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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연 문화 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sarang
여기에 해석해 놓으신 분이 띄엄띄엄 해석해 놓으시거나 잘못 해석하신 부분이 있길래
원본링크를 따라 해석을 해 보니 지진의 원인이 목성, 토성, 지구, 태양의 일렬배열이라고 나와있었습니다.
무조건 태양폭풍이 지진을 일으키는 거고 하프는 무조건 아니라는 의견을 펴고 있는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 이 글 보면서 처음에는 아 그럴수도 있구나 하다가 어제 출력해서 꼼꼼하게 다시 읽어보니 의아한 부분이 몇 군데 있었어요.
그중 가장 당혹스러운 건 이 기사해석입니다. 제가 잘못해석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여기서 확인받고 싶어요.
제가 영어실력이 모자라서 잘못 해석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러시아 지구 물리학회에서 푸틴수상에게 제출했다는 보고서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이 기사 다시 해석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러시아 물리학회가 인정했다는 켄링박사의 주장은, 태양폭풍이 지진에 영향을 준다는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목성, 토성, 지구의 배열, 즉 행성간의 배열이 지구의 지진을 야기한다는 거다. 켄 링 박사는 쏠라 플레어(Solar Flare)가 지진을 일으킨다고 언급한 적도 없고 태양 조석(Solar Tide)을 그것도 목성, 토성, 지구, 태양의 배열이 지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토성과 목성, 태양이 일렬로 배열할 때 그 힘이 세진다는 예로써 쏠라 플레어를 잠시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배열 사이에 지구가 끼면 지구에 지진이 난다는 것이다. 이 논리에 의하면 쏠라 플레어가 지진의 전조현상은 될 수 있어도 지진을 일으키는 본질적인 원인이 아닌 게 된다. 새 떼와 물고기 떼가 죽는 현상이 지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아니라 하나의 전조현상일 뿐인 것처럼 말이다.
태양조석(Solar Tide)이란?
기조력(달과 태양이 지구에 작용하는 인력에 의해서 조석이나 조류운동을 일으키는 힘) 중 태양의 인력에 의해 일어나는 조류운동
조석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하게 해수면이 반복적으로 오르고 내리는 현상. 종류에 따라 매일 12시간, 24시간 단위
태양폭발(Solar Flare)이란? 활발한 흑점군 부근 태양체층의 일부가 갑자기 밝아지다가 수십 분 후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과학시간에 배우듯이 흑점폭발은 11년 주기로 잦아졌다 줄어들었다 한다.
이 기사에서는 큰 태양조석이 태양폭풍을 일으키는데, 태양조석이 커지려면 목성,토성,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여져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지 태양폭발이 더 큰 지진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다시 강조하지만, 켄 링 박사에 의하면 흑점 폭발, 태양 플레어가 태양조석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순 있어도 지구에 지진이 일어나려면, 태양, 지구, 목성, 토성의 배열이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2011년 3월 14일 기사에 실린 러시아지구 물리학회 보고서는 태양폭풍과 지진을 연결시켜 설명한 보고서가 아니다. 뉴마드리드단층대 지진만을 분석한 보고서는 더더욱 아니다. 이 보고서는 단지 여러가지 재해들에 대해 나열하고 있는 푸틴수상에게 제출되는 보고서이다. 2011년 2월 19일 EU Times에 의하면, 푸틴 수상을 위해 작성된 러시아 외교통상부의 보고서에 러시아 대통령 메드베데프가 교황 베네딕트 16세를 만나 2012년에 지구에서 보일 수 있는 나사가 발표한 행성 Tyche에 대해 언급했다고 되어있다.(기사클릭) 이처럼 러시아에서 푸틴 수상을 위해 작성되고 있는 보고서는 그 종류도 많고 그것이 포함하는 내용은 우주삼라만상 모든 걸 담아낼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러시아지구 물리학회 보고서에 담긴 여러가지 종류의 재해를 이야기하고 있는 기사로 돌아와서,
처음에는 지진이 있기 전 잡히는 미묘한 전자기적 신호
→ 뉴질랜드의 수학자이며 광역 기상 예보자인 켄 링의 주장을 제시(켄링은 쏠라플레어가 아니라 쏠라타이드(태양조석)를 얘기한다)
→ 미국의 단층대 경고(쏠라플레어와 절대 연결짓지 않았다)
→ 쏠라플레어 경고에 대한 언급 단 한 문장
→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얘기하며 결론으로 넘어간다.
