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280랠리 평창(2012.6.30~7.1)

[까꿍(박상윤)]

13회 280랠리-평창 (2012.6.30~7.1)코스도

  헤매지 않을 정도로 다음과 네이버 위성지도와 거리뷰를 보았다.

엄청 재미있는 코스이다.. 국민학교 책에 있던 이승복기념관도 있고.... 어쨌거나 고

출발 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서 선수들은 스탠드로 피신 상태

간밤에 한두방울 이던 비가 새벽부터 많이 내려  랠리를 축하 해줌..별로 안반갑다.

 첫번째 지원~~ 아침식사..

남병산 넘고 하안미리 도착 28KM지점

랜턴 불을 피워서 따뜻함.

죽은 맛있음..

자리도 잘 잡아 놨음..(부지런한 파팔치)

식사전 잔차 세차했음 ..다운길이 ㅅㅂ..,~

첨엔 다 생생 했겠지..

04시 출발후 500M 가니 홀~딱 젖었다.

아으....차가운거..

어쩐지 밑에도 비옷 입고 있더라만.. 

out 될때 바지 벗으니 검은 종이짝이 흘러 내렸다.

자세히보니 까만흙이 피부에 얇게 붙었다가..

엉덩이 에도 한가득 ㅎㅎ

사타구니도 다까지고 엉덩이도..비오는날은 대책필요

가끔씩 길목에서 한컷 해준다...

기대했던 채소밭고 임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아무것도 없었고, 태풍같은 바람에 휘청이는 나무와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들이 임도에 나뒹군다.

다운임도는 물골을 이루고 그 속에서 펑크..

참 난감한 랠리이다.

어떤팀들은 로프로 연결하여 업힐 하고..

뒤따르던 다른 한조,, 앞조가 미끌어져 서는사이..

"왼쪽으로~" 우리라도 살아야지~" 하며 비껴서  올라가고 ㅎㅎ 그런데, 두 팀 다 앞서끄는사람은 여성..

많은 참가자들 대부분이 즐거운 모습..

싫은것을 억지로 하는 사람 있을까..

가다쉬다 반복하며 서로 쳐다보고 웃는다..

물속에서 신발벗고 속의흙이 떨어져 나오지 않는다

다져진흙을 돌로 긁어내고 신는다.

얼굴은 흙과 비로 엉망 이고, 입속도 모래로

버적버적 거린다.

코스를 아무리 봐도  삑사리 날것 같아  몇번이고  공부?? 했던 "" 별빛동화""  부근,,

결국 삑사리 하여 저~ 먼 계곡 아래 지방도 까지 내려가서도 한참을 헤메다 돌아 와ㅆ다...

아무래도 랠리중에는 정신이 약간 혼미 해지는게 정상이다..

아래사진에서 길따라 내려가다가 뷰 지점에서 좌측으로 약간 역V 주행해야 되는데..ㅎㅎ

윗 사진은 .. 와~ pc 에서 봤던 그기네.. 하면서도 정작은 삑사리 났던곳..대략 90km지점.

 아래사진몇장은 80km 으로 모릿재 내려온 지원지점.. 식사를 뒤로하고 모두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 하고 있다.. 많은 라이더들이 패드가 닿ㄹ아서  다운 을 끌바..

흙탕길에서는 몇배는 빨리 소모된다. 예비로 챙겨야 된다는 광양MTB 조언이 맞았다.

 쭈물딱 거리다 보니, 어찌어찌 해서

앞 패드도 교환 하였다.

가져온 패드 네짝 모두 위치로!

식사를 마친 서당골과 실비아님~

출발..ㅎㅎ 수고들 하슈~ 

누가 주문했는지 모르지만

강원도 촌닭을 먹고 싶다해서..

파팔치는 촌닭을 구하러 돌아 댕겨야 했다.

머...라고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구해와서 삶아 주었는데.

실비아님이 횡재??

나는 목이 메어?와서 별로 먹지 못 하였다.

이곳에서 펌프와 뺀치 아웃.. 조용히

계곡으로 잔차 씻어러 내려갔다..

마냥 즐거운 실비아님~

광주 ??mtb

윗윗 사진은 유명?하지만 첨뵙는 실비아님과 부군..매년 출전하는 마나님을 위해,,지원하신다.올해도 배번 693..

어제밤에 코피 흘렸다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ㅎㅎ

그아래사진은 광주에서 오신분으로 여동생 지원.. 서당골 기다리는중에 점심을 얻어 먹었다..

백석산 임도에서 앞서갔던  펌프, 뺀치, 서당골.. 삐빅거리는 브레이크에 하차 하여 있는데,,뒤에서 나타났다..

체인 터져서 수리 하고 오느라고,, 지나가면서 못 보았는데 ㅎㅎ

암튼 공구를 꺼내더니 광양MTB 펌프....내잔차 패드를 갈아 끼워 준다. 나는 어리버리 갈팡질팡...그래도 사진함 찍자고~!

비는 오지요, 바람소리는 장난 아니었고,,, 잔차는 안가고..  머,,그래도 낼 모레는 뽀송뽀송한 이불속에 있겠지...ㅎㅎ

내잔차의 패드를 교환해 주시는 이기식펌프 광양MTB회장님.

