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탄.. 또 오류 뿜어서 다시 씁니다.. 토 나오네요 ㄷㄷㄷ
3탄에서 예고 했듯. 드라마에선 해피엔딩. 현실은 시궁창 입니다.
제천에 도착했으나, 모텔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천음악영화제 때문에 제천시의 모텔들이 이미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새벽 2시경이라..
길바닥에서 한시간 이상 빈 방을 찾아 헤매다녔으나.. 매번 결과는 헛걸음이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영월까지 달렸을텐데..
할 수 없이.. 우리는 무리수를 두기로 합니다.
제천역 앞, 여인숙 촌 ㄷㄷㄷㄷ
길가에 할머니들이 어슬렁 거리고 있고, 지나가던 남자들은 눈치를 보며 골목안으로 들어가는 그런 곳입니다 ㄷㄷㄷ
바이크를 멀리 세워두고 숙박 쇼부의 신 바키즈님이 할머니와 접선을 시도합니다.
뭔가 이야기가 잘 풀리는 듯 합니다.
다시 우리에게 돌아와서는 2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잉?
원래 숙박은 안받아주지만 우리 몰골이 거지 같아서 쪽방에 3명 재워주기로 했다네요.. 2만원에..
뭔가 무섭습니다.. 2만원에 3명...
잠든 사이에 어디 팔려가는 건 아닐까? 장기 적출 이런거도 있다던데..ㄷㄷㄷ
여튼 할머니를 따라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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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ㄷㄷㄷ 정육점을 연상케하는 불타는 조명과 좌우 밀착형 침대, 저기 보이는 창문을 열어보니 그냥 벽 ㄷㄷㄷㄷㄷ
왠지 자고 일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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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난 그럼 탈출 할꺼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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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행히 별일 없이 잘 자고 나왔습니다.
그냥 공기 안통해서 덥고 답답하고 이상하게 몸이 간지럽고,
옆방에선 남자가 여자를 자꾸 때리는지 푸슉푸슉 소리와 신음 소리도 났던거 같네요 ㄷㄷㄷ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바로 앞 분식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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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땐 그저 좋아서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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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마땅히 세워 놓을 곳이 없어서 제천역 앞 파출소 내 빈 공간에 주차를 의뢰했으나.. 매몰차게 거절!
지금껏 타지에 여행다니며 도난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늘상 파출소에 부탁해서 세워두곤 했었는데.. 좀 그랬네요.
그래서 제천역 앞 광장 구석탱이에 세워뒀었습니다.
3일차 경로는 강원도 삼척에서 점심 먹고 7번 국도타고 경주 복귀 입니다.
예전에 정선 놀러갔을 때도 들렀던 휴게소였는데 의도치 않게 또 들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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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갈길은 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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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즐겨찾기 휴식처 편의점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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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임박해오면서 배는 고파오고, 삼척은 아직 멀었고 해서 간단히 열량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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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삼척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쳐서 찍어논 사진이 빈약해지네요 ㄷㄷ 내용이 부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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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어느 횟집에서 고등어회를 판다길래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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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그딴거 없다고 광어랑 우럭으로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보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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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야 바이크도 돌아보게 됩니다.
둘째날 저녁부터 하향등이 말썽을 부리던 다크템플러님의 바이크와 주행하면 자꾸 덜커덕 거린다는 바키즈님의 바이크를
정비하기 위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샵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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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머함.. 전조등 벌브 없어서 정비 불가.. 주행 중 덜커덕 거리는 거는 대기어 마모와 체인이 한계치 까지 넘어서서 그런거였..
순식간에 환자 둘 발생하고, 로드는 고뇌에 빠집니다 ㄷㄷㄷ
눈먼 장님 에잎을 위해 해가 지기 전에 고속주행을 하자!
대기어 타고 넘는 체인끼고 고속 주행은 무리다, 저속 복귀하자!
별 수 있습니까.. 그냥 천천히 가야죠 ㅠ
그리하여 7번 국도를 타고 동해안을 즐기며 달리고 있는데 저 앞에 스쿠터 두대가 멈춰서 있고 라이더들이 손을 흔듭니다.
뭔일인가 해서 가보니 스쿠터 한대가 밧데리 자가충전이 안되는 상황에서,
쉰다고 시동끄는 바람에 재시동이 안되서 퍼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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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간단한 공구를 챙겨갔기에 밧데리 교체 작업을 해서 퍼진 스쿠터를 살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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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 친구들 조심히 갔나 모르겠네요 ㅋ
또 달리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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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 휴게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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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3일차에 저는 길바닥에 퍼져서 자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그럼 많은 님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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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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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님도 지쳤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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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가자 에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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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훼이크... 포항 연일에 있는 맛집에 들러 저녁 먹고 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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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삐리하게 찍혔네요 ㅎ
게, 소라, 맛조개, 바지락, 낙지 등등 해산물도 많고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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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었으면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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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초입에서 찍은 사진이 마지막이네요.
역시나 편의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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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100키로가 조금 넘는 투어 였습니다.
조그만 바이크로 하루 평균 3~4백키로를 달리려니 엉덩이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안아픈데가 없..ㅠ
그치만 그 먼 길을 불만한번 없이 달려준 바이크가 대견스럽네요 ㄷㄷㄷ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채 달리기만 한 투어였지만 함께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세라면 아들한테 물려줄 때 까지 탈 수 있겠죠?ㅋㅋ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바이크 라이프 즐기시길~^_^
첫댓글 숙박비..최고 ㅋ ㅋ 재미났겠습니다
각방 잡고 잘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저희가 자원봉사(?)하는 상황인거 같아서 접었습니다 ㅋㅋ
대박입니다.. 대기어 위험할 뻔했는데 잘 갔다 오셨네요... 저도 뻔데기님처럼 친구들과 투어가고 싶네요... 하지만 주변엔 다 사발이뿐...ㅡ.ㅡ;;;
어이쿠.. 바메에서는 뻔데기라는 별명을 안쓰는데..ㄷㄷㄷ 에잎동에서 보셨나봐요 ㅎ
ㅎㅎㅎ 게시물 맨 마지막 출처에 나와서... ㅎㅎㅎㅎ
여행전에 항상 점검을 하셨어야^^;; 즐거운 추억을 남기셨겠군요^^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희가 판단 착오를 한 것 같습니다. 다음엔 같은 실수 안하겠죠 머 ㅎ
음....잠자리 없을땐 도시에서 나오세요.
시골로 들어가시면 마을앞 정자가 있습니다.
그냥 정자가 아닙니다. 전깃불 다 들어오고 정자엔 바람막이 창문까지 다 ~ 돼 있습니다.
선풍기는 달려있지만 , 에어컨이나 온풍기는 없습니다.
남원 어느시골마을을가도 다 정자는 그렇게 돼 있습니다. 다른곳도 마찬가지일듯.
경주에는 그런 곳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못했네요 ㅎ 다음 여행엔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보는내내 정말로 즐거웠습니다..좋은추억만드셨네ㅇ요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라우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