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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님이 인용하신 글 중에는 보통 와인에 관한 것이라기 보단, 귀한 고급와인에 관한 사항인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우리가 생각하는 와인의 "허와실"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옮깁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글이기에.....
.. +++ 이글을 쓰신 김준철씨는 와인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있는 분들은 아실만한 와인전문가이신데.....최근에 프랑스 보르도 와인학교에서 만학을.....하셨습니다.
"우리 나라도 와인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가면서, 와인 관련 책자도 많이 나오고 인터넷 와인 사이트도 백여 개 이상 되며, 이제는 와인을 가르치는 곳이나 모임도 꽤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와인 관련 책자나 사이트를 보면 와인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보다는 와인을 이렇게 마셔야 된다든지, 와인의 맛을 표현할 때는 어떻게 한다든지, 아니면 프랑스 어디를 가서 어떤 와인을 누구와 함께 마셨다는 등 상당히 피상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와인을 안다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와인이란 것에 거품을 넣고 안개로 둘러싸서 무언가 신비한 것으로 보이게 만들어, 와인 초보자들은 화려한 포장만 보고 감탄하다가, 진정 와인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얻어가지 못하고 혼란만 더할 뿐입니다. 이래서는 와인의 대중화란 요원한 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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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더 제안한다면, 하찮은 와인을 가지고 너무 호들갑 떨지 말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빙하는 온도를 지정하여 화이트와인은 몇 도, 레드는 몇 도 하지만, 실제로 와인의 온도를 측정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와인 매니아 여러분, 온도계를 가지고 계십니까? 그리고 서빙 온도가 정확한지 매번 온도를 재 봅니까? 또 빈티지라는 것도 차트를 놓고 따져봐야 거기서 거깁니다. 한 병에 몇십만 원 짜리 이상 하는 고급와인은 빈티지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심합니다만, 쉽게 마시는 와인은 그 차이도 없습니다. 그리고 와인의 보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동이 없고, 온도가 낮고 어두운 곳이 좋다고 하지만, 이것도 귀한 고급와인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값싼 와인은 일반 냉장고면 충분합니다. 우리가 쉽게 접촉하는 와인은 멀리 놓고 우러러보는 술이 아닙니다. 정말 좋은 빈티지에 명산지에서 나온 고급와인이라면 이제까지 우리가 배운 대로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까다롭게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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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글은 김준철씨가 쓰신 "한국의 와인 문화"라는 글 중에서 퍼온 글이며, 옮겨 쓴 이는 4misha였슴다~~~~=^^=+++++++
--------------------- [원본 메세지] ---------------------
언니!
제가 이쪽 방면으로 있거든요..힛힛~~
현행 식품 법상 법적으로 소비자들한테 제시하는 식품보관방법은 법적으로 이건이거다라고 명확하게 정해 놓지는 않았는데요.
우선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범위가 18℃기준(오차 범위 2℃)과 습도 40~70%는 되어 있고요.
여기서 상온은 통상 15℃의 평상 온도를 말하면서 온도 범위 15~18℃를 말하고요.
실온이라 함은 실내의 온도범위를 기준하여 통상 20℃를 말하며 온도 범위는 15~25℃로 말하지요.
그래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오" 라고 써있는 문구는요. 직사광선이라면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고, 그리고 서늘한 곳이라하면 상온보관으로 보통 저희 쪽은 그렇게 사용해요.(냉장보관아니구요. 냉장보관하면 저흰 법적으로 걸려요.힛힛~)
냉장보관은 무언가 하면은요. 0~4℃이하 거든요. 여기서 이런 보관을 요하는 식품은 냉장보관이라고 써 있지요.
또 보시면 알지만 서늘한 곳이 아니라 실온보관이라고 써있는것도 있는데 그건 위에서 말한 실온보관 하시는거고요.
궁금하신게 풀렸나 모르겠네요...
참고로 와인 보관 방법에 관한 내용을 보내드리지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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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와인이 완전히 숙성할 때까지 잘 보관 한다는 것은 투자의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 합니다. 와인은 살아있는 유기물이기 때문에 시간, 온도, 빛,움직임에 따라 잘 변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상적인 와인 보관 방법을 알고 있지 않다면 오래된 비싼 와인들을 구입하여 보관하지 마십시요. 왜냐하면 아주 비싼 식초를 보관해 버린 결과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다행히도 여러분은 아주 이상적인 와인 보관 방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온도
온도가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11°C 정도 (적어도 5-18도 사이 가 좋다) 가 이상적이다.
와인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숙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한번이라도 와인의 온도가 20°C 이상 올라간 적이 있다면 그 와인은 오랜 기간동안 숙성시키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빛
완전히 어두운 상태가 최고다. 빛은 와인의 성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동/진동
와인의 잦은 이동이나 흔들림은 좋지 않다.
▧습도
콜크 마개가 와인과 항상 접촉해 있는 한은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가습기를 넣어서 습도 조절을 해야 한다.
▧와인의 위치
와인은 콜크가 습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항상 한쪽으로만 비스듬히 눕혀두는 것이 좋다. 이런 방법은 수년간 와인을 저장하는 동안 콜크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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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보관하려는 위치와 예산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방법 1 : 단지 선반을 이용하는 방법
만약에 주변의 거주 환경이 일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면 아주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구멍을(동굴처럼) 파거나 조그만 방이나 캐비닛에 넣을 수 있는 선반을 만들거나 구매를 한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그 장소가 어둡고 흔들리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방법 2 : 냉장 장치
와인을 수집하기 위해서 조그만 방이나 큰 장을 가지려면 전용 냉장고를 사는 것이 좋다. 다양한 용량과 공간을 위한 모델들이 있으며 저장 공간을 일정한 온도와 약간의 진동이 있는 상태로 유지될 것이다.
방법 3 : 와인 쿨러나 캐비닛
이 방법은 거창한 와인 저장고를 만들지 않고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트란스템(Transtherm) 과 비슷한 모델들이 많은데 이러한 것들은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일단 와인을 수집하게 되면 새로 하나 더 사는 경우가 많다.
방법 4 : 오래된 냉장고를 개조한다.
오래된 냉장고를 와인 캐비닛으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 직접 손을 보아야 할 일들이 생긴다. 먼저 냉장고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냉장고가 이미 정해놓은 온도에 자동으로 조절되게 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와인전용 냉장고를 판매하는데 아직 국내에서 판매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방법 5 : 상업용 냉장고
상업용 냉장고는 너무 차고 진동이 심하다. 그러나 이것은 마지막 방법이다.
와인을 냉장실에 저장 하지만 기본적으로 냉장고는 온도가 낮아서 숙성 속도를 늦추게 한다. 다른 말로는 완전 숙성을 기대하지 말기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기 전에 어느 정도 어두운 컵보드에 보관하기 바란다 (6 개월을 넘기지 말 것). 그리고 나서 냉장고에 넣기 바란다. 와인을 타올에 싸서 넣으면
너무 차가워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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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병을 따고 나서 다 마실 수 없을 경우에 와인을 그냥 두면 산화가 되어 버린다. 빨리 마셔 버리는 것이 좋다. 만약에 다 마실 수 없다면 하루 정도는 콜크 마개로 잘 막아서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3-7일 정도 보관해야 한다면 와인병 안의 공기를 빼내서 진공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진공 펌프 역할을
하는 기구를 이용하여 공기를 빼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조건에 3-4일 정도 보관된 와인들이 훨씬 더 좋은 맛을 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