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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중미푯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양수
한강정맥(기맥)이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계방산 용문산 유명산을 지나 소구니산(790)에서 한강정맥은 서진을 하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37번국도 선어치(550)를 지난 仲美산(△833.9)어깨(810)에서 서쪽 푯대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떨구고 북쪽으로 三台봉(683), 通方산(△649.8]으로 가는 수려한 산줄기를 그 산줄기중 가장 높고 인지도가 가장 높은 중미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한강중미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 仲美산(△833.9)어깨(810)에서 서쪽 푯대봉으로 가는 산줄기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삼각골재 임도(530, 1.2)-문암봉(694, 0.5/1.7)-곤미봉(H610, 1.1/2.8)-명달현 도로(350, 2.2/5)-가마봉(△490, 0.8/5.8)-진대고개(330, 0.6/6.4)-梅谷산(H510, 2.3/8.7)-△500.6봉(0.5/9.2)-무궁화공원묘지(370, 0.7/9.9)-푯대봉(△353.9, 2.3/12.2)-175봉(2.1/14.3)-363번지방도로(30, 0.7/15)-아래당미산(90, 0.5/15.5)을 넘어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하문호마을 소구니산에서 발원한 문호천이 북한강물이 되는 곳(30, 0.7/16.2)에서 끝나는 약1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우리산줄기이름을 짓는 원칙중에 인지도가 높은 봉우리 정상을 지나지 않을지라도 그 산을 지나면 그 이름을 차용해 짓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산줄기의 경우 이미 삼태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중미산 정상을 넘어가기 때문에 인지도가 제일 많은 중미산의 이름을 빌어 한강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한강중미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바로 이 중미산어깨에서 분기하여 푯대봉으로 가는 산줄기도 중미산 정상은 안지나가지만 중미산을 지나가긴 하지만 이미 그 정상을 넘어간 산줄기를 한강중미단맥으로 지었으므로 이 산줄기까지 중미단맥으로 지을 수가 없다 만약 이산줄기가 더 길다고 해서 중미단맥이라고 하면 잘 알려진 명산 삼태봉 통방산 산줄기는 여맥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산줄기를 중히 여긴다는 취지로 단맥으로 살려내어 그리로 산줄기를 끌고 갔기 때문에 오늘 답사할 산줄기를 중미단맥이라고 지을 수는 없다 그래서 답사를 한후 그 산줄기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산은 비록 높이는 가장 낮지만 푯대봉이라고 할 수가 있어서 한강중미푯대단맥으로 이름을 지었다
언제 : 2016. 8. 28(일) 비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양평군 옥천면에서 가평군 설악면을 넘는 서너치에서 중미산자연휴양림이 있는 농다치고개까지 빽을 해 중미산자연휴양림제2매표소 앞에서 중미산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중미산 정상에서 산신령님에게 팔배를 하고 빽해서 산줄기를 따라 끝까지
중미산(△833.9) :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서종면
문암봉(694) : 양평군 서종면, 옥천면
곤미봉(H610) : 양평군 서종면
가마봉(△490) : 양평군 서종면
매곡산(H510) : 양평군 서종면
푯대봉(△353.9) : 양평군 서종면
아래당미산(90) : 양평군 서종면
구간거리 : 23.5km 접근거리 : 4.7km 단맥거리 : 16.2km 기타거리 : 2.6km
구간시간 12:40 접근시간 1:50 단맥시간 7:20 기타시간 1:30 휴식시간 2:00
넉달만에 산신령님에게 제대로 인사차 오릅니다
실질적으로 양평에 단하나 남은 단맥산줄기입니다 아깝기두 하구요
아침 6시에 집을 나와 첫전철을 타고 양평군 옥천면 아신역에 7시55분에 내립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타기도 그렇고 해서 거리두 얼마 안되어 택시로 서너치에 도착하니 8시20분입니다
