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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쉼터 스크랩 57억원 들이고 강 근처도 못간 MB 로봇물고기 - 2014.7.31.중앙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103 15.07.29 22: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57억원 들이고 강 근처도 못간 MB 로봇물고기

 

"4대강 수질 감시 … 고기와 놀 것"

연구기관 4곳 3년간 개발 물거품
9대 중 7대 고장 … 성능도 미달

감사원 감사 결과 불량으로 판명된 수질조사용 로봇물고기. 이명박 정부의 국책사업인 4대강 건설과 관련해 당초 로봇물고기는 초당 2.5m를 헤엄치며 수온·산성도·전기전도도·용존산소량·탁도 등을 모니터링해 수질오염을 실시간 감시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감사원 테스트 결과 실제론 초당 23㎝에 불과했다. 또 탁도측정 센서가 누락됐고 위치인식 등도 대부분 고장났다. [사진 감사원·중앙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09년 ‘국민과의 대화’장면. 이 전 대통령이 수질조사용 로봇물고기 홍보 동영상을 공개하며 “4대강 수질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로봇물고기를 풀어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감사원·중앙포토]

 

2009년 11월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TV 화면에 나타났다.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당시 논란이 됐던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문제 등 현안에 관해 130분 간 자유롭게 말하는 형식이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가 극심했던 4대강 사업 얘기를 꺼내면서 “원체 반대가 많아 길게 설명한다”며 “허허”하고 웃었다.

 그 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게 4대강 수질을 감시하는 로봇물고기의 등장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로봇물고기가 수질을 감시하는 동영상을 보여 주며 “저건 로봇이다. 고기하고 같이 노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의 수질 관리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4대강 문제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야당의)이야기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곤 “로봇이 낚시는 물지 않는다”는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30일 감사원의 로봇물고기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설명은 틀린 말이었다. 수질 감시는 커녕 로봇물고기들은 4대강 구경조차 제대로 못했다.

 감사원은 이날 ‘로봇물고기 등 산업기술분야 R&D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가 지난해 11월28일 로봇물고기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자 산업기술연구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을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7일까지 감사해 국회에 최종 결과를 보고했다.

 57억원을 예산으로 지원받아 2010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로봇물고기가 개발됐지만 결과는 완벽한 실패였다. 9개의 시제품 중 7대는 감사원이 감사에 나서기 전에 이미 고장나 있었다. 나머지 2대 중 1대도 감사원이 지난 3월 실제 테스트를 하는 중에 고장나 감사가 끝날 때까지 복구가 안 됐다. 결국 1대로 성능검사를 했는데 당초 목표와는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사업계획서의 목표에 따르면 로봇물고기가 물속에서 수영하는 속도는 2.5㎧였다. 1초에 2.5m를 가야 됐다. 하지만 실제 감사원 실험에선 0.23㎧에 그쳤다. 속도가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물속에서의 통신거리 목표는 500m였다. 그래야 로봇에 장착된 센서가 통제실로 전달돼 실질적인 수질 감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험에선 50m에 그쳤다. 4대강의 강 폭이 50m가 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강가에서도 통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얘기다.

통신 속도 또한 목표는 4800bps였지만 실제론 200bps였다. 24분의 1 수준이다.bps는 1초간에 송·수신할 수 있는 비트(정보량의 최소 기본 단위)의 수를 말한다. 이 정도면 광대역 LTE(롱텀에볼루션, 4세대 통신)라고 팔아 놓고 실제론 2G(2세대)에 못 미치는 것에 비유할 만하다. 실험 항목 중에는 3대의 로봇물고기가 수중에서 그룹을 이뤄 목표물에 도달하는 ‘군집 제어’ 기능도 있었는데, 작동이 되는 게 1대 밖에 없어 이 기능은 아예 살펴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나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해 7월 30일 산업기술연구회에 로봇물고기 연구과제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발표 때는 기능을 뻥튀기하는 조작까지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보고서에는 유영속도가 1.8㎧로 돼있지만 실제 발표는 당초 목표와 같은 2.5㎧로 하는 식이었다. 연구 성과가 아닌데도 성과로 포장하거나 연구비 8915만원을 용도 외로 사용한 비위 행위도 적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실제 감사를 해보니 로봇물고기는 정상적으로 상용화해 운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로봇이 낚시는 물지 않는다”는 농담이 무색해지는 감사 결과였다.

