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불(佛) 오불관언
화암사(花岩寺) 보물 단청 광음(光陰)에 바래지듯
시절이 하 어수선 직장마저 날 버려
왕대는 통곡하건만 돌부처는 나 몰라라
* 불명산(佛明山 427.6m); 전북 완주. 주봉은 시루봉이다. 백제 고찰 화암사는 우화루(보물 제662호)를 비롯해, 보물 몇 점이 있다. 대웅전 위 참대밭 바람소리는 일품인데 비하여, 돌부처는 무뚝뚝하다... 어쩌면 부처가 삶의 등불을 밝혀줄지도 모른다. 중도퇴직 후, 이 산을 오르며 한을 달랬다. 왕대밭에 왕대 난다.(속담)
* 졸저 산악시조 제1집 『山中問答』 제134, 172쪽. 2001. 6.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불명산 화암사 조감. 사진 다음카페 광주불교산우회 마하인연님 제공(2022. 5. 19)
첫댓글 하하! 돌 부처님이야 나 몰라라 할 밖에요..!
네! 답신이 멋있습니다. 고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