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부터 어머니께서 오숙자님을 뵙고 싶다 하셨고 이번에 함께 만남 약속을 잡았다.
점심 식사하기 위해 오숙자님과 함께 시간 맞춰 본가로 갔다.
어머니께서 집에 계셨고 지난 번에 형님과 함께 식사했던 식당으로 갔다.
성복이형이 양념갈비를 좋아하셨기에 이번에도 그곳에서 같이 식사했다.
성복이형은 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고 어머니를 만나니 더 좋아했다.
어머니께서 옆에서 본인 식사를 하면서 성복이형도 함께 챙기셨다.
성복이형도 그게 싫지 않은지 계속 웃으며 어머니를 보았다.
오숙자님과 어머니는 처음 만났지만 성복이형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서 그런지 큰 어색함 없이 대화 나누셨고 어머니께서 오숙자님에게 고마움을 여러번 표현하셨다.
어머니께서 식사 후 카페에 같이 가고 싶다 하셨고 근처 카페로 갔다.
카페에서 다과를 하며 오숙자님과 어머니께서 서로 대화할 때 성복이형은 기분이 좋은지 옆에서 계속 웃는 모습이었다.
카페에서 30분 정도 있으니 성복이형이 나가자며 계속 일어나셨기에 정리하고 카페를 나왔고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성복이형에게 옷을 사주고 싶다 하였다.
그렇게 본가에 가는 길에 있는 옷가게에서 옷을 구입하였고 어머니와 인사를 한 후 집에 돌아왔다.
보통 어머니와 헤어지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오숙자님께서 함께 있으니 그런 모습이 거의 없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2023. 11. 10 생활일지 박재형]
첫댓글 오! 어머님과 단 둘이 만나다, 둘레사람(오숙자님)도 함께 만났습니다. 직접 가지 않아도 성복씨의 행복한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어머니가 아들 옷도 직접 사 주셨군요. 주선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