잘못 번역된 "켄 링"박사의 연구
기사는 태양폭풍과 지진을 연결시키는 근거로서 "켄 링"박사의 분석을 내미는데, 이를 해석한 한국사람이 얼버무리며 정확하게 해석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다시 해석해 보면, 어떻게 이 부분을 이런 방향으로 해석해 놨을까 싶다. 내가 잘못해석하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The planets very much affect the earth, indirectly, by having an effect on the Sun. Some planets are very large. If the Sun was a basketball the gas giants Jupiter and Saturn would be the size of grapefruits, and the Earth would be, on that scale, the size of a peppercorn
"행성들은 간접적으로 태양에 영향을 주면서(have an effect on은 '영향을 끼치다'이지 '받는다'가 아니다) 지구에도 영향을 미친다. 태양이 농구공 크기라면 가스 상태의 거대 혹성(gas giant)인 목성과 토성은 포도알 정도의 크기고 지구는 말린후추열매만 하다.
Jupiter and Saturn cause extra tides on the Sun when they get on either side of the Sun (as with Moon – Earth - Sun when the moon is full) and when these gas giants get on the same side as the Sun, (as with Earth - Moon – Sun when the moon is new). These greater solar tides become sunspot activity and solar flares and can be understood as akin to the increase in tides caused by the Moon when it too gets alongside Earth or opposite Earth.
목성과 토성은 태양조석(이분은 특별한 활동이라고 해석함. 태양의 특별한 활동이 절대 아니라 극히 평범한 우리가 10대 때 과학시간에 배우는 조수간만의 차이와 같은 원리의 태양조석이다)의 원인을 제공하는데, 목성과 토성이 태양의 양편에 있거나 목성과 토성이 태양으로부터 같은 방향에 위치할 때 태양에 추가의 조석의 원인을 제공한다. 달-지구-태양의 순으로 놓일 때 달이 꽉 차고 지구-달-태양으로 놓일 때 초승달이 보이는 것과 같다. 목성과 토성, 태양의 배열로 인해 보통때 보다 더 커진 태양의 조석은 흑점(sun spot) 활동과 쏠라 플레어가 되고 이것은 달이 지구와 같은 쪽에 있거나 지구의 반대편에 있을 때 조수간만의 차이를 커지게 하는 것과 같다.
(태양의 기준으로)란 말은 없다.
(윗 단락은 목성과 토성이 태양의 변화에 영향을 주듯 지구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는 걸 설명하기 위한 도입단락입니다 즉 "켄 링박사는 달과 태양과 지구가 일직선에 놓일 때 조석,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지듯 거대한 행성인 목성, 토성, 태양, 지구 이 네가지 별의 배열이 지구에 지진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이지 태양폭풍 하나만으로 지진을 일으킨다고 하는 사람이 아니다.)
At the moment we have Jupiter and Saturn on either side of the Sun and creating a tug of war with Earth in the middle. That started last September and will continue until about May. In September the Earth was right in line with Jupiter, Saturn and the Sun too. That’s why there were several 7+ earthquakes around, it wasn’t just us. For instance there was one in Pakistan on the same day as Christchurch. This Jupiter/Saturn alignment continues until about May, and the Earth comes back into line as well in March. It is why there may be an extreme event, perhaps a large earthquake, around 20 March, which is when the Moon may be again in a trigger position.”
