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는 이전에 언급한 적이 있던 것으로 아는데 답이 없는 상황이죠. 치프라스가 트로이카의 요구대로 합의를 해주면 끝나는 것이 아니였죠. 왜? 시리자 내부의 강경파나 시리자를 지지해줬던 국민들이 트로이카의 안에 반발하고 있기에 치프라스가 합의를 해줘도 시리자 자체가 분열되거나 또는 시리자 지지 국민들이 이탈하면서 정권이 붕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문제의 해법을 찾는 과정이 사실 협상의 진짜 목적이었죠. 어차피 치프라스도 트로이카의 안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경우에 자신의 정권을 상실할 것이기에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던 것 뿐이었죠. 트로이카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집니다. 긴축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설득 없이는 치프라스와 합의를 해봐야 그리스가 혼란에 빠지면서 또 다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표면적으론 마치 독일과 그리스 간의 해법에서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것처럼 대서양 언론들이 조작된 보도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런 입장 차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시리자가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에 시리자의 정체를 확인하고 결국엔 이 문제는 그리스 국민들의 의식에 달려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지금의 그런 상황이며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국민들이 멍청해서 결국 트로이카와 시리자의 협박에 긴축을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는 영원히 일제시대의 조선처럼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이에 강력하게 저항한다면 시리자의 치프라스도 결국 유로존 탈퇴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시리자 정권이 붕괴되고 다른 정권이 들어선다고 해도 국민들의 저항이 크다면) 표면적으로 민주주의 국가를 내세우고 있는 유럽의 입장에서 (내면적으론 병든 식민지 국가들의 연합이지만) 그리스를 반드시 지배해야고 한다고 해도 과거처럼 힘으로만 지배하긴 어려운 상태입니다. 우격다짐으로 지배하게 된다면 유럽인들의 반발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죠. 그래서 표면적으론 민주적인 형식을 갖춰야 하기에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죠. 과거 7-80년대처럼 미소 냉전 시대만 됐어도 진작에 유럽은(독-프 제국주의 국가 동맹) 그리스에 군부 쿠테타를 통해서 시리자 정권을 전복하고 그리스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트로이카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간다면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있을 수가 없는 딜레마가 생기기에 찾아낸 해법이 국민 투표 안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국민들에게 책임을 모두 전가시키고 협박을 통해서 트로이카의 안을 국민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방식이죠. 그렇게 되면 치프라스는 정권을 연명할 수 있게 되고 트로이카는 원하는 안을 강제시킬 수 있게 되고 그리스 국민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것이니 더 이상 반발이 없을 것이고 그래서 이 방안이 트로이카와 치프라스 간에 합의에 의해서 추진되는 겁니다. 쓰레기 언론들은 마치 치프라스가 독단적으로 국민투표 안을 추진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이미 이 안은 계속 고려됐던 것이었죠. 다만 국민들이 트로이카의 안에 반대한 위험성이 있었기에 일단은 간을 계속 본 것이었죠. 한마디로 그냥 적당히 트로이카와 시리자 간에 줄다리기의 협상을 하는 것처럼 쑈를 하다가 국민들이 대충 포기해서 트로이카 안에 합의해도 넘어갈 것 같다면 그냥 가려고 한 것이었는데 시리자당 내부에서도 강경파들의 긴축 반대의 입장이 여전히 강했고 국민(서민)들도 같은 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었기에 결국 최후의 선택으로 국민투표 안이 추진된 것이죠. 현재 언론들의 조사를 보면 트로이카 안에 찬성하는 국민 비율이 높다고 나오고 있죠. 이미 국민투표안을 추진하기 이전에 비밀 조사로 대략적인 결과는 이미 예측됐겠죠. 만일 반대하는 국민들이 더 많았다면 트로이카와 치프라스가 국민투표안을 추진하진 않았을 겁니다. 물론 여기엔 변수들이 존재하며 실제 반대가 더 많지만 찬성을 위한 대중 선전을 위해서 조작된 결과 보도를 내놓고 있을 가능성도 다분히 존재하긴 합니다. 