요. 한쪽은 완전히 왔구 다른한쪽두 진행중이라구..ㅠㅠ....에휴...
휴.....엄마가 찾고 있을지도 모르는데......앟 참...속상하네요...ㅠㅠ
에구 오늘 하루종일 일에 치여서리.. 문자도 나중에 봤네. 손이 물에 젖어 있어서 (계속 죽어라 물일중이었음)
답문 못했음.. 그나저나 가기전에 전화나 달라니까 또 씹었어 ㅠ)
ㅋㅋ
찡까지 아픈바람에 둘다 데리고가느라 신랑이랑 정신없이 나갔더랬죠.ㅡㅡ" 찡까지 계속 구토하구 그래서 아무 정신없었당께요..다행히 서방이 쉬는 날이라 둘다 데리고갈 수있었더라는..휴~~ 암튼 뭐 언니도 오늘 바뻤구만뭘..ㅋㅋㅋ
가족으로 선뜻 받아들여주실 생각을 해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저도 오래 전에 자궁축농증에 걸려서 버림 받은, 8~10세 추정되는 말티 길아가를 데려다 기른 적이 있는데 자궁적출 수술 시켜서 회생시킨 후, 저랑 8년을 함께 알콩달콩 잘 살다가 재작년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어요.
그나저나 찡이가 저 아이를 빨리 가족으로 받아들여줬음 좋겠네요. 빨리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좋구요... 곰미루 입양하고 난 뒤, 저희 집 콩이 녀석이 단식투쟁에 구토, 설사를 반복해서 병원 들락날락하고,
곰미루를 잡아먹을 듯이 으르릉대며 까칠하게 굴더니 3개월 정도 지나니까 제법 친해지더군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아요. 혹시 저 아이랑 찡이랑 금방 안 친해지더라도 느긋하게 기다려주심이...^^;;;
암튼 가여운 아이, 받아주셔서 감사 또 감사합니다. 찡냥님과 남편님,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미루누리님도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음...찡이 구토증상과 으르렁증상은 뭐 벌써 사라졌답니다.ㅡㅡ"하여튼 적응력빠른뇽..ㅋㅋㅋ... 근데,여전히 부들부들 뭐가 그리분한지..업둥이녀석 쓰다듬기라도하면 분노에 가득찬 몸짓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