목성과 토성이 태양 양쪽에 있고 지구가 가운데 있을 때 지구에 인력전쟁(서로 끌어당김)이 일어난다. 이것은 작년 9월에 시작되었고 내년 5월까지 계속된다. 지난 9월에는 지구가 목성, 토성, 태양의 일직선 상에 정확하게 정렬되었다. 그것이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있어왔던 이유다. 비단 우리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크라이스처치와 파키스탄에 같은 날에 지진이 있었다. 이 목성/토성의 배열은 5월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3월에 다시 목성/토성의 배열이 온다. 이것이 극적인 이벤트, 아마도 대지진이 달이 방아쇠를 당길 자리에 위치하는 3월 20일 경에 있을 이유다.(슈퍼문 때 쯤임)"
According to this report, however, where Ring is corect in assessing blame for our Earth's earthquakes on the Sun and Planets, his substituting of Perigean Spring Tides (also known as King Tides) for the low pressure systems associated with them may be incorrect.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지만(어쨌든이 아니다;), 링 박사가 지구의 지진을 태양과 행성들(링 박사는 태양, 지구, 목성, 토성의 배열이 지진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탓으로 돌리는 건 맞지만!(where Ring is corret), 그의 행성들과 관련시켜 저기압 세력을 근지점대조(대한민국에선 서해안에 근대점대조 현상이 이전과 다른 빈도로 나타나고 있다 함)로 대체하는 주장은 잘못되었다. substitute A for B = B를 A가 대체하다.
이 보고서는 링박사가 주장하는 지진의 근거가 맞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러시아 박사들이 링박사의 지진원리를 인정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링박사는 태양폭풍이 지진을 일으킨다고 주장한 게 아니라, 토성, 목성, 지구, 태양이 어떠한 순서로든 일렬로 배열되었을 때 지진이 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 내용에 따라 결론을 내면 "링 박사의 말대로 행성의 배열이 지진을 일으키는 것이며 우리는 지진이 있기 전의 미묘한 전자기적 신호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이다.
어떻게 이 기사가 태양폭풍과 지진의 상관성을 논하는 글에 실리게 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걸 여과없이 받아들였을지 당혹스럽기도 하다. 켄 링 박사의 논리에 의하면 태양폭풍은 동물 떼가 갑작스럽게 죽는 것 처럼 지진의 전조현상이 될 수 있을 뿐, 지진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목성, 토성, 태양, 지구의 일렬정렬이다.
The mention in this report of massive low pressure systems being associated with catastrophic earthquakes is especially dire to the United States Midwestern region, which even today is continuing to be pounded by horrific rainfall amounts, and most especially impacting the New Madrid Fault Zone State of Arkansas which has suffered over 800 earthquakes in the past 6 months alone. Equally in danger, this report continues, is the South American Nation of Bolivia which has, likewise, suffered catastrophic low pressure system storms that in the past week have killed over 52 people.
이 보고서에 나온 지진을 동반하는 거대한 저기압 세력에 대한 언급은 미국의 중서부 지역이 특별히 대단히 심각하고, 심지어 미국 중서부 지역은 무시무시한 폭유량이 계속해서 쌓이고 있고, 지난 6개월 동안 800여 지진을 겪어 온 아칸소주의 뉴 마드리드 단층지역에 특별한 충격을 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계속해서, 똑같이 위험에 있는 곳은 볼리비아의 남미도 마찬가지로 저기압 세력 폭풍재해에 고통받아 왔다. 지난주에는 52명의 사람이 죽었다.
Most ominous in this report, though, is its warning that the fault-riddled State of California may be about to suffer its most catastrophic earthquake in decades as new reports for this region show the mass death of millions of fish [photo bottom left] is now occurring, and just like the mass stranding of whales on New Zealand beaches days prior to the February 22nd destruction of Christchurch.
그런데 이 보고서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단층대가 몰려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수십년간 중에 가장 큰 재앙급의 지진이 임박했을 거라고 크라이스처치 붕괴가 있기 며칠 전에 뉴질랜드 바닷가에서 고래들이 좌초했듯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죽은 물고기 떼 뉴스를 전하며 경고하고 있다.