사실 여론 조사는 통계 만큼 믿을 수 없는 조작이 아예 당연한 부분이기에 대중 선전을 위해서 조작될 수도 있긴 합니다. 영국의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당시의 여론 조사 등은 대표적인 조작된 여론 조사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지 소로스가 개입된 많은 선거에선 자주 보여지는 51대 49의 여론 조사 결과와 투표 결과 등은 여론 조사 뿐 아니라 투표 결과까지 쉽게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국내라고 사실 다르지 않죠. 아무튼 그래서 7월 5일에 국민투표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조작이 없는 투표일 것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사실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어떤 국가나 선거 관리 자체를 주권자인 국민들이 하지 않기에 조작하기가 너무나도 쉽고 결과가 이미 결정된 투표가 아닐까 생각들긴 합니다.
지금 시리자의 치프라스는 국민투표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공약을 파기한 것이며 정권의 정당성도 상실한 상황입니다. 치프라스는 자신을 찍어준다면 트로이카와 협상을 통해서 긴축 재정을 종결하겠다고 주장했었는데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은 둘째고 트로이카와의 협상조차도 못해서 이를 국민들에게 국민투표로써 결정하게 만드는 황당한 면을 보여주고 있죠. 이럴꺼라면 국민들이 시리자를 찍어줬을 일도 없는 것이죠. 그리스 국민들이 시리자를 찍어준 것은 시리자가 트로이카와 협상을 통해서 긴축 재정을 종결시키겠다고 해서 찍어준 것이지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붙여서 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겠다고 해서 찍어준 것이 아니였죠. 그럴 것이었다면 당시 총선이 아니라 국민투표를 했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당시에 했다면 시리자를 집권하지 못했겠죠. 시리자가 집권하고 이제까지 한 일이라곤 결국 국민투표로 결정하겠다는 것 뿐인데 이것은 직무 유기라고 볼 수밖에 없죠. 전형적인 무능한 위장 진보 세력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죠. 치프라스의 지금 행동은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며 그리스 서민들을 짓밟는 행위입니다. 이전 총선에서 신민당이나 사회당 등의 기존의 브루주아 정당들은 유로존을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면 결국 트로이카의 해법을 받아들여서 긴축 재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었죠. 이에 위장 진보 정당인 치프라스의 시리자는 자신이 트로이카와 협상을 통해서 긴축 재정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 국민들이 지지해준 것이었죠. 그런데 총선 후 약 5개월이 된 지금 시리자는 자신들의 공약을 내다 버리고 국민들 보고 알아서 선택하라고 문제지를 국민들에게 내던진 상태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시리아의 이러한 행동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죠. 정상적이라면 치프라스는 국민투표안을 선택함과 동시에 권력을 스스로 내놔야 합니다. 치프라스의 해법은 결국 기존의 부르주아 정당들의 해법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이기도 하며 자신의 공약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한 것과 같은 것이기도 하죠. 아무튼 그리스 사태는 7월 5일 투표로 결정되긴 하겠지만 국민들의 선택지는 뻔하겠죠. 트로이카와 자국의 기득 세력들의 겁박에 결국 트로이카 안의 찬성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더욱 가혹한 긴축 재정의 시작될 겁니다. 그리고 또 다시 부채 위기가 재발되겠죠. 그러면서 똑같은 문제가 생겨날 겁니다. 그리스 부채 문제는 최소한 그리스가 유로존에선 탈퇴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그래야만 최소한의 통화 주권을 갖게 되니까...최소한의 통화 정책의 독립성 회복) 지금처럼 조선의 일제시대의 상황처럼 독일과 프랑스에게 약탈과 착취를 받는 구조에선 5 백만년이 흘러도 부채는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달나라까지 부채가 쌓여만 갈 겁니다. 아무튼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발칸스트림과 그리스 피레우스 항구에서 발칸반도를 가르는 중국의 고속철도 프로젝트가(신실크로드 전략) 협력하면서 추진되고 있기도 합니다. 중, 러는 당장은 안보 (군사) 부분과 이원화시켜서 미국이 즐겨 쓰는 투트랙의 전략과 유사하게 경제 부분을 통해서 부채 위기에 빠진 그리스에 접근해가고 있는 중이죠. 