일기예보를 검색했을 때는 온종일 햇님이 방긋거렸는데 잔뜩 흐린 날씨에 빗방울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없던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있고
마유(유명)산을 올라가는 쪽으로 있는 간이휴게소는 벌써 영업준비를 하느라 아주머니 한분이 바쁩니다
길건너 올라가는 곳에는 높은 철휀스로 막혀있습니다
그 안에서 낮은 옹벽을 올라가는 발판도 없어지고 잡풀만 무성합니다
키큰 잡풀 안쪽으로 이정표인듯한 시설물이 삐딱하게 쓰러져 가고 있습니다
한두번 올라가본 곳도 아닌데 참 사람 당혹스럽습니다
물론 어거지로 올라가면 안될 것도 없지만 초장부터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
농다치고개쪽인 중미산휴양림쪽으로 가면서
거대한 제설창고 근방에서 올라가는 길이 분명히 있었는데
그곳도 담장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즉 서너치에서 중미산을 오르내리던 길을 전부 정부에서 차단해 버린 것입니다
참 답답한 일입니다
4개월만에 나온 산줄기 답사길이 시작부터 이상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반대편 소구니산 마유산을 가는 것은 더더욱 시간만 아까울뿐입니다
할수 없이 남들이 다 다니는 중미산휴양림에서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팍팍한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농다치고개 조금 전 중미산삼거리에서 우측 서종면 문호리로 가는 352번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중미산 삼거리(농다치고개) : 8:50
중미산천문대가 나오고
좀 더 가면 중미산휴양림제2매표소 정문 앞에 이릅니다
도로따라 2.5km를 걸어왔습니다
휴양림은 옥산자락에다 만들고 왜 이름은 중미산휴양림이라고 지었는지 엄청 헷갈리는 이름입니다
암튼 그 앞으로 들어가는 임도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 등이 있습니다
중미산은 전부 이곳에서 올라가는 3가지 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 1코스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352번 지방도로변 중미산휴양림제2매표소 중미산등산로 입구 : 8:55 9:00출발(5분 휴식)
닫혀있는 차단기 옆으로 임도따라 약800m 정도 들어가면
작은 개울을 건너는 곳에 장의자가 있고 조그만 다리를 건너 임도는 좌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서 돌아가고
망가진 등산로 안내판 앞 개울따라 좋은 등산로를 물소리 들으며 오릅니다
임도 이별 산으로 들어가는 지점 : 9:10
장의자도 나오고 A-1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목교를 건너갑니다
9:20
부직포 깔린 난간줄도 나오고 계단길도 나오고
지능선에 이르면 이정목이 나옵니다 중미산까지 1km 남았다고 합니다
하늘은 소리소리지르며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빗방울은 계속 떨어집니다
바윗길도 나오고 스텐기둥 난간줄로 오릅니다
좌측 바위길 옆으로 올라가
등고선상730m 어름 푯대단맥 본능선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우측으로 400m 오르면 중미산 정상이랍니다
푯대단맥 본능선 : 10:00
분기점을 연결하기 위해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작은 현위치 안내판이 있습니다
드디어 한강중미푯대단맥 분기점에 이릅니다
우측으로는 선어치로 가는 곳에
자동강우량측정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빽을 해서 푯대단맥을 따라가도 되지만 여기까지 온 것 중미산 산신령님을 뵙기 위해 정상으로 오릅니다
약70m 정도만 오르면 정상인데 이정목에 100m를 오르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푯대단맥 분기점 : 10:15
마지막 거대한 암봉을 머리 터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올라가면
오석정상석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중미산자연휴양림까지 1.5km 삼태봉까지는 4.7km라고 합니다
자연휴양림까지 2.2km가 맞는데 잘못된 이정목입니다
천지사방 빙빙 돌아가며 조망이 더없이 좋습니다
두루두루 둘러봅니다
서울쪽 조망입니다
