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군시절 추억이 함뿍했던 광덕산 산행이었습니다.

[놀바다]

삼한사온이 있었는지..유난이도 강한 추위가 지속되는 한파가 가셔지면 미세먼지가 드리우는 겨울!

이상한 겨울을 겪고 있다. 자연의 위력과 살핌을 당연시 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기의 결과???

오랜세월 세상에 있었고, 산에 오르다 보니 자연의 위대함과 감사와 더불어 자연에서 인생을 만나고 있다.

지난 1월 이어, 산행 전일까지 강추위가 지속되다 산행일인 주말에 영상의 날씨지만 흐릿해진 세상이다.

양천, 강남, 천호 3대의 승용차는 주말 한적한 도시를 벗어나 벗어버린 산과 들과 전원의 풍경들을 감상하며

잘 닦여져 막힘없이 좋아진 도로를 따라 일동을 지나 구불 구불 카멜 고개를 올라 광덕고개에 도착했다.

영상의 날씨 예보로 가벼운 복장인데 심산에, 고산에, 고개에, 강한 바람으로 겨울의 위력을 맞는다.

새벽에 한차례의 눈이 내렸는지 정상의 능선에는 꿈결같이 상고대의 설경이 황홀하게 펼쳐져 있었다.

지난 11월 금수산 정상 인근에서 만난 상고대와 설경의 천상의 설국이 생각나 행운에 감사함으로 받았다.

베이스조 3인(동호. 영기. 월성)은 천문대에서 만나기로 하고 초반 가파른 산길로 들어섰다.

계속되는 제법 경사가 있는 가파른 산길을 힘들게 올라 능선길을 향해 한참 오르니 멀리 천문대가 보인다.

산중 고산의 수북히 쌓인 하얀 눈을 스로우로 기분좋게 걸으며 젊은 날,

최전방인 이 곳에서 군시절의 추억들을 나누며 정상에 섰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있는 고산의 능선들은 너른 바다위에 파도같이 일렁이고 있었으며

구비구비 고산의 산들은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단백한 한폭의 수묵화를 연출하고 있었다.

베이스조와 합류를 위해 천문대 인근까지 둘렀다가 다시 돌아와 정상 인근에 자리를 폈다.

오늘은 오뎅, 떡, 라면에 영한형의 한파 일품주 금문도 고량주, 창린형의 얀타이 고량주,

진모성의 죽순주에, 한겨울 포장마차의 추억 서린 오뎅 국물에, 모두가 극찬하는 동호 마님표

맛깔스런 김치에 한잔씩 정을 듬뿍 담아 기분좋게 나누고, 고산에 살아갈 날들에 대한 소망을 기원했다.

한겨울 추억의 맛스런 음식을 나누고 올라온 길로 안전하게 하산하여 일동의 용암천에서 짧은 온천을 하고,

의정부 별당에서 보양식인 해신탕으로 뒷풀이를 하며, 영기형의 좋은 일이 있어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송무백열"의 뜻을 돋우며 축하와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송명철 사장이 전년에 이어 설날 선물로 준비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중인

싯가 이백만원 상당의 귀한 청정 원양 대조기에, 코다리에, 제주산 옥돔 선물을 한아름 안고 귀경했다.

1월 운길산행에 이어, 2월 추억 가득한 광덕산행도 참으로 좋은 날씨로 무술년 기분 좋은 출발입니다.

모두 길상의 좋은 일 기대됩니다. "송무백열" 응원하고 나눕시다.

오늘도 이 좋은 날 안전한 산행과 아름다운 풍경을 내어 주신 하늘과 자연과

한겨울에 만나는 "세한송백"과 같이 늘 반갑게 정겹게 동행해 주시는 님들! 감사합니다.

살아갈 날들! 길상의 날들로 아름답게 고옵게 익어가길 감사하신 하늘에 소망해 봅니다.

♣ 동 행

김동호. 김성여. 김영기. 김일영. 노수영. 마상현. 박창린. 송명철. 오진모. 이영한. 최영찬. 황월성.

♠설날 맞이 귀한 선물 주신 강호물산 송명철 사장님! 감사합니다 복 가득하시고 사업번창를 기원드립니다.

♠금문도, 얀타이, 죽순주 풀으신 영한, 창린, 진모형. 산행안내에 즉석요리 제공 상현 대장님,

베이스조로 동행하시어 진행 지원과 즐거움을 배가해 주시는 영기, 월성형. 감사드립니다. 복 가득하세요.

☞베푸시는 것 이상으로 가득하시어 좋은 세상, 행복한 세상 열어가시길 감사하신 하늘에 소망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