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 봄을 품은 4월
추운 겨울을 견디며 잔설(殘雪)을 헤집고 올라온 복수초가 새로운 봄소식을 알리면 세상 사람들은 봄이 오는 소리라는 제호로 여러 가지 글을 쏟아 내기도 한다.
다음으로 목련 벚꽃 개나리 온 누리 산야(山野)를 향기로 채우는 떼 봄이 몰려온다. 한자 떼군(群)으로 표현 群春이라 할까!
지난 첫 주 수요일(4.3) 두 번째 산행이 충남 예산 수덕사 뒤쪽에 덕숭산으로 정해져서 말로만 듣고 노래 가사에 나오는 수덕사를 실제로 둘러보았다. 그 때 안내서에 떼 봄이란 단어가 생소했다. 예상치 못한 엄청난 규모의 수덕사 경내를 떠 올려본다.
오늘은 2019년도 자랑스러운 (사)전남지방 정우회 총회의 날이다.
우리 여수 회원들은 동문동 우체국을 08시1호차 5명 2호차 6명이 출발한다.
호남고속 곡성 휴게소에서 기다려 시내 이 곳 저 곳 회원들을 태우고 20분 늦게 합류하여(09:35)함께 출발 총회장소 김대중 컨벤션 센타를 처음 들려볼 수 있게 배려 해주신 정득수 회장님께 그간의 노고와 업적(회원 증원 수입금증액) 감사와경의를 표하면서 임기만료로 신임 이홍연 회장선출에도 순조롭게12:20) 마쳤다.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취송 정강환 전 KWIC 광주 지부장 원로님의 건강한 모습읍을 뵙게되니 어언 22개 성상이 훌쩍 지나가버린 복지통신 여수지회가 설립되도록 성심껏 돌봐주셨던 일들이 지나가버린 한 조각 희로애락으로 마음을 파고들어온다. 그리고 덤으로 취송님이 걸어오신 “흔적”문집 한권 받은 영광도 함께 누리게 되어 보다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중식 장소는 일부는 다른 식당으로 분산되고 나는 물망초 설렁탕 식당에서 특 갈비탕에 정답고 그리웠던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많이 남은 시간을 사냥하기 위해 아직 못 가본 회원들이 화순 도암에 자리한 천불 천탑으로 이름 나있는 운주사(사적312호)에 들렸다.(14:00)
또 차는 순천→목포 간 4차선을 달려 보성녹차휴게소에 들려 상설 무료 시음대에서 녹차 한 컵으로 목마름을 달랜다. 그리고 조금 빠르긴 해도 저녁식사를 율촌에서 하기로 빠져나왔으나 마음에 든 식당이 없고 아직 많이 남은 시간을 사냥하며,덕양곱창집에 (17:10) 도착한다. 저녁 식후 덕양주차장에서 1.2호 방향이 다르기에 오늘 하루도 지역원로가 살아있는 동안 좋은 追憶 만들어 준 윤용수 회장에게 감사와 격려의 악수로 헤어진다.
집에는 18:50시 적정한 시간에 무사히 돌아옴을 감사한다.
2019. 4.16 주촌 조용기
1.김대중 컨벤션센타 내부
2 전남지방 정우회 총회장면
3.운주사 입주문
첫댓글 여수 회원님들의 먼길 참여로 고마움을 전해드리며 좋은 글 까지 올려주신
주촌 원로님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나도 참석했어요. 장소가 아주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