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월 13일, 금) 오후 1시에 동반지와 경주를 출발 울진등기소 및 곽문용 법무사를 찾아서 앞마당 불하땅과 상속서류 제출 볼일을 오후 여섯 시까지 마감하였습니다.
군청과 읍사무소 들락거리기를 수 회나 더한 끝에 마무리하고 났더니 얼마나 마음속이 후련하던지....
두 사람 아닌 저 혼자 갔더라면 업무 마감 시간 안에 끝낼 수 없었을 터....
내려오는 길에 잠시 고향집에 들렀다가 저녁 7시에 경주로 나왔습니다.
내일 오전 대구 행사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서요.
참, 울진 등기소에서 볼일을 마무리 하고 있을 오후 5시에서 30분간 김상수 법무사에서 사무일을 보고 있는 아가씨의 전화가 3통이나 왔습니다.
요건인 즉 자신들이 준비한 서류 초안을 이용해서 상속서류 완성해 법원에 제출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는 엄포였지요.
어떻게 대응할까 궁리하다가 직접 찾아갔더니 당혹스러워 하더군요.
우리가 어떻게 해드리면 섭섭한 마음이 풀리겠느냐니까 10만원을 요구하였습니다.
아무 소리 없이 즉석에서 현찰 드리고는 고마웠다고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어제 소요 경비 내역
등기 :
채권 10만원 구입 후 되팔기 수수료 : 4,600원
법인 등본 : 1,200원
등기수입인지 : 15,000원
상속 :
아버님, 어머님 가칵 다섯가지 서류(영덕 등기소 제출용) 발행 : 20,000원
김상수 법무사 상속서류 초안 수고비 : 100,000원
합계 : 140,000원
참고 : 차량 왕복 주유비는 주)덕명 사장님 지원( 7형제 회장님)
울진 시장에서 상추 5포기, 울릉도 명이나물 2포기, 취나물 여러 포기를 시골 532-20번지 밭에 심고 나왔습니다. 심은 나무에 물도 주었고요.
뒷산 오르는 입구의 음나무에 돋은 두릅도 조금 땄습니다. 뒤에 오실 분을 위해서 어린 것을 남기고서....
강 건너 땅두릅 밭에는 어둠이 내려깔려서 도저히 가 볼 수 없었습니다.
시골집에 잠시 머물렀던 짧은 시간이나마 많이 행복하였고, 4월 말 주말에 들어와 비닐도 덮고, 고추와 수박 참외 토마토 심고, 5월 중순에 고구마 심고...
7~8월 휴가 오시는 가족분들 더불어 많이 행복하였으면 합니다.
추석 때는 고구마도 나누고....
어제는 정신없이 일을 해치우느라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마무리 짓느라 참으로 여러가지 애쓰고 6째네가 넘 수고 많았네요!
감사합니다.
5월 12일 잔치 후 문중 발기 일에 정신을 모으겠습니다. 봄비가 자주 오는군요.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