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산행일시 : 2008.6.6(금) 02:18 →6.7(토) 02:15, 총 23시간 57분 2. 산행코스 : 구례군 구산리(02:18, 구산교)→ 왕시리봉(04,23, △1,210m)→ 노고단, 문수대(08:23, △1,507m)→ 성삼재, 861번도로(10:10)→작은고리봉(1,248m)→ 만복대(12:12,△1,904.5m)→ 다름재(14:52)→ 영제봉(16:19, 877.9m)→ 밤재(18:59)→ 삼각점(20:35)→ 견두산(22:44,△774.7m)→ 천마산(01:27,△658.4m)→ 표고버섯재배지→ 둔산치→ 곡성군 고산터널 입구(02:15) ◐. 교통편 : 갈 때 : 강남고속(센트럴)버스터미널(22:00)→ 남원/ 올 때 : 구례구역→ 용산행 무궁화호(10:05) 3. 날씨/준비물 : 맑음/ 식수 3ℓ, 햇반(2), 떡(2팩). 지도(1:50,000)와 나침반, 랜턴, 디카, 비옷(상.하). 배낭커버, 간식, 비상구급약 등 4. 산행자 : 유정님,자룡님,이용주님,다나님,청계산(5명) 5. 산행결과 ▲. 구례구역 열차표를 사정상 일찍 예매하지 못해 남원행 심야고속버스편으로 내려가니 유정님이 피곤하심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을 위해 피로회복제인 복분자 음료수까지 준비해 남원으로 달려와 터미널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바로 출발, 들머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해보니 산행 몇 시간 전에 비가 내린 듯 수풀이 물기를 한껏 머금어 옷이 젖고 등산화 속에도 물이 스며들어 수풀 헤치기도 귀찮지만 얼굴만큼은 수풀에 스치기 싫어 손으로 밀어내며 진행. ▲. 진행에 별 어려움이 없어 아무 생각 없이 오르다 #1 확연한 삼거리에서 방향을 깜박^^*. 다시 정리해 우측으로 잠시 내려섰다 계속 오르다보니 우측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질매재→ 삼거리에서 좌측→ 물기를 머금은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다 지리비경을 잠시 훔쳐보고 발길을 재촉. ▲. 노고단이다. 일전 촛대봉에서 본 운무의 장관을 기대했지만 오늘은 날이 맑고 선선해 주변 지역이 모두 조망되어 산행의 순조로움에 더 비중을 둔다. 성삼재에 도착하니 산님들이 많이 보인다. 휴게소를 지나 작은고리봉→ 묘봉치를 지나 완만한 사면을 따라 만복대에 오르니 몇 명의 산우님들이 계신다. 이곳은 음식물이 간혹 버려져서인지 파리가 손님을 맞는 것 같다.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발을 잠시 말린 후 출발. ▲. 조금 내려서다 북서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 데 정령치로 향하다 back, 다시 그늘진 사면길로 들어서니 행복시작이다. 다름재에 도착, 따스한 햇살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발을 말리며 한참을 쉬다 잡목숲속으로 들어선다. 1,020여m 지점의 확연한 갈림길에서 잠시 방향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영제봉이다. 제법 멀리 진행한 것 같았는데... 잡목지대를 지나다 잠시 거리개념을 잊은 때문인 것 같다. ▲. 갈 길은 먼데 계속되는 잡목길이라 마음만 앞서 간다^^*. 숙성치 못 미친 700여m 지점에서 우측으로 꺾이는데 아무생각 없이 등로만 따라 간다. 등로가 좋고 완만한데 리본까지 달려있어 앞만 보고 간다. 시원한 안부(돌을 쌓아 둠)가 밤재인 줄 알았는데 조금 더 지나 임도에 도착하니 밤재를 알리는 바위표지석, 등산안내도 등이 설치되어 있다. 남은 구간 정리와 간식을 한 후 출발. ▲.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등로가 완만하고 외길이라 진행엔 아무 지장이 없다. #1 삼각점이 견두산인줄 알았는데 조금더 진행하니 멋진 견두산 정상석 2개(남원, 구리에서 세움)가 세워져 있다^^*. 일주일내내 준비 운동 없이 산행에 임하고, 잠이 부족했는지 멍청해진다. ▲. 