Making the situation for our Planet even grimmer are the reports that our Sun is continuing to spew forth massive solar flares, the latest warned to hit our Earth today or tomorrow thus prompting the Hermanus Space Weather Warning Centre (SWWC) to issue a Solar Flare warning for the Southern Hemisphere.
우리의 행성의 상황을 더욱 암울하게 만드는 것들은(앞의 기사와 연결되는 게아니라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추가하고 하는 것), 우리의 태양이 계속해서 거대한 쏠라 플레어를 앞으로 뿜어내고 있고, 헤르마너스 우주 기상 경고 센터(SWWC)가 남반구 지역에 내린 가장 최근의 쏠라 플레어 경고는 오늘이나 내일 지구를 칠 거라는 보고들입니다.
기자가 14일에 기사를 쓰면서 "오늘이나 내일"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보통 14일, 15일을 의미한다. 아무래도 해석가는 마지막 경고가 있었던 9일의 24시간 이후인 3월 10일, 11일을 오늘 내일로 착각한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도 생기는 의문점은 기사에 실린 내용은 지진이 일어나는 시간이 아니고 단순히 쏠라플레어가 지구에 도착하는 시간을 말한건데, 아는 분은 알겠지만 쏠라 플레어가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4시간이 아니라 10시간 정도 밖에 안된다.
Interesting to note in all of these events is the United States Army announcing this week that it is holding a rare training event involving the US Military, the CIA, Canadian officers, US Treasury and State departments, the 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the Defense Threat Readiness Agency and the International Red Cross between March 21-25 at Fort Leavenworth, Kansas, and which should the worst happen they will certainly be prepared for it.
이 모든 정황들 속에서 흥미로운 건, US군대, CIA, 캐나다 정부관련인, US 재무부, US 국제개발기관, 방위위협준비기관, 국제적십자가 포트 리븐워스(Fort Leavenworth), 캔사스(Kansa)에서 최악의 상황 발생시 그들이 반드시 준배야하는 것으로 보이는 보기 드문 훈련을 3월 21일에서 25일에 할것이라고 발표한 미국군(US ARMY)이다.
As this report concludes, that as of yet, “no firmly reliable” method for predicting earthquakes has been scientifically recognized, it is well worth noting the too many to be ignored anomalous coincidences leading up to catastrophic mega-quakes are breaking out all over the World and should only be ignored at ones peril.
이 보고서는 이렇게 결론 내린다. 과학적으로 인식되는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으며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극적인 메가급 지진을 이끄는 무시되어온 많은 변칙적 우연들은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이 변칙적 우연들을 무시할거면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다.
In other words, it is always best to be prepared should disaster strike, wherever the warning comes from.
다시 말해, 어디에서 경고가 떨어지더라도 닥칠 재난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까지가 기사 내용이다. 내가 잘못 해석하고 있는 걸수도 있지만, 내 머리로는 켄링박사는 행성의 배열이 지진을 일으켰다고 주장한 것이지 태양폭풍이 지진을 일으킨거라고는 안읽힌다. 따라서 태양폭풍이 전조현상은 될 수 있어도 태양폭풍이 지진을 일으키기 위한 대전제는 목성과 토성이 지구, 태양과 함께 일렬로 배열되어야 하는 것이다.
태양폭풍과 지진의 상관성에 대해 여전히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적어도 잘못 번역된 채로 인터넷에 개제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링 박사는 지진의 원인을 태양폭풍(쏠라 플레어)이 아닌 목성, 토성, 지구, 태양 이 네 별의 일렬정렬로 주장했고, 이 네 별이 일렬로 정렬될 땐 태양폭풍이 심해질 수 있으며, 기자의 말대로라면 러시아 지구물리학회는 지구의 근본적인 지진원인이 네 별의 일렬정렬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 된다.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잇는걸까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