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리둥실 감자요리
감자는 남아메리카의 페루, 칠레가 원산지이며,고지에 자생하는 야생감자를 기원전 2~4000년전 재배하면서부터 인류가 먹게 되었다.
남미에서만 재배되던 감자는 스페인 사람들이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후 1560년경 잉카로부터 금은 보석과 함께 구대륙으로 들여와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 전파하였고 18세기에는 유럽전역에서 재배하게 되었으며, 미국에는 1719년경에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824년에 만주지방에서 전래되어 강원도와 경북지역의 산간지방에서 많이 재배하게 되었다.
감자는 주성분이 당질로 구성되어 있어 열량원으로 이용되며, 단백질은 영양이 좋은 유리 아미노산과 유기염기를 가지고 있다.
무기질은 칼륨이 많아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가치가 커서 우리 식생활에서 육류와 곡류의 산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므로 적절히 중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감자는 어떠한 육류요리나 생선요리에도 모두 어울린다.
조리방법 또한 무척 다양하여 가장 대중적인 요리라 할 수 있다.
감자는 튀기거나, 찌기, 삶기, 굽기등에 이용할수 있지만 품종에 따라 당분, 수분, 전분의 함유량에 따라 조리법과 용도가 틀려진다.
당분이 많은 감자를 사용하게 되면 감자도 갈색으로 변하고 당분도 타기 때문에 쓴맛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채소를 100g정도씩 많이 먹는 사람은 없고 열을 가할 때는 파괴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생채소만으로 섭취하는 양은 적게 된다. 그러나 감자는 100g을 먹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며 열에 의해 파괴되는 양도 적다.
이는 감자의 비타민이 전분에 둘려쌓여 보호되기 때문이다. 실제거으로 전자렌지에 감자를 요리하였을 때는 96%, 찌는 가열에는 67%, 오븐가열에는 62% 그리고 삶았을 때는 28%가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다. 주된 요리방법인 쪄먹는 감자의 경우 비타민C 67%가 체내로 섭취되는 것이다. 이는 다른 채소와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다.비타민C의 인체내에서의 역할은 스트레스감소, 철분흡수촉진, 인슐린의 역할, 불임의개선, 외상이나 골절의 치료를 돕고, 발암물질발생억제,형액응고촉진, 바이러스성간염억제,콜레스트롤감소, 감기저항성증가 등이다.
이처럼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고 몸에도 좋고, 요리법도 다양하고, 구하기도 쉬운 감자를 직접 요리해서 먹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