좀 게을러져 진행하다 현천이나 하무로 내려설까 했는데 하산 시작점엔 등로가 있는 것 같더니 잡목과 가시덩굴이 앞길을 막고 있어 3번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아 널널한 등로를 따라 천마산까지 진행해 확실한 하산길임을 재확인하고 내려섰는데 눈을 뜨니 버섯재배지, 앞엔 아무도 없다. 아마 걷다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다시 정신을 차려 보니 저만치 앞에서 랜턴 불빛이^^*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 배낭커버를 하고 비옷 상의를 걸쳐 입고 진행, 환히 불이 켜진 고산터널 바로 앞쪽으로 들어서서 산행을 끝낸다. ▲. 한밤중이라 그런지 차량이 한 대도 지나가지 않는다. 유정님께서 구례택시를 불러 시내로 나가 찜질방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샤워 후 잠을 청한다. 선두에서 고생하신 자룡님, GPS로 등로를 확인해주신 유정님, 묵묵히 뒤를 지켜주신 용주님, 산행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분위기를 잡아주신 다나님께 감사드립니다. 6. 산행사진
산행시작
왕시리봉
지리 비경
노고단의 초지
노고단에서^^*.
성삼재 - 19번 도로
19번도로에서 - 만복대 시작점
만복대를 오르며
만복대를 오르며 뒤돌아 본 능선
만복대
다름재 - 잡목지대 시작
무명봉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본 만복대
영제봉
저 앞 무명봉이 제법 높은지 진행 능선이 보이지 않는다^^*.
밤재
삼각점
견두산 정상석
천마산 안내판
천마산 정상석
구례구역 : 용산행 무궁화호를 기다리며
|
첫댓글 와~~ 잘 가지 않는 지리의 멋진곳을 다녀가셨네요..즐감입니다^^
감사합니다^^*
물을 머금은 어린 억새들을 보니 무섭네요..일교차가 심한 가 봅니다. 확실한 등산화 보호 대책없인 참 어려운 산행이었겠다 싶군요.그래도 대단합니다.여유를 갖고 지리산의 주변을 돌아 보실 내공이면...ㅠ
별 내공 없습니다. 천천히 걷고 또 걸어가다보니 ~~~
청계산님! 반갑습니다. 꾼들이 아니면 잘다니지 않는 지리구역과, 성삼재휴게소에서 서쪽으로 아련히 내려다 보이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벗어나있는 밤재~견두산~천마산 라인을 멋지게 마무리 하셨군요, 추카합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지리자락 풍광그림이 부족하여 조금은 아쉽군요, 아무튼 다섯분 모두 수도권에서 먼거리 출정하시어 무사완주하심을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산기도 기대해봅니다. 늘 건강/아름다운길 열어가소서..((^L^))
사진은 무조건 20장만 올립니다^^* 만복대를 지나니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고 날이 어두워져 ......
조기 가시는 줄은 알고이떠뜸돠만 노고단에 저시간은 저리 잘보였슴꽈?? 독술이 지나온지 불과 서너시간후인디 저리 깨끗하다니...욕쉬 지리는 사람 차별함돠~~ㅎㅎㅎ.잘보아뜸돠~~
전체적으로 날씨가 흐린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살고 계신곳과 멀리떨어진 장거 출정을 하셨네요. 지리의 품안에서 좋은 풍광 담아오시니...시원하게 즐감하고 갑니다.
사진을 제한해 올리다보니 볼 꺼리가 없지요. 나머진 제카페 사진갤러리에 올리고 있습니다.
만복대 부터 천마산 구간은 처음 보는곳인데...사진이 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요. 구경 잘했습니다.
후반부엔 잡목이 많아 조망이 별로 없습니다. 견두산이후 구간은 밤이라......
지리의 능선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아직 왕시루봉을....
낮엔 왕시리봉 보기가 좀......
노고단 초지 사진 넘 좋아요, 함께 하신 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내내 안녕하시길요^^*
감사^^* 마로님도 즐산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잘 가지 않는 코스를 가셨네요. 일행분들은 여전하시네요.
비파님 잘계시죠. 저희팀은 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