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간병으로 투병하는 지인과 아픔을 같이 하고자
나의 지난날의 아픔인 간병 치유 경험을 올립니다.
이 내용은
나의 주관이므로 읽는 분들의 너그러운 혜량을 부탁합니다.
발병원인
1. 간병은 스트레스에서 온다
발병 직전 격무와 정신적 압박감이 심하였다
국내 최초의 최신 발전설비 시운전 담당으로 잦은 트러블로
거의 퇴근을 못하였다 (년 간 100여회 급정지 고장 원인 분석)
2. 스트레스 푼다고 주량도 약한데 억지로 먹고 그냥 잔다.
3. 내 몸을 혹사 시켰다.-등산, 축구, 테니스 등
나타난 현상
1. 벽에 붙여논 달력 글자가 겹치기 출현한다.
2. 얼굴색이 점점 변한다. 피곤하다, 만사 귀찮다
3. 한잔 술도 다음날 까지 안 깨고 정신이 맑지 않다
진단
당시에 간박사로 유명하신 서울 대학병원 김정룡 박사께서
혈, 뇨, 변 분석 데이터를 보시더니
누워보라 하시며 오른쪽 10번 늑골 밑을 찔렀다 갑자기 떼니
아! 하고 아프다 신음하니
살고 싶으면 다 잊고 처방된 약만 먹으면서 푹 쉬라 하신다.
간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혈정 지오티, 혈청 지피티가
280을 넘었고 간 경화로 늘어져
소위 “간덩이가 부어 배 밖으로 나왔냐! “
하는 공갈 협박성 용어와 딱 맞는 상태였었다.
치료 및 치유
요양
병가를 내고 처와 자식(2명)과 떨어져 방을 하나 얻어
처방 약을 복용하며 한 달간 요양을 하였다.
그해 1월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왔었다.
한 달간 쉬니 얼굴색도 달라지고 몸도 좋아지고(몸무게증가)
내 판단에는 정상 같았다.
예약된 날짜에 다시 만난 김 박사님은 검사 분석표를 보시더니
좀 좋아 졌는데 더 푹 쉬라 하신다.
직장 복귀
한 달 경과 후 또 만난 김 박사님은 상태가 안 좋다 하신다.
호구지책에 쉴 수는 없는 노릇.......
처방 약도 6개월을 넘으니 의료보험이 안 되어 약값도
부담이 많이 되었다
그때 먹던 약명이 갈레도나우, 레가론, 보튜론, 신경안정제 20mg
소화제 등등 거의 수입 약이었다.
몸무게는 점점 빠지고 피곤은 늘 달고 살고.....
직장 상사의 배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곳으로
부서를 옮기게 되었다.
결정적 치유물질의 만남
곰쓸개 두 냥 칠푼자리 거금을 주고 구하였다.
건마, 꿀로 녹두알 크기로 환을 지어 냉동고에 보관 하며
12알씩 아침, 저녁 하루 두번 먹었다.
한 달 후 김 박사님을 뵈오니 분석표를 보시며
깜짝 놀라신다. 무얼 다른 것 먹었냐고.....
그 박사님은 병원 처방약 이외에 한약 또는
민간 처방약을 먹었다 하면 그날부로 인연이 끝 이였다
예약을 하려면 큰 빽이 있어도 3개월은 걸리던 시절 이였다.
돌미나리 즙을 먹었느니 민들레를 먹고 좋아진 것 같다느니
자랑하다 그 자리서 쫓겨난 걸 본 나는
“아닙니다, 요즘 부서를 옮기고 푹 쉬어서 그런 가 봅니다.”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가운 왼쪽 포켓에서 비밀 수첩을
한참 보시더니 전과 다르게 처방전을 내려 주신다.
3개월간 병원약과 병행해서 먹으니
혈청 지오티가 80가까이 떨어졌으나
웅담 환은 거기가 끝 이였다.
2년 여 투병과 해방
병원처방 약만 먹으며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고자 노력하다.
새벽 두시에 기상하여 아내와 같이 강화 전등사 새벽 예불에
참여하고 돌아와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난 출근하고......
당시 1000일 지장기도 하시던 성원스님(현 선원사주지)이
먼 길 왔다고 말차를 한 대접씩 만들어 주셨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치료제로 작용한 것 같다.
이제 올 필요 없습니다.
3년여 긴 시간을 월1회 만났던 김정룡 박사님이
내게 한 말이다, B형 항체도 생겼다 하신다.
같이 입실(그 당시는 5인이 동시입실)한 환우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나를 본다.
140-97-68-5 서울대 진찰권 번호를 아직도 외우고 있다.
유지 관리
간장이란 놈은 쉽게 고장 나지도 않지만
한번 고장 나면 쉽게 고처 지지도 않는다.
고장 나기 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후 인산의학에 의지하며 인산 김일훈 의성이
서울 종로2가 수운회관에 강의하러 오시면 열일을 제처 두고
듣고, 함양까지도 방문 하였다.
