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5.14]연이은 산재사망사고,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발 답하라

[진보신당울산]

[논평]

연이은 산재사망사고,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발 답하라

-당진제철소 5명 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에도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답이 없다. 지난 10일 가스누출 사고로 5명의 노동자가 숨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고용노동부가 그동안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에 그쳤던 사실도 드러났다.

기업에게 수 십 만원의 과태료는 소위 껌값에 불과했을 터, 고용노동부는 산재사망사고를 조장하고 방기한 것과 다름없다. 이미 합의한 노사합동 안전점검도 지키지 않은 현대제철 사측이 고용노동부의 보여주기식에도 미달하는 특별근로감독에 자진해서 안전을 도모할 리가 없지 않은가.

여전히도 대답 없는 고용노동부와 하청업체의 안전미비를 묵과하고 책임지지 않은 원청 현대제철은 노동자의 주검 앞에 고개를 숙이고 방지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사람이 살아야 창조경제든 경제부흥이든 할 것 아닌가.

이제는 일터에서 몇 명이 죽어나가도 아무 반응이 없는 한국사회,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안전장비도 갖추지 못한 채 돌아가신 당진제철소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

2013년 5월 14일

진보신당 대변인 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