저 멀리로는 하늘이 맑은데 이곳은 시커먼 구름천지입니다
당겨본 불곡산 같습니다
당겨본 천마산 같습니다
당겨본 축령서리산입니다
당겨본 운악산 방향입니다
당겨본 화악산 방향입니다
용문산 정상부에는 시커먼 구름이 점령하고 있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바람은 태풍 수준이고 하늘은 꾸르릉거리며 계속 울어대 불안하지만
북한산 도봉산 아스라이 보이고 먼곳은 햇살이 비치는 곳도 있어 이러다가 괜찮겠지 위안을 해봅니다
판독불능 망가진 삼각점이 있는 정상석 아래 가지고 온 음식들을 통채로 뚜껑만 열고 진열합니다
마눌이 싸준 고구마와 포도 복숭아 그리고 빵과 물 소주 이상입니다
고시레를 한다음 4배를 드리며
산신령님과 천지현황 산천초목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님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2배를 드리며 아들녀석 제발 좀 정신차리고 건강관리 좀 잘하고 좋은 배필 만나기를
딸래미내외 건강하고 승승장구하기를
이솔이 녀석 무탈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나라의 좋은 재목이 되기를
마눌 제발 건강을 되찾아 같이 산행 할 수 있기를
끝으로 2배를 드리며 꼴같지 않은 나라 제발 좀 제정신 차리고
모든 산님들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우리산줄기 이름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하는 염원을 담아봅니다
내려다본 유명산휴양림 일대 모습입니다
봉미산 천사봉 그리고 우측 용문산 정상 시커먼 비구름은 여전합니다
팔배를 마치고 음복주를 마시고 있는데 한무리의 많은 산님들이 올라오시며
바람소리만 들리던 산정상이 인간들과 섞인 소리로 갑자기 소란스러워집니다
아무래도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 같고 시간도 많이 지나 가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중미산 : 10:20 10:50출발(30분 휴식)
빽을 해서 분기점에 이르니 11시입니다
무려 접근하는데만 2시간40분이나 걸리고 말았으니 꼴이 답답해지고 말았습니다
일단은 느긋한 마음으로 안되면 반만 하고 탈출로 보이는 곳에서 탈출하기로 작정했으나
가능하다면 완주를 희망해봅니다
분기점에 있는 이정목입니다 정상까지0.1km 중미산자연휴양림까지 1.4km라고 합니다
푯대단맥 분기점 : 10:55 11:0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한강중미푯대단맥 답사길이 시작됩니다
작은 현위치 안내판을 지나 삼거리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일반등산로는 내가 올라온 좌측으로 중미산휴양림으로 내려가고
나는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임도까지1.6km라고 합니다
중미산휴양림갈림길 : 11:05
거대한 바위를 좌측 목책난간줄 돌계단으로 내려갑니다
11:10
낮으막한 등고선상610봉 전
등고선상590m 안부에 이르면 장의자와
이정목에서 말하는 임도는 좌측으로 1.1km 를 내려가라고 합니다
온길은 중미산1km라고 합니다
막아놓은 목책 옆으로 비교적 괜찮은 길로 오릅니다
중미산임도 갈림길 등고선상590m 안부 : 11:20
등고선상610봉인 둔덕 수준의 봉우리를 넘어
송신탑을 지나면서
길이 흐지부지 묵은 길로 되면서
잘 관리된 비포장도로인 삼각골재로 내려서
좌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어가서 올라가는 길흔적으로 오릅니다
삼각골재 임도 십자안부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지형도를 보면 절벽같은 급경사로 올라가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야하는 문암봉인데 흡사 럭비공처럼 생긴 산입니다
이제부터 무한도전님 시그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도 끝도 없는 급경사 오름길에 뒤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장딴지에 힘이 들어가며 터질듯한 고통이 따릅니다
왕사 잔돌깔린 능선을 기어서 T자능선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평범하면서도 뾰족한 문암봉 정상입니다
문암봉 : 12:10
Y자능선으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잘 찾아보면 길 흔적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방이 바위 절벽이라 선택을 잘 해야합니다 잘못하면 조난 당할 위험이 다분한 곳입니다
절벽 같아도 잘보면 홀드나 나무 등 잡을 것들이 있어 내려갈만하지만