이에 미국은 그리스에 발칸스트림 등의 계약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주고 있는 중이며 터키의 에르도안은 이러한 미국의 개입에 총선에서 실질적으로 패배함으로써 러시아의 터키스트림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에르도안 자체도 사실 총선의 패배로 앞날이 불투명해졌죠. 미국과 러시아가 터키스트림과 발칸스트림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인데 어차피 사실 단기에 결정날 문제도 아니기도 합니다. 마케도니아에서도 그렇고,,, 싸움은 치열한 상태죠. 최근엔 EEU와 CSTO의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컬러 혁명의 재현을 미국이 노리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기도 합니다. 전기료 인상에 반대를 명분으로 수도 예레반에서 미 대사관의 배후 지원의 의심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아마도 이를 정권 반대 운동으로 변질시키고 무장 세력들을 합류시켜서 키예프에서의 마이단 폭력 시위와 쿠테타처럼 시도하려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중앙아시아 지역의 국가들도 그렇고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나 가가우지아 지역 등 그리고 조지아 (그루지아 ) 등에서 러시아를 노린 우크라이나 마이단 쿠테타와 같은 컬러 혁명의 작업들이 진행되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사실 미국이 개입 중인 곳은 한두 국가들은 아닙니다. 매년 1조 달러의 돈을 자국 국민들의 삶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낭비에 불과한 군사비에 쏟아붓는 미친 국가 미국이기에 거의 모든 국가들에 개입 중이긴 하죠. 라틴의 반미 국가들이나 아프리카의 중, 러가 접근 중인 국가들, 아시아 중시 정책에 따른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 등 껄떡대지 않는 국가들을 찾는 것이 빠를 정도의 상황이긴 하죠. 해외 비밀기지 등을 포함하면 1천여개의 군사기지를 운영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 답이 없는 미친 국가죠. 이런 과도한 군비 지출이 지금 미국을 약화시키고 있는 핵심 문제이기도 하지만 미국 그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죠. 소련의 해체가 과도한 군비 지출 때문이었고 이를 유도한 것이 미국 자신이었지만 그 자신도 같은 늪에 빠져서 수조 달러를 전쟁에 쏟아붓고 있고 여전히 수조 달러를 전쟁에 더 쏟아부으려고 하는 답 없는 전쟁의 늪에 빠진 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역사적으로 과도한 군비 지출은 제국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죠. 전쟁으로 흥한 국가들이 전쟁으로 망한 이유는 바로 불필요한 군비 지출을 줄이지 못해서죠. 전쟁을 통해서 확장된 군부와 군사 산업을 축소하지 못하면서 평시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군비 지출이 지속되면서 결국 경제가 파탄 나면서 붕괴되는 경우가 허다했죠. 미국도 똑같은 늪에 뻐져 있습니다. 미소 냉전이 끝나서 더 이상 미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할 대상도 없던 상황에서 아프칸과 이라크 전쟁을 벌이면서 수조 달러의 부채를 쌓는 황당한 정책을 보여줬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미소 냉전으로 너무나 비대해져 버린 이들 군산복합체를 억제할 수 없는 한계 때문이죠. 전쟁이 승리로 끝난 이후에도 군부를 대대적으로 숙청하는 이유는 자신의 권력의 공고화도 있지만 이들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들의 영향력이 지속됨으로써 평시에도 전시와 같은 군비 지출이 지속됨으로써 국가가 경제 파탄으로 금방 망하기 때문이죠. 미국이 지금 안된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죠. 미소 냉전이 끝났음에도 군부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군부가 다시 클 수 없도록 완전히 밟아버렸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군부가 다시 전쟁을 유도하여 권력을 장악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죠. 백악관의 명령이 군부와 연결된 매파들에 의해서 무시되는 상황은 미국이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미국이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2차 대전 이후에 축소되었던 군비가 다시 증가하게 된 원인이었던 한국 전쟁에서부터 기원을 찾기도 하지만 그보단 미국이란 국가 자체가 전쟁을 통해서 성장했고 커왔다는 본질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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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렇군의 국제정치 원문보기 글쓴이: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