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방에서 던컨&키드 홧팅이랑 드래프트를 지켜봤습니다. 소닉스가 10픽으로 세네를 뽑았을 때, 아 이건 트레이드구나..라고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그동안 피닉스가 세네를 원했고, 드래프트 직전에 루이스<->매리언 루머도 있고 해서..이건 딱 트레이드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실제로 피닉스와 시애틀이 트레이드 성사직전까지 갔는데 포슨때문에 결렬되었다는 기사가 어제 늦게 리얼 Gm에 올라왔었죠.) ESPN의 포드아저씨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 좀 더 지켜봐야될 것 같다라는 평가를 하더군요.
그래서 피닉스 픽까지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피닉스는 론도 뽑아서 셀러리를 비우더군요. 아직 픽하나 더 있으니까..피닉스 픽을 또 기다렸는데..이번에는 로드리게스 뽑아서 또 현금받고 포틀로 넘겨버리네요. 아..트레이드 대상이 피닉스가 아닌가? 그렇게 2라운드 끝까지 기다렸는데 아무일도 없이 그냥 끝나버렸네요.
로버트 스위프트+요한 페트로+모하메드 세네...라. 저도 로니 브루어, 로드니 카니 등을 생각했었는데 어리고 경험없는 7푸터 3명 조금 난감하긴 합니다. 소닉스센트럴 닷컴을 클릭했더니 세네 픽에 대해서 WTF!!, WTH!! 이런 표현이 많더군요. 뭔가 했더니 ..왓 더 뻑, 왓 더 헬 이더군요.-_-;; 소닉스 닷 컴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마음에 안든다가 50%를 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세네 픽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듯 하군요. 시애틀 타임즈의 스티브 캘리 아저씨도 "세네 픽은 완전 개삽질" 이라고 하면서 칼럼을 썼구요(<-보시려면 클릭!!)
그래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엔 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밑에 해석한 기사를 보니까 그냥 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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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s get another center in Round 1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수요일 드래프트에서 10번 픽으로 세네갈 출신의 7푸터 모하메드 세어 시네를 뽑으면서 프로젝트형 선수를 다시 한 번 선택했다.
3년 연속으로 소닉스는 젊고 경험없는 센터들을 1라운드에서 뽑았다. 2004년 12번픽 로버트 스위프트 작년 25번 픽 요한 페트로.
스위프트와 페트로는 모두 대학에서 플레이하지 않았고 세네 역시 지난 시즌을 벨기에 리그 Verviers-Pepinster 에서 뛰었다.
많은 출전시간을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프런트는 세네의 7-9에 달하는 윙스팬과 샷 블록킹 능력을 지나치지 못했다. 세네갈의 Thies 출신이고 이제 20살인 세네는 소닉스와 두번의 워크아웃을 가졌으며 GM 릭 선드는 세네가 시애틀차례까지 올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고 한다.
"리그에서는 센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쉽게 얻을 수는 없죠. 우리는 이미 약간씩 다른 특성을 가진 세명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장신의 선수를 원했죠."
- 릭 선드.
시애틀은 2라운드 40번 픽으로 코네티컷의 가드 덴햄 브라운을 뽑았고 53번 픽으로 이스라엘 출신의 요탐 핼퍼린을 뽑았다. 핼퍼린은 최소 한시즌 정도 더 이스라엘에 머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네의 선택은 EMP의 드래프트 파티에 모인 소닉스 팬들을 만족시킨 것은 아니었다. NBA 커미셔너 데이빗 스턴이 세네의 이름을 발표하자 여기저기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세네는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3.1득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세네의 가치는 세네가 2006년 나이키 훕 서밋에 참가하고 나서 폭등했다. 세네는 27분 동안 15득점, 6리바운드 9블록슛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단숨에 1라운드에 등록했다.
선드의 말에 따르면 시애틀은 하위픽과의 트레이드를 원했지만 구체화되지는 못했고, 결국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센터를 뽑게 되었다.
또한 director of basketball operations 데이빗 펜더그래프트에 따르면 소닉스는 상위픽과의 트레이드도 시도했다고 한다. 코네티컷의 루디 게이가 하위픽으로 밀리고 있을때 소닉스는 휴스턴의 8번 픽으로 게이를 뽑으려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8픽으로 게이를 픽하면서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루디 게이는 솔직히 그냥 지나치기는 아까웠습니다."