아래사진..

항상 정신 차리지 않으면 삑사리 난다는걸 가르쳐준 갈림길..

이때 잔차는 이상하게 세차?시켜주는 코스 다운 후라서 좀 깨끗해 보인다.

아마도 비기오는 날의 장거리 랠리는 안경 빗물 방지책이 필요 하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김도 서리고...튀어오르는 흙이 눈에 들어가서 앞 잔차에서 좀 떨어져 가야 된다.

아래 사진..가리왕산MTB 에서 찍어준사진.. 백석산 임도..

파팔치가 빌려준 흰색 비옷덕분에 그나마 견딜수 있었다. 내가준비한 와이프 바람막이를 입으려고 하니

말렸다. ㅎㅎ  여러모로 폐를 끼친다.  다녀온후, 인터넷으로 비옷 주문 했는데,,전화가왔다 재고 없다고,,  가격 조율해서 내려다 준옷이 파팔치가 빌려준 옷과 동일..사이즈도..ㅎㅎ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다... 손발 온통 흙모래,, 폰에도 렌즈 얼룩이고, 날씨도 흐림

뭘 꺼낸다는 자체가 쉽지 않다. 가방도 열어 쥐지는순간 온통 흙과 비에 엉망이되었다

잔차에 달린 가방의 사탕이 다녹아 없어..

이튿날 골인직전지점 물이 불었고 하늘은 좋고.

165KM 지점..서당골이 운두령-보래령-불발령 지나 이곳까지 오려면 60KM를  와야한다.

푹~ 기다리며 이미 OUT한 펌프,까꿍,뺀치..실비아남편님

출발 할때...모두 마~끔하네요.. 

패드...랠리중 많은 라이더들이 다운을 끌고 내려가는 상황에..헐......

거의 가까운 인근  지역에서 공수 해 왔다, 정비지원온 오디바이크에서 준비한 시마노제품은 매진.

 골인 10KM전 하일교 아래사진.. 뒷날은 비가 그쳐서 양호한 날씨.

 윗사진 차에 올라가서 좀있으니 쭈그러지는 바퀴..

튜브 교체하고 빵구 두번 때우고..한 번은 서당골이 때웠다..비내리는 흙탕길 한쪽에 쭈그리고 앉아서 튜브에 묻은 흙을 지고있던 물빽으로 대충 처리.. 손자체가 흙이고 비에젖어 본드도 안되어 새튜브로 교체..

그후 90km지점 백석산 임도 에서 또 빵구....튜브완전박살로 헌튜브로 교체..본드 억수로붓고 펌핑하니 모래와물이 튜브가득..

대~충 때우고 가다가 또 펌핑 하자 하고 출발~~

아래사진::: 헤어샾에서 구한 비 내리는랠리용 비닐커버 구입. 열장 묶음에 몇천원줌

뺀치......오가는 차속에서 많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서 시간가는줄 몰랐다.. 지금도 즐겁게 살고 있으리..

아래 무단으로 펀사진들...오래토록 기억에 남는다..

다음아래사진은 은당님..랠리를 좋아하여 종종 만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전차 야라 처음으로 장군봉쪽으로 갔을때

질매재엎 앞세워놓고 끝까지 오르도록 뒤에서 코치 해 주었는데, 나로서는 군대에서 ??상황 빼고는 첨 격은 괴로움이었다.,

막바지에서 숨넘어 가는줄 알았네.....ㅎㅎ그 이후로 은당님은  맘속의 스승 으로 모심. ㅎㅎ 

이런랠리 재미 있습니다. 안경때문에 좀 고생...앞이 잘 안보임..눈도 쓰리고,,

큰 고글에 발수처리가 필수..김도 안서리게..참고가 되었다,

랠리중 묵었던 숙소 이층방..이사진은 두달뒤 여름휴가때 지나가면서 "280때 잤던 곳" 하며 찍은 사진.

전투식량을 맛있다고 먹고, 샤워하고,,새벽에 서당골 도착하여 두시간 자고.. 도착전.

파팔치는 덩치와 다르게 세심한 편으로 신발 갈아신고 랠리 하도록  뽀송뽀송 하게 만든다고 불피워 신발말리고

서당골 갈아 입을 옷 챙겨놓고..ㅎㅎ

아래사진:: 완주코스에 있던 "홍정계곡" 수목원. 역시 여행중 들른곳으로 볼 거리가 많음. 실제 랠리때는 야간통과 지점.

여름에 발디딜틈이 없는 계곡이었고 홍정교 바닥에 화살표와"울지마280" 흰색 글씨가 남아 있었다..

 윗사진은 30KM 지점 가평초교 담장앞을 지는 참가자들

출발전날..2012년6월28일 오후 청양공설운동장 주차장,, 며칠전부터 와계신단, 박스카

04시 출발전 ..저 빗속을 가야하나..이제 안 갈수도 없고 ...조용히 쵸코바를 먹는다...