단 한곳 물론 그곳도 다른 곳보다 더많은 시간과 주의를 하면 맨짜로 내려갈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발에 힘을 주기가 겁나고 무엇보다도 홀드가 빠진다든가 미끄러질 경우 안전을 위해
비상용 밧줄을 걸고
한손으로는 밧줄을 잡고 한손으로는 바위홀드를 잡고 내려섭니다
다른 것은 다빼놓고 오면서도 밧줄을 챙긴 것은 바로 이럴 때 쓰려고 한 것입니다
암튼 연습답사산행 한번 제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진도는 별루고 시간만 잘잘하게 흐릅니다
바위절벽 밑 : 12:50
무한도전 시그널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차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완만해지면서 지독한 가시 잡목 잡초에 가끔 덩굴이 걸구적거리는 그런 곳을 통과하는데
반바지에 샌달을 신은 발이 걱정되어 한발자국 나가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안쓰던 스틱으로 제키며 길을 확보하는데 길 흔적을 잘 찾아야지
잘못 들어가면 나중에는 가시속에 갇히게 되어 헤쳐나올때 엄청나게 고생해야합니다
등고선상490m 지독한 가시 잡목 가시풀 등이 어우러진 안부로 내려서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흔적이 있어 내려가고 싶습니다만 잘못하면 더 고생이고
아직은 그럴때가 아닙니다
등고선상490m 안부 : 13:00 13:05출발(5분 휴식)
암튼 정말 얼마만인지 가시잡목 살갑기도 하지만 엄청 괴롭습니다
죽기보다도 싫은 그런 곳을 올라가는데 다리에서는 피가 질질 흐르지요
칼날같은 억새속에서 팔은 아작이 나지요 넝쿨이 나오면 잘라야지요 시간은 흐르지요
그런 한가운데 등고선상550m 지점에 몇명이 쉴수 있는 공터가 나오고
소나무그루터기 위에 영지꽃(?)이 피었습니다
소나무향이 짓게 나는 그런넘을 산신령님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따서 챙기고
그 그루터기 위에 앉아 장장 20분간이나 숨고르기를 합니다 쓰라려 죽을 맛입니다
13:35 13:55출발(20분 휴식)
다시 그런 곳을 오릅니다
산초나무를 대장으로 해 허리까지 오는 억센산딸기가 대세입니다
우측이 좀 비어있으면 나가서 사면으로 오르기를 반복하면서 그런 능선은 곤미봉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사람 키보다 더큰 칼날같은 억새풀 등을 헤치고 올라서면
정면으로 조망이 터지는 풀 무성한 곤미봉 정상 헬기장입니다
그 어떠한 시그널 하나 없습니다
도봉산 삼각산쪽을 당겨 보았습니다
곤미봉 : 14:05 14:15출발(10분 휴식)
우측 북쪽으로 그런 곳을 잠깐 뚫고 내려가면 길 흔적이 계속됩니다
아침에 떨어지던 빗방울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고 숲속을 후드덕거리며 깨웁니다
새로만든 철그물담장이 나오고 그걸 만들때 길이 만들어진것인지는 모르나
좌측으로 그 철그물담장을 따라서 내려가 빙돌아 본능선에 다시 이릅니다
이번에는 녹슨 철조망을 따르다가 좋은 길이 나오고
등고선상350m ㅏ자안부에 이르면
그길은 황토마을 간다는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황토마을 ㅏ자안부 : 14:50
길이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산책로를 올라
등고선상370봉으로 올라서면
정상이라는 팻찰이 있습니다
등고선상370봉 : 14:55
딱따구리 나무쪼는 소리를 들으며 내려가
살짝 오른 둔덕에는
묘한 모습을 한 참나무그루터기를 지나
산불초소 우측으로 내려가다
장의자가 있는 곳에서 좋은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좌측으로 그 장의자 가운데로 내려가면
역시나 좋은 길이 이어지고 도로 절개지 절벽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우측으로 도로절개지가 위로 좋은 길을 따라 무려 200m 이상을 내려가면
10번군도 2차선 도로 명달현 우측 아래입니다
명달현 도로 : 15:05 15:1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고갯마루로 갈 필요없이 막바로 길건너 오르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오르니 임도끝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쌀푸대 같은 커다란 푸대입구를 칡넝쿨로 틀어막고 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뭔지도 모르고 나는 단지 칡넝쿨을 채취한 것으로 알고 그냥 가기도 뭣해 아는체를 합니다
"그거이 거름으로 사용하실 모양이지요 산에 올라갈 길은 있어요?"