- 펜더그래프트
시애틀 메니지먼트들은 얼 왓슨과 크리스 윌콕스가 합류한 지난 시즌 막판의 소닉스는 플레이오프 컨텐더라고 자신하고 있다. 시애틀은 1986년 이후 가장 나쁜 35승 47패를 기록했지만 왓슨과 윌콕스가 합류한 25경기에서는 14승 11패를 기록했다.
제한적 FA인 크리스 윌콕스를 제외하면 소닉스 9인 로테이션에 있는 선수중 8명은 다음 시즌에도 고스란히 남는다. 시애틀은 벌써부터 윌콕스에 퀄러파잉 오퍼를 행사했고 장기계약을 맺으려고 하고 있다.
지금의 라인업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또 다른 프로젝트형 선수를 택하는 것도 있을법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우리팀은 특별하게 필요한 부분이 없는 괜찮은 팀입니다. 코치들이나 스탭들이 지적하는 한가지가 있다면 슛 블로킹이 필요하다는 정도지요."
- 릭 선드
세네의 선택에는 아마도 밥 힐 감독과 펜더그래프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끝난 뒤, 힐 감독은 스위프트, 페트로와 같이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세번째 센터를 원한다고 밝혔었다.힐 감독은 스위프트와 페트로의 선생님이 되어줄 경험많은 센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네와 워크아웃을 가진후 힐은 세네쪽으로 기운 것 같다.
펜더그래프트는 지난 시즌 2라운드에서 뽑은 프랑스 스윙맨 미카엘 젤라발이 올시즌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드래프트에서 또 다른 윙플레이어를 뽑는 것은 포지션 중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이렇게 본다면 세네의 선택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었다.
"세네가 우리팀에게 퍼팩트한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 밥 힐.
세네가 다음 시즌에 바로 소닉스에 합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마도 섬머리그와 트레이닝 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06~07시즌의 초반기는 소닉스의 D-리그인 아이다호 스탬페드에서 보낼 가능성도 있다.
세네는 공격면에서는 매우 서툰 선수다. 여러 움직임, 특히 포스트에서의 움직임은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 그러나 힐 감독은 세네는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수비에서는 즉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격적인 면에서 증명할 것이 아직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주 열심히 노력해야만 하죠."
- 세네
세네의 에이전트 제레미 메다마는 세네가 4년전에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세네는 원래 세네갈에서 기계공이 되기 위해서 학교를 다녔는데 아버지 때문에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첫댓글 난입>>>세네 잘 키워야지 우리 달렘베어 처럼 되면 안됩니다. NBA 비교대상도 그렇고 하는거 보니까 달렘베어 조금 연상시키던데요. 부디 무럭 무럭 자라서 오든이랑 라이벌 해라.
근데 문제는 스위프트, 요한 페트로나 세네같은 선수는 팀에 1명만 있으면 되고, 그들에게 경험을 가르쳐줄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아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가. 경험없는 장신센터가 셋. 알아서 크라는 건가……
아~~완전 미쳐가는 건가..도대체 누가 지명한건지??? 윌칵스 포함해서 4명중 누구하나 올스타급 되라는 보장도 없는게 현실인데.. 시애틀이 멍청하지 않다면 트레이드 어떻게 해서든 해서 키울 얘덜만 남기길!!!
썩 마음에 드는 픽은 아니었지만 어떻게보면 소닉스로서는 딱히 맘에 드는 픽을 하기도 어려운 드랩이었던것 같네요^^ 트레이드도 원한다고 마음대로 이루어지는게 아니고.. 물론 저도 지켜보면서 수비되는 백업 2, 3번을 기대했지만 프론트진으로서는 Sene에게서 도저히 지나치기 힘든 뭔가를 발견했다고 믿는 수밖에요ㅎㅎ 그리고 잊고 있었지만 왠지 조만간 큰 도움을 줄 것 같은 Gelabale도 있죠.. 여튼 조만간 3명의 7풋터중 하나는 트레이드될 것 같지만 무한경쟁으로 무럭무럭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Sikma가 어떻게 좀 잘 가르쳐주면 안되겠니;;)
트레이드가 남아있는 현시점에서는 뭐라 할 수 없겠군요. 개인적으로는 픽을 업해서 게이를 얻거나, 10픽으로 브루워를 바랬건만... 어쨌던 3명은 과잉자원입니다. 적어도 한 명은 좋은 카드로 활용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