허진 기자

 

 

 

 

57억 들인 ‘4대강 로봇물고기’ 성능 조작

2014. 7. 30.

앵커 멘트

4대강 사업 이후 하천이 오염됐는지 감시하고 다니라고 개발한 로봇물고기가 불량품으로 드러났습니다.

57억 원의 예산만 날린 셈이 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4대강 사업이 환경파괴 논란에 휩쌓이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염 측정용 로봇 물고기를 소개합니다.

녹취 이명박(전 대통령/2009년) : "이건 물고기가 아니고 로봇인데 돌아다니면서 오염된데가 있으면 중앙센터에 알립니다."

이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4년간 57억원을 들여 본격 개발에 나섰고 지난해 정부는 개발성공을 판정했습니다.

그런데 감사원이 이 로봇 물고기의 성능을 측정해봤더니 모두 불량품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로봇 물고기가 1초에 2.5 미터 헤엄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23 센티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수중 통신속도와 거리도 큰 차이가 나 성능을 크게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로봇 물고기 9대중 7대가 고장나 있어 테스트 자체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박완기(감사원 전략감사단제1과장) : "7대는 고장난 상태였고 나머지 두대 중 한대마저도 (테스트 중에)고장나서 더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감사원은 로봇물고기의 원천기술로 인정받은 특허 역시 상당수는 신뢰성이 의심된다며 연구책임자 등 2명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프리미엄[만물상] 로봇 물고기2014. 8. 1 (금)
...을 감시하려고 개발한 로봇 물고기가 제대로 헤엄도 치지...고는 황당한 결과다.▶로봇 물고기 개발의 선구자 영국 에섹스대...내다보고 있다. 그런 로봇 물고기를 이명박 정부는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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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로봇물고기 계속 연구했다면 지금 성과 나왔을 것”
“4대강 로봇물고기 계속 연구했다면 지금 성과 나왔을 것”[중앙일보(조판)] 2015년07월27일(월) 오전 12:48
200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로봇 물고기 홍보 동영상을 공개하며 “4대 강 수질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로봇 물고기를 풀어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은 백지화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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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로봇 물고기 홍보 동영상을 공개하며 “4대 강 수질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로봇 물고기를 풀어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은 백지화됐다. [중앙포토]

“한국에서 무려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로봇 물고기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로봇 물고기' 구경 오세요"

 

2015. 7. 28.

부산일보 동영상 Btube 채널1 구독하기 ☞ http://goo.gl/Nu46ky

물속을 유영하는 '로봇물고기'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상시 전시장이 국립해양박물관에 생긴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은 법인 출범 100일을 맞아 28일부터 박물관 체험장에서 최신형 로봇물고기 5마리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5마리 중 3마리는 수중에서 헤엄치고, 나머지 2마리는 관람객들이 실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된다.

미래해양기술의 집합체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물고기는 실제 물고기와 생김새는 물론이고 움직임도 비슷하다. 상하좌우는 물론 수직·수평 이동, 자유자재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고, 온도·습도·압력 상태도 감지할 수 있다. 해양박물관은 이번에 로봇물고기 5대를 새롭게 도입했다.

해양박물관 측은 이번 로봇물고기 전시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기술과 해양기술에 흥미를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박물관은 28일 오전 로봇물고기를 언론에 공개한 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관람객을 상대로 전시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둘러보고, 바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특별 전시도 눈길을 끈다. 해양박물관은 다음 달 우리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알리는 '독도 사진전'을 연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특별전'과 '노르웨이와 함께하는 남·북극 특별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손재학 관장은 "박물관의 법인 출범을 계기로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전시의 품질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해양의 가치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7월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은 지금까지 관람객 약 37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방문객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들이 파견돼 박물관의 운영을 맡아오다가, 올해 4월 예산과 인사 운용 등에서 자율성을 가진 특수법인 공공기관으로 재출범했다.

민소영 기자 mission@
멀티미디어부 multi@
영상제작=김현욱, 심은경, 최상기 대학생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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