길은 없답니다
무시하고 길따라 오릅니다
그 커다란 자루를 끌고 내려오는 젊은이와 인사를 나누고 그럴듯한 길은 좌측 사면으로 계속되고
그 일대는 전부 잣나무숲인데 군데군데 그런 푸대들이 널려있고
넓은 줄뭉치를 보고 나서야
그것의 사용처를 추정으로 알게 되고 그 푸대 안에 들어있는 것이 잣열매인 것을 알게 됩니다
급경사를 올라 본능선에 이릅니다
15:20
잣숲은 계속되고 급경사를 오르는데 잡을 것이 없어 기어서 오릅니다
방아쇠수지 때문에 스틱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잣숲은 끝나고 살짝 올라선 Y자능선에서 우측으로 바위섞인 능선으로 오르면
'양수309 1988재설' 삼각점이 있는 가마봉 정상입니다
가마봉 : 15:40 15:45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길은 내려가고 시그널도 몇개 있지만 단맥능선은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잠시 내려가다 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사라졌던 무한도전클럽 시그널도 가끔 보입니다
떨어져 있는 넘들을 살려내며 갑니다
나는 내 시그널을 한개 살릴때마다 소주 한병씩인데 무도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위험한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나무들을 붙잡으며 내려갈 수가 있습니다
등고선상410m 어름에서 완만해지면서 다시 길이 없어지다가 나타나곤 하며
펑퍼짐한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16:00
둔덕하나 넘어서 내려가
등고선상330m 길 흔적이 있는 십자안부에 이르면 좌우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진대고개입니다
탈출을 하려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교통 등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그런데 4시밖에 안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지나온 그런 지형은 없어 매곡산은 무난히 지나갈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무궁화(도면상 양지)공원묘지에서 내려가면 될 일입니다
진대고개 : 16:10 16:15출발(5분 휴식)
잡초와 잡목이 걸구적거리기는 하지만 제법 뚜렷한 길이 이어집니다
종교시설이라는
조그만 오두막집을 지나 잔물결을 타며 편안하게 시나브로 오름짓을 합니다
좌측으로 매곡산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작은 돌들이 널린 등고선상450m 둔덕봉에서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6:50
등고선상470봉에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16:55
잔물결로 오르다가
전혀 있을 곳이 아닌 곳에 높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버려진 것 같습니다
17:20
등고선상510봉인 매곡산 정상은
잡목으로 둘러쌓인 풀 무성한 헬기장으로 그 어떠한 표식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몇봉 몇봉 하시는님들 표시기도 없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오면서 다른 봉우리들도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낡아서 사라졌다고 하여도 그 많은 님들 중 한두개는 어디가나 있었는데 안 오실분들이 아닌데 참 이상합니다
매곡산 : 17:25
직진으로 철제풍향계 있는 곳으로 풀 무성한 곳을 뚫고 내려가면 뚜렷한 잡초 잡목 걸구적거리는 길은 계속됩니다
빗방울이 비가 되어 오기 시작하고 제법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태풍 같은 바람과 함께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무게 나간다고 기상청 예보를 철떡같이 믿고 비옷 배낭커버 우산 여벌 옷 등 다 빼놓고 왔는데 대책이 없습니다
오돌오돌 떨면서 발걸음을 빨리 해야합니다 저체온증이라도 오면 큰일입니다
역시 기상청은 구라청이 맞습니다 믿은 내가 잘못한 것이지요
이제부터는 메모고 사진이고 지도보고 아리송한데서 가끔 보는 핸폰 보는 것도 어렵습니다
산너울 타고 가다가
삼각점 안내판과
'양수434 1988복구' 삼각점이 있는 500.6봉에 이르러
혹시나 이봉우리가 매곡산이라고 하는지도 몰라 두리번거려보지만 아무 것도 없습니다
500.6봉 : 17:35 17:40출발(5분 휴식)
비는 계속되고
급경사를 내려가 절개지가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비포장 도로 끝입니다
내려가면서 포장도로로 바뀌고 빗물이 개울을 이루며 흘러내립니다
좌측으로 잘 관리된 묘지들이 나오고