“ 앞으로 암환자가 감기환자보다 많을 거요”
“ 공해 독으로 찌든 세상이 오면 유황오리, 명태, 돼지 큰창자
토종오이 로 해독하면서 살아야 할 거요“
“ 간병에는 벌나무가 최곤데 지금은 구하기 어렵고
독은 좀 있지만 노 나무, 벌 나무(헛개 나무), 그리고 다슬기가
아주 좋아요“
“ 간병에는 웅담이 최곤데 그다음은 오소리 쓸개, 그다음은
멧돼지 쓸개라“ 주옥같은 많은 말씀이 생각난다.
유지관리로 결론은
늘 마음을 편하게 먹자
“이 세상 내 것은 없다 잠깐 빌려 쓰고 가는 것, 심지어 마누라
자식 까지도“ 집착을 버려라
그리고 틈틈이 해독제를 만들어 먹는다.
지금도 벌 나무, 명태, 칡, 토 복령(명감나무 뿌리)등등은 늘 가까이
친구하고 있다.
또 2008년도 알고서 실천해 보았는데 좋았던 것으로 저렴한
생 뽕잎 100장 곱게 썰고 겉보리 한 되로 된밥을 하여 으깨고
엿질금(맥아) 반되 와 버무려 전기밥솥 큰 것(9-10인용)에 넣고
생수 3리터를 붓고 보온으로 12-24시간 식혜 만들듯 숙성 시킨 다음
걸러서 물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는다.
여기에 우모(Silipoly Umo)를 첨가하면 좋겠지요
처음 가는 길, 남들은 이미 가보아 안다하지만 난 처음 간다.
대체 치유 물질이 내 몸에 적응하기 까지 아주 조심해야 한다.
경험자들이 권장하기를 하루 10내지 15cc를 음료에 타서 먹어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난 처음 접하는 것이기도 하고 내 몸이 네 몸과 같지 않거늘 .....
차츰 늘려가라 권한다.
얼마까지 늘려야 하나, 그건 내 몸이 결정한다.
다행인 것은 원액을 모르고 마셔도 물만 많이 마시면 탈이 없었다는
경험자들의 전언 .....
30일, 하루 어떨 때는 20cc까지 먹어본 결과 느낌으론
우모를 첨가하면 치유가 배가 되리라 사료 된다.
이글을 최근 갑자기 병을 얻은 O O O 님 에게 바칩니다.
속히 쾌차 하소서.......
돌 외 올림
간병 환우를 위한 나의치유기.hwp
발병에서 치유까지 3년여 동변상련한 우리마눌께도 감사하다 전합니다.
첫댓글 뽕닢 300백장 따다주면 비방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바쁜핑계로 일찍왔는데 만인에게 공개하시니 제가 부자된 감동이 오네요...^^
이따뵈요...ㅎㅎ
북마크들어갑니다...
이더위에 그 많은 뽕잎 따다 주시고 또 도시에선 구하기 어려운 겉보리 구해주신 혜영 쌤에게도 감사드림니다.
간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간이 않조은 상태입니다
진단이 어찌 나오셨는지?
건겅할때 이따금 간 청소하면 담관, 당낭에 오래묵은 쓰러지가 씻긴다 하여 저도
7회 해본 결과 매번 배변색이 황금색이더군요, 소화도 잘되고. . .
@돌외 만성 비형간염이라고하네요 간상태는(애코현상이 다소거치침) 간 표면이 거칠다고하네요
간상태를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방법은 없을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31 08:3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03 13:20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가족분이 간경화, 간암으로 돌아가셔서,,잘 읽었습니다. 정말 간은 회복되려면 정말 마음까지 다스릴수있어야 되겠더라구요. 정말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셨겠어요.
40여년전 이야기 입니다, 지금 현직이라 년 1회 건강검진 받는데 혈압만 약간, 그리고 모두 정상입니다.
@돌외 와 축하드립니다. ^^그러기 싶지는 않은데ㅎ
건마가 무엇이온지요?건강하시죠?
마 건조한것 입니다
꺼내기 쉽지않은 지난 투병기를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고맙습니다.
비슷한 경우의 분들께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돌외 .. . 하단 사진이 돌외입니다. 덩클 식물로, 말려 차로 드시면 쌉쌀하면서 삼 향과 맛이 남니다.
작년 울릉도 갔을때 전망대 밑에 자생 군락지를 발견했지요 , 산행 좋아하시는 분은 찾아 보셔요 , 이놈도 동쪽 방향
그늘진 곳에서( 산삼 자생환경과 비슷한) 자랍니다. 아주 오래전 산삼 발견한 근처에서 속아 알아보니 돌외라 하여 제 별명으로 취했습니다.
얼마전 뉴트리아 가 웅담성분이 곰을 능가한다는 뉴스를 잠깐 본 듯하여 추가 댓글 올림니다.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