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상품 선정 추진
해외 전시회 잇따라 참가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인타샤 자동 편직기'가 해외 시장서 각광을 받고 있다. |
MBI테크놀로지(대표 구영희)의 ‘인타샤 자동 편직기(써큘라 타입)’가 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인타샤 자동 편직기’는 다양한 색상의 인타샤(Intarsia) 무늬 조직을 편직하는 편직기로 침상형 구조를 원통형 구조로 바꾸어 기존 16색에서 최대 24색까지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대량 생산형 편성기인 환편기의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고부가가치 편성물의 양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7~9게이지용 ‘MBI-S0823(모델명)’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10~12게이지용 ‘MBI-S1123’을 출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구영희 사장은 “11게이지 제품의 경우 중국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이 기계를 활용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11게이지 이상은 반자동 기계로도 생산이 어려워 현재 북미, 유럽 등의 오더를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세계 스웨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인타샤 부분은 간단한 디자인의 9게이지 이하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디자인 표현에도 제한적이기 때문.
특히 이들 기계는 바디, 고무단 등 연속 편직이 가능하며 디자인 프로그램에 의해 디스켓만 장착하면 전자동으로 편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BI는 최근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자원부가 시행하는 공통핵심기술개발 사업 중 2005 세계 일류 상품 선정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에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품질인증(EM)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정릉에 위치한 자체 공장을 1천여평으로 확대 이전하고 연구·개발인원을 보충,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차기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한 눈에 보고 구매 할 수 있도록 개발, 생산, 편직 등 일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60여대로 이미 중국과 시리아에 일부 수출했으며 인도, 터키, 파키스탄 등의 바이어와도 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오는 3월 시리아국제섬유기계전을 시작으로 6월 상해국제섬유기계전, 8월 테헤란 섬유피혁 가공기계전, 10월 아시아국제섬유기계박람회 등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