한강정맥 옥산에서 분기된 기봉여맥 산줄기가 상당히 험해보이고 나즈막한 연화봉 양지갓산도 한주먹하고 있습니다
비포장으로 바뀌고 좌측으로 높은 곳에 석조납골당이 있는 절개지 사이로 꼬꾸라져 내려가
ㅕ자 비포장길이 있는 곳에서 고민좀 합니다
이때가 6시입니다 해질때까지 1시간 반 정도 밖에 안남은 것입니다
남은 거리는 약6km 그 시간안에 완주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불가능한 거리입니다
그런데 은근히 부아가 납니다 비맞고 여기까지 왔는데 달랑 푯대봉 한개 남겨두고 탈출하기가 싫은 것입니다
푯대봉은 그런대로 이 지역에서는 알려진 산이라 길이 좋을 것이 틀림없고
다행히 랜턴은 가지고 왔으니 야간 산행이라도 걱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르다가 잘못 온 것을 깨닫습니다
가뜩이나 시간은 없는데 짜증은 나지만 빽을 해서 그 높은 곳에 석조납골당이 있는 절개지 사이를 지나자마자
뒤돌아서서 우측 서쪽으로 가야하는데 길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도 길이나 찾아보자고 절개지 위로 자신만만하게 내 시그널 한개 부착하고 들어갑니다
무궁화(도면상 양지)공원묘지 : 17:55 18:05출발(10분 헤맴)
잡초 잡목을 헤집고 잠시 가면 뚜렷한 길이 다시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잡초 잡목 걸구적거리기는 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완만한 능선을 잘 가늠하면서 가는데 비 때문에 일절 아무것도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감으로 갑니다 일단은 길이 있는 능선을 끝까지 가는데 길이 있는 갈림길도 몇개 지납니다
좌측으로 벌목지역이 나오고 푯대봉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안심합니다
좌측 저멀리 한강기봉여맥 산줄기는 해가 나기 시작하고
저녁놀이 지면서 쌍무지개가 떳습니다 황홀합니다
평생 몇번 볼수도 없는 쌍무지개를 이곳에서 볼 줄이야 다 산신령님의 가호같아 고맙기만 합니다
중미산 산신령님 소원을 들어주실 것 같아 웃음이 번집니다
비닐에 꽁꽁 싸맨 디카를 온 몸을 숙이고 비를 최대한 적게 맞으며 묘한 자세로 사진 한장 찍습니다
내평생 처음 찍어본 쌍무지개입니다
당겨본 쌍무지개
올라간 봉우리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우측으로도 저멀리 저녁놀이 곱습니다 그런데 이곳만 비가 오고 있습니다
다 쌍무지개 보는 댓가라고 좋게 생각합니다
드디어 좌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나고
그리로 내려가면 문호2리(다리골)라는 이정목을 만나면서 푯대봉 일반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다리골갈림길 푯대봉 일반등산로 : 17:15
푯대봉 정상으로 오르니 비가 그칩니다 다행입니다
그 귀하신 '양수25 해발353.9m' 2등삼각점이 있고
오석 정상석이 있고
예쁜 정상목도 있습니다
너른 평상 포토존이 있고 우측 북한강을 바라보는 조망이 죽여줍니다
불빛들이 빤쩍거리며 보석처럼 빛을 내고 있습니다
한북천마문안여맥 뒤로 넘어가는 저녁놀이 아름답습니다
평상 옆면에 이정표시가 있는데 등산로입구까지 2.88km라고 합니다만 걱정이 없습니다
연습답사산행 한번 제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푯대봉 : 19:15 19:25출발(10분 휴식)
밤은 순식간에 들이 닥치고 랜턴 불빛에 의지해 잔물결로 오르내리며 내려갑니다
비온뒤 왕사가 깔린 길이라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간간히 이정안내 표시들을 볼수도 있고
마지막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우측으로 150m만 내려가면 문호4리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문호2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500m 이상 남아있는 산줄기를 따라 도면상175봉을 넘어 내려갑니다
목책난간줄로 내려가다가
목책데크계단으로 내려가면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북한강과 아름다운 푯대봉 오름길
푯대봉
북동쪽으로 북한강변과 나란히 뻗어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과 함께 매년 4월 중순경 정상 근처에 자연적 진달래 꽃길이 조성되며 정상과 포토존에는 조망대를 설치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있습니다
입구에서 푯대봉 정상까지 2.88km로 약1시간20분 가량 걸리며 산 정상에 오르면 북한강과 산들이 바로 아래 펼쳐져 손에 잡힐듯한 나지막한 봉우리로 동쪽으로는 매곡산이 북쪽으로는 고동산이 있습니다
그 앞은 축대절벽이고 우측으로는 무슨 커다란 축대를 쌓은 뭔가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포장도로따라 내려가