광양팀을 기다리는 진주 휴게소에서..차를 직원주차장에 세우고

짐만 가져 간다. 며칠전 사전 미팅때 물은 파워에이드로 해 달라고

부탁 하였다. 파팔치는 캠핑 마니아 이기도 해서 장비가 만만찮다.

빡빡하게 싣고 케리어에 잔차 네대싣고,, 듣도 보도못한 산이름과

도로명, 임도를 달리기 위하여 설렘으로 출발 하였다.

내심 도상 165KM지점을 목표 했지만,,105KM 속사 에서 OUT..

오른무픞을 페달에서 ㅃ!ㅐ고 달렸다. 같이 돌리지 못해서..ㅎㅎ

펌프와뺀치는80KM모릿재에서 OUT, 역시 무릎..

고냉지 채소밭과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골은 비바람에 묻혀..

다음을 기약 하라고 한다... 언제 또 오냐고,,ㅎㅎ

사진 상, 하..역시청양공설운동장 10KM 전 지점. 마지막임도에서 내려오는 선수들을 기다리는 지원팀들...

서로 응원하고 환호 한다..

 280랠리 완주~~서당골님~~

정말 대단한 서당골님~~제 13회 280 평창 랠리 완주 축하 합니다.

진주휴게소 도착.

함께했던 2박3일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다음대회때 뵙죠~!

많은? 시간이 지난 후기가 되었네요.그렇지만 즐거웠던 시간이라 어제 다녀 온듯한 기분입니다.

2, 3, 4, 5회 네번의 300랠리, 13, 14회 두 번의 280랠리 모두 완주 와는 거리가 먼, 가는데까지만 가는 랠리 였지만,,

함께하는 즐거움과 새로운 풍경에 대한 감동으로 재미 있었네요..

빡시게 하지는 못 할지라도  아마 앞으로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왜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그냥,, 즐거워서 라고 밖에는..그리고 다녀오면 말로 표현 하기 쉽지 않은 뭔가 있긴 있는듯...

와이프는 남에게 보여 줄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본적 있지만,, 절대 NO 이다.

아마그랬다면 카톡이나 카스, 블로거나 회사게시판에도 많이 썼을 것이다. 다만 아는사람만 알뿒ㅎㅎ

자.....

~~삶의 권태로 부터 탈출?? 식상한표현.

~~자본주의 삶에 지친 자신의 삶을 성찰 해 보고자하는 뭔가..계기?? 먼말인지...

~~일탈과 방랑을 꿈꾸게 하는 이 사회의 ㅍ퍽퍽함? 살만한데 왜그래...

~~낭만적인 재충전의 발로?.. 낭만좋다..

~~답답하고 일상적이 되버린 나의 숨구멍을 틔기 위해서?? 그럴이유까지나..

~~힘들지만 재미있고 함께하는 추억을 남길려고? 일부러추억은좀..

그때그때 따라 무슨상황인지 모르겠지남,,,,

이유 무엇이든 골라 잡드라도..일단 고고

두서없는 긴 글과 그림.에 죄송...일부 진심과 진실이아닌 과장된 표현에 주의~!!

~14회 청양랠리(2013.6.29~30) 후기보류

[신선(최성국)]

잘 정리해 놓으시면, 나중에 두고두고 추억거리로,,,,^^.

[지리산[조석현]]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은당님도 계시네요.
은근히 철인 3종이 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까꿍(박상윤)]

철인3종...힘들어 죽을수 있습니다..
차라리 "사하라 사막마라톤"을 추천 합니다..ㅎㅎ

[안마담(안승일)]

저로서는 존경 그 자체입니다~^^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세종(강정인)]

대단하시다는 말씀 밖에 ...^^*

[서당골(손민호)]

철지난 후기네요..ㅎㅎ
하지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정말고생했던기억입니다만 지금은 웃으며 추억을 얘기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까꿍(박상윤)]

ㅎㅎ 지금도 광양팀의 지원에 감사 할 뿐입니다.
그 날씨 속에서도 완주 하신데 대해 경의를.....
최선을다한 지원조 파팔치님에게도 감사ㅣ....

[너에게로그인(박 은주 )]

지난후기지만 ..모습이 우습기도하고 멋져보이기도하고 달릴때 모습을 상상하기도하고...
좋은것만 보이네요~^^

[까꿍(박상윤)]

자연속에서 나를 포기 했었다고 해야되나....
하여튼 힘들고 재밌었던...ㅎㅎ

[어진곰(강인웅)]

의지를 세울수 있기에 저는 힘든 랠리에 도전합니다 항상 도전하시는 형님 그옆에서 말없이 지켜주시는 형수님 어찌 멋찌다 아니할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늘 함께 도전하자구요

[까꿍(박상윤)]

천천히 오래 가자...그리고,.아래글..
지지가 낚일라고 해....

[지지(김상권)]

이런 사진보면 고생길이 훤한데, 가고 싶어져요...
형님...화이팅

[까꿍(박상윤)]

가고싶다고..??
하나 낚았네..ㅎㅎ
후회 하지는 않을 걸~!

[채연아빠(임병규)]

정말 열정에 박수를 보넵니다. 세상 안될게 없으실듯합니다.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