미락참치 지주 간판이 있는 서종면 문호리 도로에 이르고
길 건너에는 커다란 문호교회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드넓은 도로 삼거리입니다
길 건너 남한강마트 앞길이 마지막 봉우리인 아래당미산으로 가는 능선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밤이 되었고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하니 더더욱 갈 수는 없습니다
그 남한강마트 우측으로 잠깐 가니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그 때가 8시40분이였습니다
GPS거리 확인하니 20.7km 걸린시간이 쉬는 시간 포함 12시간10분 걸렸습니다
실제로 단맥능선을 답사한 시간은 약7시간20분 정도 널널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맨 마지막 산인 등고선상90봉인 아래당미산 산줄기 약1.2km를 남긴 것입니다 언제 와 보려나.........
하긴 5만지도에는 이름없는 산줄기로 생략해도 무방하긴 합니다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남한강마트 옆 버스정류장 : 20:40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일주일이 지난 9월4일 한강기봉여맥 답사후 시간을 내어
아래당미산을 찾았습니다
아래에 연결해서 한강중미푯대단맥 종주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문호교회를 지나
푯대봉에서 내려온 미락참치 대형 지주간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푯대봉 등산로입구 : 16:50 17:00출발(10분 헤맴)
길을 건너 북한강쪽으로 동네길을 따라 들어가
좌측으로 고구마처럼 생긴 아래당미산은 전부 절개지 절벽이라 올라붙을 수가 없는 곳입니다
빽을 해서 남한강마트를 지나
우측 노블카운티
커다란 건물 앞마당으로 가
능선을 가늠하는데 길은 없습니다
지저분한 곳을 지나 너른 묵밭에서 좌측으로 능선으로 올라붙습니다
17:05
길은 없지만
잔돌과 왕사가 널린 바윗길을 잠시 오르며 조금 위험하지만
우측으로 아름다운 북한강 너머로 고래산 문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입니다
저멀리로는 운길산이 머리를 내밉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올라가기도 만만치가 않고
우측으로는 천만길 절개지 절벽이 계속되어 작은 돌들이 널린 가시넝쿨등 등 때문에 넘어지면 사망입니다
한발한발이 조심스럽기만 하고 그냥 내려가고 싶은데 이제는 빽을 하기도 힘들게 됩니다
가위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또한번 후회를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점점 길 흔적이 나오고 가시나무 밑으로 제법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니
봉오름 하시는분들 시그널4개가 새것입니다
그분들이 같이 모여서 한날 한시에 같이 오르시질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 옆에 내 시그널도 한개 기대어 봅니다
아래당미산 : 17:25
조금만 더 진행하면 성긴길이 나오고 등고선상70m 정도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오고 좌우로 가는 길에는 목책난간줄이 이어지고
가운데는 목조데크에 장의자 2개가 있습니다
시간도 널널하고 가을 무더위라 바람 한점 없는 날씨와
막판 가시덤불 풀섶에 긁힌 몸이 가렵고 쓰라립고 죽을 맛입니다
물린디도 빼놓고 안가지고 오는 바람에 아직도 얼음이 남아있는 물을 수선에 적셔 수건샤워를 합니다
아예 염치불구 벌거벗고 온몸을 닦고 나니 그런데로 많이 진정된 것 같습니다
여벌 옷으로 갈아입고 앉아 남은 과일 안주로 남은 산주 한잔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남는 것이 시간밖에 없으니 걱정할 일은 없습니다
목조데크 쉼터 : 17:30 18:10출발(40분 휴식)
좌측길로 너른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다
양쪽으로 목책난간줄이 계속되고
커다란 목조건물 2동이 나오고
너른 마당 끝에는 목조전망대가 있지만 나무들이 자라 조망은 꽝입니다
빽해서 바라본 목조건물인데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깝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포장도로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풀 무성한 너른 마당에 목조방갈로가 여러동 나오지만 사용안한지 꽤 오래인듯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민박집인 것 같고
열려있는 철그물대문으로 나가
북한강변 민가들이 나오고
우측으로 나가면 처음에 들머리를 찾던 남한강마트가 있는 곳에 이를 것입니다
나는 좌측으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문호지구 강변유원지를 구경하는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갈림길에서 일부러
우측으로 목책다리를 건너
북한강변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고
낚시하는 연인들도 보고
빽을 해 좌측으로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엄청나게 너른 연꽃밭이 나오는데 이 연꽃밭 이름이 '용늪'이라고 합니다
관리를 안한 듯 지저분합니다
적당히 진행을 하면
문호천을 건너는 다리가 보이고
다리는 목조데크 보도전용 도로고 난간에 서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여러명 있습니다
지도에는 없는 다리입니다
문호천과 북한강 합수점
다리 위에서 우측으로 문호천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을 바라보다
다리를 건너면
그 다리 이름은 '문호생태다리'라고 합니다
문호지구종합 안내판도 보구
서종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설비 시설 옆으로
큰길가로 나가면 391번지방도로 북한강변 우안도로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가면 각종 음식점들이 나오고
가루개라는 버스정류장입니다
잠시 기다리니 서종면에서 양수역을 가는 8번버스가 옵니다
30분이면 지나올 1.2km 거리가 접근하면서 내려와서 유원지로 만들어진 합수점 인근을 구경하느라
거리는 2.8km에 1시간50분이 걸렸습니다
그후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하루종일 비맞은 몸이 갈아입을 여벌옷도 없으니 으실으실 떨리기 시작합니다
이를 악물고 30여분을 덜덜떨며 기다리니 작은 마을버스가 옵니다
앉자마자 어디서들 그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왔는지 금방 만원이 됩니다
남은 고구마를 먹으며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느라 기운이 빠집니다
양수역에서 내려 일단 역사로 올라가 전철 시간을 알아보니 마지막 10시5분 10시35분까지는 시간이 좀 있습니다
다시 나와 길건너 얀'스라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10시까지 자실 수 있느냐고 해
전철이 10시5분이니 9시55분까지는 천하에 없어도 다 먹을 테니 음식만 달라고 합니다
기름진 설렁탕이니 갈비탕이니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한기를 다스릴 음식이지만 죽어도 먹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시킨 음식이 막국수숯불구이입니다
즉 막국수에 숯불로 구운 돼지고기가 딸려 나오는 음식입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이가 안좋은 나는 힘이 들지만 그동안 안마시던 소주 한병도 시켜서 하산주 한잔하며 게눈 감추듯 먹습니다
약속한대로 9시55분 나와 10시5분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도 24시가 안되었습니다
비에 젖은 몸에서는 내가 느낄 정도로 심한 냄새가 납니다
정말로 어쩔수 없이 완전샤워를 합니다
거즈를 풀고 발가락 상태를 확인해 보니 불어있기는 하지만 터진 용접은 아닙니다
마르면 괜찮을 것입니다 이제는 거즈를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연습답사산행 한번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산줄기하면서 겪을 모든 것들이 다 있는 산줄기였습니다
길좋은 명산, 이름은 있으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산,
암릉, 바위절벽, 가시잡목넝쿨길, 급경사, 완만한 능선들의 연속,
거기다가 비 야간산행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산줄기입니다
그 결과 아직도 다닐만하구나 샤워를 해도 되고 거즈를 안해도 되고 약을 안발라도 된다
그만 하면 완전 성공한 산행이었습니다
다만 이틀 산행은 아직은 자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하루가 지난 오늘도 등허리가 답답하고 끊어질 것 같아 일어서기도 힘이 들고 숨이 턱턱 막히고
엉치뼈도 아프고 종아리도 아프고 사타구니가 통증이 옵니다
산신령님 무지개까지 선사하셨으니 저도 예전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요
한강중미푯대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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